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0·40대 여성고용률 OECD 최하위...성별 임금격차 1위
한국 30·40대 여성고용률 OECD 최하위...성별 임금격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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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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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경력단절여성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
"네덜란드·독일, 시간제일자리 확대·임금격차해소 적극"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우리나라 30~40대 여성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별 임금격차는 주요 국가들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30~40대 여성고용률 둔화에서 벗어난 독일, 네덜란드처럼 시간제일자리 확대, 남녀 임금격차 해소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경력단절여성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30~40대 여성고용률은 65.1%로 13개 국가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OECD 통계에서 2018년의 30~40대 여성고용률을 국가별로 추출해 비교했다. 

스웨덴이 평균 90.4%의 여성고용률로 가장 높았으며, 핀란드(85.1%), 프랑스(84.3%), 노르웨이(84.1%), 덴마크(84.0%), 캐나다(83.4%), 독일(83.1%) 등도 80%를 훌쩍 넘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75.3%, 77.7%로 비교적 낮은 그룹에 속했지만 우리나라보다는 10%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특히 35~39세 구간 여성고용률이 60.7%까지 하락했다. 이후 40~44세 64.1%, 45~49세 70.2%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OECD 주요 국가들의 0~14세 사이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18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고용률)은 55.2%로 OCED 평균인 66.2%에 비해 훨씬 못미쳤다. 31개 국가 중에서 27위 수준이었다.

 한국보다 저조한 나라는 칠레(54.9%), 그리스(52.2%), 멕시코(44.8%), 터키(30.0%) 뿐이다.

또 OECD 국가의 성별 간 임금격차를 비교한 결과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은 36.7%로 34개 국가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노르웨이(71.%), 프랑스(9.9%), 스웨덴(13.4%) 등은 우리나라와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의 연령별 고용률 그래프를 보면  30~40대 여성의 장기간 경력단절을 의미하는 'M자' 형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핀란드,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국가에서는 30~40대 여성고용률이 오히려 상승하는 '∩자' 형태를 보였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네덜란드와 독일이 지난 30년간 'M자' 형태 였으나 최근들어 '∩자' 형태로 변화했다.

네덜란드와 독일은 여성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의 여성 고용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성별임금격차 해소, 비정형근로의 권리강화 제도를 추진하면서 'M자' 형태를 해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도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여성일자리정책과 일가정양립정책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적했다.

전윤정 입법조사관은 "해외 국가들의 경우 200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처럼 심각한 여성의 경력단절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 여성의 낮은 고용률과 경력단절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가정양립정책의 확대, 30~40대 초반에 초점을 맞춘 일자리 정책, 다양한 시간제 일자리 확대, 시간제와 전일제 간 차별해소, 성별 임금격차 해소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웨딩TV】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