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이 고콜레스테롤혈증 진단에 충격을 받았다.
강민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진단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혈중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심혈관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추적 관찰하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건강검진 결과지를 읽었다.
그리고서 강민경은 “좀 충격적이긴 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이성을 너무 잃고 먹었다”며 자신의 식습관을 반성했다.
강민경이 진단받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특정 유형의 고지혈증이다.
혈액 속에서 발견되는 지방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형태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둘을 합해서‘고지혈증’이라고 하며, 혈관에 좋지 않은 지방이 많이 쌓여 혈관을 막거나 혈관 벽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동맥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데, 혈중 HDL 수치가 낮아져도 지질대사에 이상이 생긴다. 이 세가지 경우를 통틀어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을 포함한 고지혈증 등은 유전적 영향 외에 포화지방이 많은 식단, 운동 부족, 비만, 흡연⦁음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위험요인은 45세 이상의 남성과 55세 이상의 여성, 약물(피임약, 일부 항우울제 등), 기저질환(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간 질환, 신장병 등)이다.
기름기 많은 서구식 식단과 간식을 피하고, 채소와 생선, 버섯 등을 재료로 한 식사가 좋다.
특히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 등푸른 생선(고등어, 연어, 삼치 등)이나 들기름⦁ 참기름에 많이 들어있다.
또 표고버섯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은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미국심장학회는 표고버섯을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좋은 10대 음식 중 1위로 꼽았을 정도다. 양파의 케르세틴 성분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는다.
강민경은 영상에서 그린 키위를 먹으며 “콜레스테롤을 양껏 증가시켜 놓았으니 그린키위를 먹으며 죄책감을 좀 씻어내야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키위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그래서 키위가 중년에 특히 좋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