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예산안]여성·가족 예산 1.1조…돌봄·성평등에 집중
[2020 예산안]여성·가족 예산 1.1조…돌봄·성평등에 집중
  • 웨딩TV
  • 승인 2019.08.30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돌봄 2246억원, 돌보미 자격·관리 강화
여성폭력 피해 지원 확대…전담기구도 출범
내년 예산 투입해 성별 갈등 원인 분석키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금 전년보다 늘어
위기 청소년에 약 1천억…건강한 복귀 돕기로

【서울=뉴시스】2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0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389억원이 증가한 1조1191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예산안은 아이돌봄서비스와 다양한 가족 지원, 성평등 사회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여성가족부(여가부)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389억원이 증가한 1조1000억여원으로 책정됐다. 

29일 여가부에 따르면 2020년도 여성·가족 분야 예산은 올해 1조801억원에서 3.6% 증가한 1조1191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아이돌봄서비스와 다양한 가족 지원, 성평등 사회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아이돌봄 2246억원…돌보미 자격·관리 강화

아이돌봄지원 예산은 올해 2246억원에서 내년 2440억원으로 늘어난다. 아이돌보미는 올해 3만명에서 내년 3만4000명으로 증원해 서비스 이용 대상자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아동학대로 논란이 됐던 아이돌보미 자격 강화를 위해 4억4000만원의 예산을 신규투입해 채용 시 인적성검사를 도입한다. 총 41억원을 들여 아이돌보미 양성과 보수교육도 내실화한다. 아동학대 사례를 전담 관리하는 인력 222명도 확충한다. 

지역중심 가족서비스 확대에는 467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303억보다 164억원 증액된 수치다. 

가족형태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가족센터를 62개소 설치하고 가족상담 전문인력을 기존 44명에서 254명으로 대폭 늘린다. 이웃 간 공동 돌봄을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는 218개소에서 268개소로 확충한다. 

◇양성평등·여성폭력 관련 연구…위안부 피해자 지원금 증액

성폭력·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은 올해 803억원에서 41억원 증액된 844억원이다. 정부는 이 예산으로 상담소와 시설 인력을 증원하고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여성폭력 방지를 위해 내년 전담기구가 출범한다. 정부는 99억원을 투입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연계망을 구축하고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6억원의 예산은 여성폭력 통계 체계 구축과 실태조사 사전연구, 2차 피해 인식개선,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 수립 및 관련 위원회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양성평등 의식·문화 확산과 성별갈등 해소에는 16억원이 배정됐다. 

성별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갈등 방안을 연구하는 사업에는 3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지역 성평등 해소를 위해 특정성별영향평가 운영에 42억원이 사용된다. 지역 청년의 성별갈등 개선활동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운영에도 4억원이 들어간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585억원이 편성됐다. 여가부는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 과정과 창업 지원인력을 각각 60개와 40명으로 확충한다. 특히 30대 경력단절여성을 중점적으로 상담·관리하는 경력이음 서비스 사례관리사를 10명에서 20명으로 늘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월 지급금은 전년대비 5% 증액된 147만원이다. 간병비 151만원, 건강치료비 1032만원이 지원된다. 각각 전년보다 11.7%, 5% 늘어난 수치다. 

◇1000억원 투입해 위기 청소년 관리

위기 청소년 지원에는 630억원이 배정됐다. 올해 549억원보다 81억원 증액됐다. 

지방자치단체 중심 청소년 안전망 9개소가 신규 설치되고 심층상담을 담당하는 청소년동반자는 1316명에서 1377명으로 증원된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급식지원과 전용공간을 위해 20개소가 신규설치될 예정이다. 

가출 청소년에게는 244억원을 투입해 가정과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가출청소년을 돌보는 청소년쉼터는 138개소에서 146개소로 확대되고 이들을 조기발견하는 거리상담전문요원도 90명에서 124명으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아카데미 확대에 251억원, 청소년 참여 및 활동강화에 65억원이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9월2일 국회에 제출돼 심의와 의결을 거쳐 12월2일 확정될 예정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2020년도 예산안은 안전한 돌봄 및 강화된 지역기반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여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웨딩TV】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