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사옹(士翁)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추석에 먹기 위해 심은 배추가 벌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싸움에서 이긴 녀석들은 싱싱함을 자랑하는데 달팽이의 집중 공격을 받은 것은 줄기만 앙상하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출처-네이버 블로그

음력 715일인 오늘은 농민들의 여름철 축제인 백중(百中)이다. 백종(百種중원(中元), 또는 망혼일(亡魂日), 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고도 한다. ‘백종은 이 무렵에 과실과 소채(蔬菜)가 많이 나와 옛날에는 백가지 곡식의 씨앗[種子]을 갖추어 놓았다 하여 유래된 명칭이다.

812일은 국제청소년의 날이다. 청소년에게 2000년과 그 이후를 향한 UN의 세계 청소년 행동 프로그램에 대해 알리고자 제정했다.

출처-농업진흥청 농사로
출처-농업진흥청 농사로

812일 탄생화는 협죽도, 꽃말은 위험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耳不聞人之非 目不視人之短 口不言人之過 庶幾君子(이불문인지비 목불시인지단 구불언인지과 서기군자)

귀로는 남의 그릇됨을 듣지 말고 눈으로는 남의 단점을 보지 않으며 입으로는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군자라 할 수 있다.

스포츠서울 동료였던 한체대 허진석 교수가 그의 스물두 번째 책 '여자이야기'를 택배로 보내왔다. 글누림 출판사에서 내는 열네 번째 책이란다. 10년을 훌쩍 넘긴 인연이 놀랍다. 시인인 그의 글 솜씨는 늘 부러움의 대상이다.

긴병에 효자 없듯 긴 장마에 블루베리도 몸살을 앓았다. 농익은 녀석은 떨어지고 달려있는 녀석도 힘겨워했다. 비가림 하우스의 블루베리는 이미 정리를 했고 노지의 것도 어제 모두 땄다. 건강한 내년을 위한 것이다.

추석에 먹기 위해 심은 배추가 벌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싸움에서 이긴 녀석들은 싱싱함을 자랑하는데 집중 공격을 받은 것은 줄기만 앙상하다. 작은 달팽이가 저리 해놓고 있어 보이는 대로 잡는다.

창문 너머로 찬바람이 부는 새벽 창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어느새 금요일, 오늘은 날씨가 좋을 것이다. 내 고향 동두천 출신 전도유망한 국회의원의 수해 현장 설화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안타깝다. 욕심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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