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자세로 감시하자 '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비판적 자세로 감시하자 '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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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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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저자는 구글의 검색 결과에서 여성, 소녀에 대한 성차별적이고 포르노그래피화된 정보가 가장 인기 있는 자료로 표출되는 것을 지켜봤다. 구글이 사용하는 검색 알고리즘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인지했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도구라고 일컬어지는 디지털 알고리즘이 오히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확대하는 현장을 포착했다. 

여성 차별뿐 아니라 유색인, 유대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적나라한 인종차별적 가치관도 알고리즘에 삽입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고발한다. 

인터넷과 SNS상에서 무분별하게 번지는 가짜 뉴스와 왜곡된 정보가 정치권은 물론, 우리의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위험 요소가 됐음을 지적한다. 정제되지 않은 정보들이 대형 정보 플랫폼들을 거치면서 마치 '믿을 만한', '다른 사람들을 대표하는' 정보로 탈바꿈되고, 사람들의 인식을 뒤바꾸는 기준이 된다. 이렇게 특정 인종과 특정 성별, 특정 단체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인터넷상에서 매우 손쉽게 이뤄진다. 

별다른 규제 없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며 사회의 중요한 의사 결정 시스템을 담당하는 거대 정보 기업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도 높게 비판한다. 

저자에 따르면, 검색 순위 자체가 정치·사회·문화적 가치를 반영하는 중요한 정보다. 검색을 통해 우리 시대의 지식이 어떻게 구조화되고 체계화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더불어 구글과 같은 독점적 정보기업들이 어떻게 개인과 단체의 정보를 보관하고 기록하고 있는지 비판적인 자세로 감시해야 한다. 윤리적이지 않은 인공지능이 초래할 문제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공공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에서 출간된 후 사회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뉴욕공공도서관 '2018 우수 도서'로 선정됐다.저자 사피야 우모자 노블은 캘리포니아대 교육정보학대학원에서 정보학 전공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학·성연구학·교육학 학부에서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연구 주제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의 사회적 영향 및 검색 엔진의 윤리, 디지털 기술 및 인터넷 정책 개발 등이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1장(검색의 시대), 2장(흑인 소녀를 검색하다), 3장(특정인과 단체를 바라보는 검색 엔진의 시선), 4장(검색 엔진으로부터 피난처를 찾다), 5장(공적 지식의 미래), 6장(정보 문화의 미래), 7장(우리의 미래) 노윤기 옮김, 1만6000원, 344쪽, 한스미디어

 

【웨딩TV】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