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도 심플하게

결혼정보회사 경영은 복잡한 편이다. 제조업이 아닌데도 일종의 생산을 해야 하므로 예상하지 못한 돌발지출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오랜 세월에 걸쳐 관례로 굳은 이러한 구조를 혁신했다.

급여를 제외한 고정비용 지출을 3가지로 정리했다. 전화요금과 클라우드 비용 그리고 임대료. 통화·통신료, 아마존 서버 클라우드료, 서울 평창동 VIP센터 임대료가 고정 지출의 전부다.

자잘한 기타비용을 다 해도 100만원이 채 안 된다.

한때 고정지출만 50항목 이상이었다. 별도의 팀까지 꾸려 관리해야 했다. 관행이라는 이름의 거품을 95% 제거한 셈이다.

고정지출을 단순·간소화하니 변동지출에 여유가 생겼다. 불필요한 낭비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이제 사람에 더욱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 대한 투자다.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다.

더 많은 선택의 기회다. 큰 성취를 위한 첫걸음이다.

 

 

이웅진 Tour.com & Couple.net & 웨딩TV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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