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170회 띄워 환경오염 스타에 등극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출처-공식 홈페이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출처-공식 홈페이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는 생태계 질서 파괴는 물론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한다.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탄소 배출이다. 세계 각국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유명인들이 전용기 사용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디지털 마케팅 기업인 야드(Yard)’는 전 세계 개인 제트기 사용을 추적하는 '셀러브리티 제트'의 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초부터 20일까지 전세계 셀럽들이 개인 전용기를 통해 배출하는 탄소양을 집계헤 탄소 배출스타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2)였다. 스위프트는 불과 7개월 만에 8293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스위프트는 영국에 있는 남자친구인 배우 조 알윈을 만나러 전용기를 타고 왔고, 심지어 그를 데려오기 위해 빈 전용기를 보내기도 했다.

이렇게 올 들어 전용기를 170번 이용했고, 총 비행시간은 380시간 이상, 1회 평균 비행 시간은 약 80분이었다.

일반인이 평균 7톤의 탄소를 1년 동안 배출하는 것을 감안하면 스위프트가 배출한 8293톤은 한사람이 1184년 동안 배출하는 양이라고 할 수 있다.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 미국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점으로 총기 사고, 학자금 대출, 기후 변화 등을 거론하는 등 평소 기후변화에 관심을 보여왔기에 더 큰 실망을 주고 있다.

탄소배출량 2위는 미국의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45)7076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3위에 오른 힙합스타이자 비욘세의 남편 제이지, 전 야구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컨트리 가수 블레이크 셸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전용기 사용을 통해 평균 3376톤 이상의 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에서는 기온 상승을 2도 내, 특히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파리협약을 체결했고, 이 체계 아래 세계 각국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보다 1.07도 상승했고, 파리협약의 목표인 1.5도까지 불과 0.43도를 남겨놓은 상태다.

기후위기는 에너지 문제다. 기업은 물론 개인도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리드대학교(Leeds University), 그리고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에이럽(Arup)’ 40개의 대도시들로 구성된 기후 변화 대응 협의체‘C40’6가지의 실천으로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탄소배출량의 25~27%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대체적으로 채식위주의 식단을 마련하되, 음식물 쓰레기가 남지 않도록 할 것 새 옷 구입은 1년에 3벌을 넘기지 말 것 전기제품은 최소한 7년 이상 사용할 것 단거리 여행은 3년에 1, 장거리 여행은 8년에 1번을 넘기지 말 것 가능하면 개인 자동차를 없애고, 그렇지 않다면 기존 차량을 더 오래 사용할 것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이나 단열재 공사와 같은 생활시스템의 변화를 1번 이상 할 것 등이다.

또 에너지 전문가들은 물을 끓일 때 가스레인지보다는 전기주전자를 이용하고, 수프 등 음식을 데울 때 가스레인지가 아닌 전자렌지를 이용하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외 스마트폰 충전기를 빼놓는 것, 세탁온도를 30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 방을 비울 때 습관적으로 전등을 끄는 것 등이 생활 속에서 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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