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결혼-정착-출생 등 풀코스 지원…‘하니 대전 프로젝트’ 가동

자료-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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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년에 대전에서 결혼하는 부부들에게 50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신혼부부들에게 주택을 우선 분양하고 전세자금 이자도 지원해준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2년간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1567억원을 투입한다. 이 프로젝트는 청춘남녀의 만남과 결혼 신혼부부의 정착과 출생을 아우르는 종합형 지원 사업이다.

데이트 하니(HONEY) 좋은 대전은 미혼남녀에게 건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청춘남녀 만남 행사 및 데이트명소 홍보, 대표 축제 시 만남 프로그램 편성 및 연계를 추진한다.

청춘남녀 만남 행사는 대전에 재직 중(자영업자 포함)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대전의 명소를 활용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 0시 축제와 과학축제, 와인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만남 프로그램을 신설 추진하며, 데이트명소 100선도 개발해 다양한 데이트 코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선남선녀 결혼 하니(HONEY) 좋은 대전은 결혼 지원을 위한 결혼장려금 지급, 예비신혼학교 운영이 주요 내용이다.

결혼장려금은 2025년부터 2년 동안 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혼인신고 전 일정기간 이상 대전에 거주한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초혼 부부가 대상이다.

예비신혼학교는 결혼 초기에 겪게 되는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과 결혼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배울 수 있다.

정착 하니(HONEY) 좋은 대전2030년까지 청년주택 2만호 공급, 행복주택 임대료 감면, 전세자금·주택구매 대출이자 지원 사업이다. 이에 대해 시는 결혼을 미루거나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주거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들어서는 청년주택 2만 가구는 청년 신혼부부 대상 우선 분양을 30%까지 상향하고, 민간사업 청년주택 의무 공급을 3%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전형 행복주택인 다가온 주택에 최초 입주하는 신혼부부 266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월 임대료를 최대 10년간 감면(자녀 150%, 자녀 2100%)한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전세자금 대출 이자와 주택구매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부모 하니(HONEY) 좋은 대전으로는 출산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육수당 지원 및 첫만남 이용권 지급, 난임 시술비 확대 지원 등을 추진한다.

양육 비용으로 부모수당·아동수당·양육수당 등 월 40만원에서 110만원을 지급하고, 자녀와의 첫 만남을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은 첫째 아이 200만원, 둘째 이상부터는 300만원을 지급한다.

이밖에 난임 부부는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최대 21회 범위 안에서 적합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된다.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2030년까지 혼인 건수와 청년인구 비율을 10%, 합계출산율 1명을 목표로 하니 대전 프로젝트를 가동,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1명에서 0.84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고, 30대 청년인구도 171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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