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에 임신 소식이 많이 들린다. 특히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해 그 기쁨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연예인 커플들이 있다.
배우 김승현(43), 방송작가 장정윤(39) 부부가 세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했다. 결혼 4년 만이다.
장정윤은 24일 자신의 SNS에 “4주 차에 들어선 용복이 엄마 장정윤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초음파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인도 아닌 제 3자의 임신 소식이 난임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압니다. 저는 겨우 세 번 했지만, 더 많이 오래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테지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도 계실 거고요”라며 “꼭 아기천사를 만나길 간절함에 간절함을 더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젝스키스 멤버 장수원(43)도 결혼 3년 만에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장수원은 2021년 한 살 연상의 스타일리스트 지상은과 결혼했다.
지난 21일 지상은은 자신의 SNS에 “ "우리에게 드디어 아기천사가 찾아왔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는지. 힘든 시간이었지만 우리 따랑이(태명)만 건강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태아 초음파 사진, 두줄이 뜬 임신 테스트기 등이 담겼다.
방송인 박수홍 부부도 결혼 3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박수홍 아내 김다예는 18일 SNS에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 번 만에 찾아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천사”라며 “이미 효도 다 했다”며 기뻐했다.
앞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유튜브를 통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박수홍은 아내의 배에 과배란 주사를 직접 놓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수홍은 2021년 7월 23살 연하의 김다예와 혼인신고하고 이듬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 이지훈(45)과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31)도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 달 16일 아야네는 SNS에 “1번째 시험관 시술 때 8주 된 아기를 보내고 많은 실망과 고통, 정신적 아픔을 겪고 선뜻 임신 준비와 시험관 과정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며 “근데 이제 젤리(태명)가 저희에게 찾아왔다. 이제 19주 된 우리 아기. 너무 소중하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라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유산 후 두 번 째 시험관 시도에서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현재 임신 7개월 째인 아야네는 ‘지아라이프’ 채널을 통해 시험관 과정을 공개했다.
배우 황보라도 시험관 시술로 임신했다.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과 10년 열애 끝에 2022년 11월에 결혼했다.
황보라는 난소기능 저하증이 있어 임신 확률 1%의 어려운 상황에서 시험관 시도 4차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황보라는 출연하고 있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2’에서 “난임인 분들에게 제가 힘이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오는 6월 출산 예정이다.
난임을 극복한 유명인 부부로는 배우 송재희(44)⦁지소연(37) 커플이 있다. 2017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21년 12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난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 부부는 난임 판정을 받은 후 1년 반 동안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고, 결혼 6년 만인 지난 해 1월 딸을 품에 안았다.
지소연은 지난 6일 SNS에 “벌써 우리 애기 어린이집 등원해요. 두 손 잡고 아장아장 걷는 거 보니까 걷기만 해도 대견한 느낌 뭐죠...? 엄마란 이런 건가요?”라며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