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닷넷 통계-가장 먼저 보는 상대 이성의 신체부위

의사인 33A씨가 만남을 의뢰했다. 아버지, 형도 의사인 집안으로 본인 명의의 집도 있고, 경제력도 갖춘 남부러울 게 없는 남성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상대를 못만나고 있었다.

보통 조건 좋은 남성들에게 그랬듯 늘씬한 몸매, 긴 생머리, 인상 좋은 여성을 첫 번째로 소개했다. 남성의 로망이라고 하는 그런 여성이었다.

여성은 좋다고 하는데, A씨는 거절했다.

두 번째로는 키가 아담하면서 외모가 예쁜 여성을 소개했다. 그런데 또 거절했다.

이렇게 A씨는 다른 남성들이 보면 좋다고 하는 여성들을 계속 거절했다.

그래서 남녀가 5:5로 만남을 갖는 스피드 데이트에 A씨를 초대했다. 다양한 여성들이 참가하니까 그 중에 좋아하는 여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

다행히 A씨가 만나고 싶다고 프러포즈 한 여성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A씨에게 소개했던 여성과는 많이 다른 스타일이었다.

날씬한 미인형이 아니라 통통하고 푸근한 인상을 가진 여성이었다. 그 후로 A씨의 만남을 위해 통통한 여성을 계속 찾는 중이다.

첫 만남에서 남녀는 상대의 외모를 어떤 방식으로 관찰할까? 또 이성에 대한 첫 인상은 어떻게 결정될까?

글로벌 매칭 플랫폼 커플닷넷(www.couple.net)은 싱글남녀 483(241, 242)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은 여성의 눈을, 여성은 남성의 키를 가장 먼저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만남시 남성이 가장 먼저 보는 여성의 신체부위는 눈(27.4%), 얼굴(11.2%), 몸매(9.5%), 인상(7.1%), 다리(6.2%), 신장(5%) 순이었다.

여성이 가장 먼저 보는 남성의 신체부위는 신장(24%), (17.4%), 인상(11.6%), (5%), 몸매(4.5%), 얼굴(4.1%) 순이았다.

먼저 본다는 것을 비중을 둔다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이성의 신체부위에 대한 남녀의 시각차이를 알 수 있다.

남성에게는 여성의 눈이 중요하고, 키가 덜 중요한 반면 여성에게는 남성의 키가 중요하고, 얼굴이 덜 중요하다는 것이다.

공통점도 있다. 남녀 모두 눈의 비중이 높았다. 남성은 1, 여성은 2위였다.

이런 남녀의 성향을 만남에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성의 키, 남성의 얼굴은 상대가 먼저 보는 신체부위에서 순위가 낮기 때문에 키가 작은 여성, 얼굴이 평범한 남성도 자신감을 갖고 이성을 만나면 된다.

또 단점에 집착하지 말고, 다른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남성은 키가 작더라도 눈이나 인상을 잘 관리하고, 얼굴에 자신 없는 여성은 눈을 맑게 하는 미용, 몸매 관리에 신경쓰면 상대에게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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