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출처-위키피디아)
라이언 긱스(출처-위키피디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라이언 긱스(49)가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법정에 선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1월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긱스의 재판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가 8일 영국 맨체스터 형사법원에서 재개된다고 보도했다.

긱스는 202011월 여자친구였던 30대 여성과 동생인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여자친구와 교제하면서 데이트 폭력과 학대 행위를 일삼은 혐의도 받고 있다.

모든 혐의가 인정될 경우 긱스에게 최대 징역 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웨일스 출신인 긱스는 현역 시절 맨유에서 EPL 우승 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을 달성했다. 맨유에서만 24년을 활약한 원클럽맨(한 클럽에서만 선수 경력을 마친 선수)인 긱스는 2014년 은퇴 후 맨유 코치로 활동하다가 2018년 웨일스 국가대표 감독에 취임했다. 그러나 2020년 해당 혐의로 체포되면서 불명예 퇴진했다.

한편 선수 시절 성실하고 가정적인 이미지로 유명했던 긱스는 지난 2011년 슈퍼모델 이모젠 토마스와의 불륜이 드러나 큰 실망을 안겨줬다.

2주 후 영국 현지 언론사 뉴스 오브 더 월드라이언 긱스, 자신의 친동생 부인과 바람을 피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긱스가 동생 로드리 긱스의 아내 나타샤 긱스와 무려 8년 간 불륜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나타샤를 동생에게 소개한 사람이 바로 긱스였다는 것이다. 긱스는 자신의 불륜녀였던 나타샤가 동생과 결혼한 후에도 계속 불륜을 저질렀다.

이 정도로도 큰 충격인데, 긱스는 나타샤의 친엄마, 즉 동생의 장모 로레인 레버와도 바람을 피웠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맨유의 전설에서 희대의 불륜남으로 전락했다가 이번에는 '데이트 폭력남'으로 다시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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