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커플닷넷, 배우자 만남의 가장 현실적 조건은 “종교”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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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배우자 만남에서는 직업, 경제력, 가정환경 등을 확인하게 된다. 상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게 되고, 그 기준이 바로 사회경제적 능력이다.

그렇다면 결혼 후에는 어떨까? 결혼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의외로 다른 데 있다. 그 중 하나가 종교다.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는 유튜브 선우 웨딩TV’에서 지난 20년간 소개를 통해 교제하거나 결혼한 커플 46447쌍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종교가 다른 커플은 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전체 커플쌍 중 종교가 다른 커플은 5%, 나머지 95%는 종교가 같거나 양쪽 다 종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맥락에서 선우 커플닷넷의 또 다른 조사에서 결혼커플 3112쌍의 종교를 조사한 결과, 종교가 같은 커플이 55.1%였다. 같은 종교끼리 결혼하는 비율은 개신교>천주교>불교 순이었다.

또 부모와 자녀가 같은 종교를 믿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60.6%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부모-아들-며느리의 종교 일치도가 부모--사위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이 결혼 후 시가 문화에 적응, 내지는 편입되는 경향이 남성과 처가와의 관계보다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종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배우자 만남에서 상대방 뿐 아니라 그 부모의 종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웅진 대표는 종교가 서로 다른 커플은 결혼 전 이 부분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결혼해서 설득하면 되겠지..’하는 막연한 낙관은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면서 종교 문제에 대해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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