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사옹(士翁) 2022년 9월 8일 목요일]

잠자리가 부쩍 늘었다. 줄이건, 나무가지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전기 줄에 앉아 있는 장면은 가을에나 볼 수 있는 특권이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출처-네이버 블로그

98일은 백로(白露). 백로는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 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

오늘은 국제문해(文解)의 날이다. 유네스코가 개인과 공동체, 사회에서의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1965년 제정했다.

출처-위키피디아
출처-위키피디아

98일 탄생화는 갓, 꽃말은 무관심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朱文公曰 守口如甁 防意如城

(주문공왈 수구여병 방의여성)

주문공이 말하기를 입단속은 병과 같이 하고 뜻은 성을 지키듯 하라고 했다.

계속 내린 비로 잠시 눈길, 발길을 주지 않았더니 사옹베리 농원 제1농장 노지 이랑이 풀 밀림으로 변했다. 쇠날 예초기로 겨우 길을 뚫었다. 제초까지는 시간도, 힘도 들 것이다. 어쩌랴, 내 일인 것을 내가 하는 수밖에.

텃밭에 알타리무 씨를 뿌렸다. 갓 씨만 뿌리면 텃밭에 심을 것은 마치게 된다. 배추와 무에 구멍이 보인다. 직접 제조한 천연 약제로 한차례 방제를 해야 할 것 같다. 수북하게 올라 온 쪽파와 시금치, 볼수록 좋다.

잠자리가 부쩍 늘었다. 줄이건, 나무가지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전기 줄에 앉아 있는 장면은 가을에나 볼 수 있는 특권이다. 내일부터 한가위 연휴가 시작된다. 가을도 익어갈 것이다.

 

 

저작권자 © 웨딩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