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소년 치매정책 제안대회 개최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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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전 세대가 동참하는 치매안심도시를 조성하고자 청소년 치매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치매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치매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안 주제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또는 교육, 치매환자 편의·이용시설, 실종예방 정책, 치매가족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사업, 젊은 치매환자를 위한 사회활동 등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인천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면 된다.

인천 초···특수·각종학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모두 참여 할 수 있다.

시는 청소년이 제안한 치매정책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PPT현장 발표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 인천광역시장상), 우수상(2, 인천광역시교육감상), 장려상(3, 인천광역치매센터장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고령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치매에 대한 이해와 상식은 필수 지식이 될 것이라며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치매에 관심 갖고, 함께 고민해보는 과정을 통해 치매안심도시 조성의 주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소년 치매정책 제안대회는 오는 810일까지 인천치매센터 홈페이지(https://incheon.nid.or.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하는 우리나라에서 치매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치매로 진료받은 환자수는 799천명으로 2009년의 188천명과 비교해 10년 새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6%였다. 2020년발표된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수를 추정하면 83만여명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치매 환자의 수가 2024년도에는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65세 이상 건강보험적용대상자 중 치매환자 비율은 20093.5%에서 20199.7%10년 새 2.8배 증가했다. 이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인 셈이다. 60세 미만에서도 치매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40세 미만 치매환자는 1151명으로 연평균 4%, 4059세는 35608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치매환자는 565040명으로 남성 치매환자 234226명의 2.4배였고, 건강보험적용대상자 대비 치매환자 비율도 여성이 2.21%로 남성 0.91%2.4배였다. 전세계적으로 치매 환자의 3분의 2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 유병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출산이 호르몬과 건강 변화를 유발해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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