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하면 인구 세계 28위→20위…정점은 4년 늦춰진 2032년
통일하면 인구 세계 28위→20위…정점은 4년 늦춰진 203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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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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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 발표
남북한 통합인구 7700만명, 세계 28위…2067년엔 36위
북한 인구 성장률, 한국보다 높아…고령화 속도도 느려
70년대초 출산율 한국<북한이었지만…1985년부터 반대

【서울=뉴시스】30여 회 북한을 방문해 담은 은둔의 왕국, '북한 다큐멘터리' 작가 이종걸의 작품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북한 다큐멘터리 작품은 31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에 참여하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손인사(2009년 4월). 2018.05.29. (사진=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 조직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30여 회 북한을 방문해 담은 은둔의 왕국, '북한 다큐멘터리' 작가 이종걸의 작품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북한 다큐멘터리 작품은 31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에 참여하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손인사(2009년 4월). 2018.05.29. (사진=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 조직위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출생아 수가 세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쪼그라들면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유일한 '초저출산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통일을 가정할 땐 얘기가 달라진다.

남북한 인구를 통합한 한반도 전체 인구는 올해 기준 세계에서 20번째로 많다. 2032년엔 통합인구의 수도 정점을 찍을 전망이지만 한국이나 북한을 단독으로 놓고 예측했을 때보다 그 시기가 늦춰진다.

2일 통계청이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해 작성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한국의 인구는 5200만명으로 세계 28위다. 2600만명 수준으로 세계 54위인 북한 인구와 통합해보면 20위까지 오른다. 2067년 한국과 북한 인구는 각각 56위, 71위 수준이 될 전망이지만 남북한 인구를 통합할 땐 36위를 기록하게 된다.

남북한 통합인구는 올해 7700만명에서 2067년 6500만명으로 감소한다. 통합인구의 정점은 2032년으로 한국(2028년)보다 3년 늦지만 북한(2038년)보다는 6년 빨라진다. 통합인구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1.0%에서 2067년 0.6%로 하락한다.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구성비는 올해 72.0%에서 2067년 51.4%까지 낮아진다. 한국 단독으로 보면 이 비율은 같은 기간 72.7%에서 45.4%까지 하락한다. 통합을 가정했을 때 한반도에서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는 속도가 다소 늦춰지는 것이다. 이는 북한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드는 속도가 한국보다 더딘 것에서 비롯된다. 한국에서 고령 인구(65세 이상)의 비중은 올해 14.9%에서 2067년 46.5%까지 불어날 전망이지만 통합을 가정할 땐 13.0%에서 37.5%까지 오른다.

북한의 2015~2020년 연평균 인구성장률은 0.47%로 한국(0.30%)보다 높다. 인구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시기는 한국이 2030~2035년(-0.11%), 북한이 2040~2045년(-0.08%)이다. 2060~2065년엔 한국의 인구성장률이 -1.22%, 북한은 -0.27%를 기록하며 인구 감소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다만 남북한 통합을 가정하면 인구성장률이 하락하는 속도가 다소 느려진다. 통합인구의 성장률은 2015~2020년 0.35%에서 2030~2035년 -0.11%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전환된 뒤, 2060~2065년 -0.86%로 떨어진다.

북한에서 고령 인구(65세 이상)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9.3%에서 2067년 23.6%로 14.3%포인트(p) 오른다. 같은 기간 14.9%에서 46.5%로 31.6%p 뛰는 한국보다는 증가 속도가 느리다. 유소년 인구 비중은 20.0%에서 15.8%로 하락한다. 생산연령인구는 70.7%에서 60.6%로 감소한다.

북한 인구의 중위연령은 2020년 35.3세에서 2040년(40.4세) 40세를 넘은 후 2065년 43.7세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기간 한국은 43.7세에서 62.2세까지 오른다. 1970~1975년 61.7세 수준이었던 기대수명은 2015~2020년 72.0세까지 상승한다. 한국(82.5세)보다는 10.5세 낮은 수준이다.

북한의 총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고령인구)는 올해 41.3명에서 2067년 65.1세까지 오른다. 고령 인구만을 고려한 노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고령 인구)는 13.1명에서 39.0명으로 상승한다.

2015~2020년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91명으로 한국(1.11명)보다 0.8명 높다. 1970~1975년엔 한국의 출산율이 4.21명으로 북한(4.00명)보다 높았지만 1985~1990년 한국이 1.58명, 북한이 2.36명으로 반전된 후 2000~2005년에도 각각 1.26명, 2.00명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으로 순유입되는 인구(국제순이동=입국자-출국자)는 2005~2010년 연평균 5만2000명에서 2010~2015년 4만6000명, 2015~2020년 9만7000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웨딩TV】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