초등 14만원, 중등 18만원, 고등 25만원 이내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 캡처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 캡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회복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학교는 51일부터 정상등교는 물론 모둠활동, 소규모 행사, 의견수렴을 거쳐 수학여행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경북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도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했으나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 전체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학생 개인당 수학여행 지원 비용은 초등학생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이내이며, 65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여행비 지원 대상 확대로 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04억원이 늘어난 1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공현주 도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오랜 기간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통해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각 학교는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수학여행을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는 한수(차승원 분)와 은희(이정은 분)가 학창시절에 수학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에 있는 들깨와 돼지를 들고 버스에 타는 장면이 나온다.

그 시절에는 돈이 없어 수학여행을 못가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줄어든 가정이 많기 때문에 지금도 수십만원대 수학여행 경비 마련이 버거운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전체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하는 지역은 경북도 외에 부산, 울산, 제주, 전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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