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K
출처-NHK

일본에서는 먼저 우는 아기를 뽑는 이색 대회가 열렸다.

NHK에 따르면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아기울음스모대회가 돗도리(鳥取)시의 카로신사(賀露神社)에서 열렸다.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지됐다가 2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살 전후의 아기 약 50명이 참가했다.

배에 복대를 한 2명의 아기가 지역 스모선수들에게 안겨 씨름판에 등장한다. 그러면 요이쇼~(영차)”라는 구호와 함께 선수들이 아기를 높이 들어올리면 먼저 우는 아기가 신에게 건강한 울음소리를 먼저 도달하게 한 것으로 간주돼 승리한다.

참가한 아기들 중에는 울지 않는 아기도 있고, 시합 전부터 크게 울기 시작하는 아기도 있었는데, 경내가 아기들의 힘찬 울음소리에 휩싸여 참석한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카로신사의 오카무라 요시아이(岡村吉明) 신관은 이번에 참가한 아기들이 병 없이, 탈 없이 성장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호쿠에이초(北栄町)에서 참가한 한 남아의 아빠는 평소처럼 힘차게 울어주었다. 온순하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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