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매니저의 결혼 이야기

20년 동안 1000쌍 넘는 결혼을 성사시킨 중매의 달인 이성미 커플매니저가 결혼 커플의 훈훈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배우자 만남을 갖는 싱글분들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으니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 남성 한분에게 전화가 왔다.

매니저님 저 아시죠?”하고 본인의 이름을 얘기하는데, 누군지 금방 떠오르지는 않았다.

매니저님이 소개해준 분과 다음 달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소개해준지 13년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제야 조금씩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남성은 74년생으로 서울 상위권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상대는 79년생으로 명문여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하는 여성이었다.

두 사람은 좋은 감정이 있었는데, 여성 부모님, 특히 아버님의 반대가 심했다. 아버님은 미국 아이비리그를 졸업하시고, 대기업 임원으로 계신, 그야말로 최고의 엘리트셨다.

그래서 사윗감 학벌이 SKY대 정도는 되야 한다는 기대가 있어서 남성의 학벌을 문제 삼으셨다.

여성은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 답답해했고, 아버지 눈에 차지 않는 남자친구가 더 애틋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꾸준히 교제를 했다. 그러나 결혼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그렇게 3~4년 정도 교제할 때까지 안부연락을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는 연락이 끊겼고, 그렇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거의 10년 만에 남성이 결혼소식을 전해온 것이다.(영상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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