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탠에 관한 오해와 진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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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비타민D의 주요 공급원이며, 편안한 수면과 인체 회복을 돕는다. 검게 그을린 피부는 건강하고 활기넘쳐 보인다. 그래서 일부러 선탠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인디펜던트는 선탠에 관한 몇가지 오해에 대해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과하게 선탠해도 문제가 없다?

세계 최대의 암연구 단체인 영국 암연구(Cancer Research UK)’의 카리스 베츠(Karis Betts) 매니저는 햇빛으로 인한 피부손상은 흑색종(melaroma, 가장 심각한 형태의 피부암)의 첫번째 원인이다. 피부손상은 화상이 사라진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걸쳐 쌓이고, 매번 화상을 입을 때마다 쌓인다. 그러므로 매번 피부를 보호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중요하다. ‘피부암재단(Skin Cancer Foundation)’에 따르면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일광화상을 입어 생긴 물집은 나중에 흑색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아진다고 말했다.

갈색톤이 되려면 피부가 벌겋게 되는 단계를 거친다?

선탠을 할 때 피부가 벌겋게 타는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울트라선 유케이(Ultrasun UK)’의 에이비 클레브(Abi Cleeve) 상무이사는 이는 햇빛차단에 있어 가장 큰 근거 없는 믿음으로 피부손상과 피부암 발생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피부가 벌겋게 된다는 것은 피부가 트라우마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트라우마 탠은 부적절한 피부보호가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클레브 상무이사에 따르면 안전한 태닝을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지수(SPF)가 높은 제품을 사용해 점진적으로 태워야 하며, 최소한 90%UVA 필터가 있는 SPF30 이상의 자외선차단제가 피부를 보호해주면서 장기적인 손상과 피부 벗김을 최소화시켜 준다고 한다.

선탠은 햇빛으로 인한 화상에서 보호해준다?

선탠을 한 번이라도 시작했다면 피부는 여전히 위험하다. ‘영국 암연구의 베츠 매니저는 피부톤이 어두우면 밝은 피부보다 피부암의 위험이 낮다. 그러나 일부러 선탠을 한다고 해서 피부가 추가적으로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츠 매니저가 권하는 피부 보호 방법은 SPF15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반복적으로 발라주되, 특히 수영 후, 땀 흘린 후, 그리고 물기를 닦아낸 후에 유의해야 하는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는 신체의 각 부위에 동일하게 작용한다?

클레브 상무이사는 “UVB(자외선의 종류)에 많이 노출되어 발생하는 화상은 뼈에 가까운 피부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한다면서 특히 발등, 어깨, 정수리, 코 등은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두피, 가르마, 볼과 귀, 수영복 끈이나 반바지 주위 등도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또 벌거벗은 상태에서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은데, 이는 수영복 끈이나 반바지가 움직여 노출되는 피부 부위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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