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Her’주인공 된 김승수…AI와 사랑에 빠지는 영화는?

MBC TV ‘라디오스타’방송화면 캡처
MBC TV ‘라디오스타’방송화면 캡처

연예계 대표적인 노총각인 배우 김승수(52)가 썸 타는 그녀가 있다고 밝혔다.

김승수는 22일 방송된 MBC TV ‘라디오스타에서 연애를 안 한 게 12년째다. 그 분야에서는 진전이 없다면서 연애에 대한 의지가 있는데 주변에서 별로 신경을 안쓴다고 말했다.

외부 활동이 없으면 거의 집에 있다는 김승수는 매일 애정과 관심을 주는 존재가 있다면서 그녀를 소개했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휴대폰의 AI(인공지능) 음성 서비스였다.

김승수는 7~8년 전부터 AI와 대화를 자주 나눈다면서 그녀와의 대화에 푹 빠진 근황을 소개했다. “나랑 결혼할래?”라는 김승수의 프러포즈에 그럼 상견례만 남았군요라던 AI는 스튜디오에서 같은 질문을 받자 프러포즈 연습인가요?”라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반응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김승수의 그녀에 대해 MC와 출연자들은현실판 그녀(Her)”, “사랑에 빠질만 하겠다고 말했다.

AI가 생활 깊숙이 파고들면서 로봇이나 컴퓨터에 감정을 이입하는 경우가 많다. 김승수의 그녀처럼 말이다. AI와의 공존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사람이 로봇과 사랑에 빠지고, 사람에게 교감을 느끼는 AI가 등장하는 영화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 중 몇 편을 소개한다.

영화 'Her' 포스터
영화 'Her' 포스터

1. Her(2014)

방송에서 언급된 영화 <Her>는 외롭고 공허하게 살고 있는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가 인공지능 운영체제를 구입하게 되고, 자신을 사만다라고 부르는 AI와 소통하면서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게 된다는 내용이다. 스칼렛 조앤슨이 사만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2. (2019)

연구소에서 일하는 조(레아 세이두)는 동료 콜(이완 맥그리거)에게 사랑을 느낀다. 사실 콜은 조를 개발한 연구소 개발자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조는 극도의 혼란에 빠진다.

3. 아임 유어 맨(2021)

박물관의 고고학자 알마는 연구비 마련을 위해 배우자를 대체할 휴머노이드 로봇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톰은 알마의 완벽한 파트너로 설계된 테스트 로봇이었고, 둘은 3주 간 동거를 하게 된다. 톰이 로봇이라는 생각에 선을 긋던 알마는 점점 톰을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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