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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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아빠들은 뇌 일부 영역의 부피가 작아진다는 사실이 최근의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과 스페인의 공동 연구진은 첫 아기 출산을 앞둔 아빠들을 대상으로 출산 전후의 구조적 뇌영상(structural neuroimaging)을 평가해 자녀가 없는 17명의 남성 자료와 비교했다.

그 결과 새내기 아빠들에게 일부 뇌의 영역에서 변화가 나타났는데, 뇌의 바깥피질 영역의 부피와 두께 그리고 면적의 해부학적 변화가 발생했다.

출산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 뇌의 변화가 부모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 연구들이 엄마에 대한 결과를 밝혀내기는 했지만, 새내기 아빠들의 변화를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었다.

새내기 아빠들에게 나타나는 뇌의 변화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default mode network)로 불리는 영역인데, 이 부위는 외부세계에 집중하지 않을 때 활발해지며 몽상, 미래상상, 환기, 뚜렷한 목적 없는 생각 등이 이뤄진다.

연구진은 샘플 크기가 작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부모가 되는 것이 뇌에 미치는 영향이 엄마만의 것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대뇌피질(Cerebral Cortex)>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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