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드라마에도 인용되었던 유명한 싯구절인데요. 이 글을 읽을 때마다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해지곤 합니다. 우리는 흔히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하고, ‘사랑으로 인한 상처는 사랑으로 극복하라’고들 하죠. 하지만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이 ‘정말 사랑을 해봤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 사랑에 실패하면 다시 상처받을까봐 마음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E씨가 딱 그런 상황에 처한 적이 있습니다. 짧다면 짧았을 수도 있는 6개월 동안 그를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지난 2011년 외신에 보도된 황당 이혼 사연이다. 이탈리아의 한 신부가 신혼여행에 시어머니와 동행한 뒤 이혼소송을 냈다. 26세의 이 여성은 지난 해 12월 프랑스로 신혼여행을 가려고 공항에 갔는데, 시어머니가 나와 있었다고 한다. “신혼여행은 둘이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는 그녀에게 남편은 “아프신 어머니를 혼자 두고 신혼여행을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결국 남편, 시어머니와 함께 신혼여행을 다녀온 여성은 ‘남편과 시어머니 간의 강한 감정적인 유착’을 사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이와 똑같은 일이 우리나라에서 먼저 있었다
20년 넘게 성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2013년 11월의 일이다.서울고법 가사3부(부장판사 이승영)는 아내 A(68)씨가 남편 B(81)씨를 상대로 낸 이혼 등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1968년 결혼한 A씨와 B씨는 1980년경부터 성관계를 갖지 못하는 등 불화를 겪어오다 지난 2004년 결국 별거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9년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해오던 A씨는 지난 2011년 "남편의 폭력·폭언과 인격 비하 발언, 성관
애인과 결혼 얘기가 오가는 중인 30대 중반의 S씨. 딸만 셋 중 장녀인 애인은 그에게 요구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여자 넷에 남자 하나로 살아오셔서 그런지 우리 아빠가 제일 부러워하는 게 뭔지 알아? 온천 갔을 때 아들이랑 같이 목욕하는 것. 혼자 씻고 나와 우리들 기다리는 게 너무 재미 없으시대. 자기 결혼하면 우리 아빠 모시고 목욕 좀 자주 다녀.”“요즘 목욕탕 가는 사람이 어딨어? 우리 아버지와도 거의 안가는데.”“그래도 아버님은 아들이 둘이나 되잖아. 처가에 아들이 없는데, 사위가 아들 노릇 좀 하는 게 당연하지.”그 말
미국으로 유학간 딸과 아내를 8년간 뒷바라지한 50대 기러기 아빠가 낸 이혼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2015년 10월의 일이다.법원은 부정행위 등 혼인파탄의 요인은 없었지만 장기간의 별거와 아내의 귀국 거부 등으로 남편이 오랫동안 힘들고 고독했으며 이로써 부부간 정서적 유대감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부산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A(54)씨는 2006년 딸(당시 15세)의 교육을 위해 아내 B(59)씨가 함께 미국으로 간 후 이들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도맡았다.A씨는 2009년 12월 B씨에게 “경제적으로 힘들다. 친구들에게 돈 빌리는
남친과 1년째 교제 중인 J씨는 얼마 전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평소 차분하고 조용해서 J씨는 “너무 말이 없으니 존재감이 없을 정도다. 감정 표현도 하고, 말도 좀 하고 그래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남친이 정말로 격하게 감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얘기 도중에 의견차가 있었는데, J씨가 고집을 좀 피웠더니 남친은 무섭게 화를 내며 들고 있던 커피잔을 던졌다는 거예요. J씨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평소와는 180도 다른 남친의 모습에 걱정도 되었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또 뭐가 있는 건
사랑에 빠지면 간혹 자신이 존재하지 않던 그 사람의 과거까지도 질투를 하게 되나 봐요. 나를 만나기 전인데도 그 사람이 나 아닌 다른 이성과 만났다는 것을 용납하기 힘든 거지요. 직장여성 A씨는 2년 교제한 B씨와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양가 상견례를 하고, 결혼날짜를 잡고, 그에게서 멋진 프러포즈를 기다리는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B씨가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바로 그가 결혼해서 1년 정도 결혼생활을 했다는 것입니다. 혼인신고를 안한 사실혼 관계였던 겁니다.A씨는 물론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녀의 생각은 2
20년 동안 1000쌍 넘는 결혼을 성사시킨 중매의 달인 이성미 커플매니저가 결혼 커플의 훈훈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배우자 만남을 갖는 싱글분들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으니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89년생 딸을 둔 어머니가 따님 대신 가입을 했다. 어머니는 딸을 직접 만나달라고 했다.만나보니 여성은 사진보다 인상이 더 좋았다. 그런데 수줍음이 너무 많았다. 극도로 말수가 없고, 시선도 잘 마주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니까 겨우 몇마디 나눌 수 있었다.여성은 성품이 선하고 착해보였다. 170cm의 키에 늘씬한 스
좀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습니다. 10년을 알고 지냈고, 7년을 이성의 감정으로 만난 커플이 있습니다. 남성이 유학을 가느라 6년을 떨어져 있었고, 이제 연애다운 연애를 하면서 만난지 1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래 기다렸고,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뜻하지 않는 문제에 부딪혔습니다.여성 쪽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데, 남성도 그러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남성은 불교라네요. 남성 본인은 결혼을 위해 자신은 종교를 바꿀 용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까지 평생 믿어온 종
20년 동안 1000쌍 넘는 결혼을 성사시킨 중매의 달인 이성미 커플매니저가 결혼 커플의 훈훈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배우자 만남을 갖는 싱글분들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으니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 남성 한분에게 전화가 왔다.“매니저님 저 아시죠?”하고 본인의 이름을 얘기하는데, 누군지 금방 떠오르지는 않았다.“매니저님이 소개해준 분과 다음 달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소개해준지 13년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제야 조금씩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남성은 74년생으로 서울 상위권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연구원으로
A씨는 얼마 전 정말 가슴을 뛰게 하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고, 매일 2-3시간씩 통화합니다. 예쁘고, 착하고, 잘 맞고.. ‘이런 게 인연이다’라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하지만 딱 한가지만 떠올리면 그 행복감은 고민으로 바뀝니다. 바로 그녀의 식성 때문입니다. 그녀는 거의 매일 고기 위주로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아침에도 삼겹살을 구워먹는다나요. 채소를 너무 싫어하는데, 어쩌다 생것을 먹으면 풀냄새가 역해서 토할 정도라고 합니다. A씨의 걱정은 채소를 너무 안 먹으면 채소의 맛을 느끼는 미각이 퇴화해서 평생 그
란 TV 시트콤, 기억나세요? 올드미스들의 심리를 잘 파헤쳐서 꽤 공감을 얻었었죠? 지금은 ‘올드미스’라는 말을 거의 안쓰지만요. 그 중 한 에피소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올드미스 트리오가 백화점에 갔다가 동창을 만났는데, 과거에 좀 놀던 그 친구가 좋은 남자 만나 잘 사는 겁니다. 올드미스들은 억울하고 또 궁금했습니다. “왜 놀던 여자들이 시집 잘 가서 잘 살까?”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지요. 할머니는 “지은 죄가 있어서 조용히 가정 잘 꾸리고 사는 거”라고 하고, 아버지는 “노는 거에 질려서 잘
커플 나이차, 몇 살이 적당한 거 같나요? 예전에는 4살차는 궁합도 안본다고 했고, 대개는 남자가 3-4살 많으면 무난하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요즘은 10살 이상 차이 나는 커플은 물론 연상연하 커플도 적지 않습니다. 사랑하면 나이차가 큰 문젠가요? 좀 솔직한 얘기를 해보지요. 40대 초반의 사업가 K씨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상대는 15살 연하의 사회 초년생입니다. 둘은 첫 눈에 끌렸고, 한달도 안되어 서로를 애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K씨는 빨리 결혼하고 싶지만, 이제 막 취업을 한 그녀가 자리잡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싶다는
20년 동안 1000쌍 넘는 결혼을 성사시킨 중매의 달인 이성미 커플매니저가 결혼 커플의 훈훈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배우자 만남을 갖는 싱글분들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으니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어머니가 문의해서 가입한 79년생 여성이 있었다. 어머니가 원하는 사윗감은 나이차 4살 이내, 안정적인 직장, 그리고 집이 있는 남성이었다.여성은 서울의 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 안정적인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었는데, 외모는 평균 정도로 특별히 눈에 띄는 인상은 아니었다. 딸도 어머니처럼 4살차 이내 만남을 원했다.여성이 맞벌이가
직장인 H씨 친구 중에는 자타공인 카사노바가 있다고 합니다. 185cm의 훤칠한 키에 곱상한 외모, 그래서 어떤 여자도 10분 안에 자기한테 빠지게 할 수 있다고 자랑하는 친구라고 합니다. 옆에서 보기에도 연애를 워낙 잘하니까 H씨도 한수 배워보겠다고 카사노바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는 편이었다고 해요. “그 친구 여자 외모 엄청 따졌죠. 여자 외모에 대한 평가하기를.. *착하고 못생긴 여자-관심 없음 *유식하고 못생긴 여자-짜증난다 *내숭 없고 못생긴 여자-여자냐? *돈 많고 못생긴 여자-친한 척 *남자 많고 못생긴 여자-존재 불가능
2009년에 방송된 「결혼 못하는 남자」라는 드라마 아세요? 주인공인 건축사 재희(지진희 분)는 40대 독신남으로 혼자 생활하는 것을 즐기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사는 캐릭터입니다. 세상과 겉돌며 혼자 즐거운 사람인데요. 당시만 해도 이 캐릭터가 다소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이런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혼자서도 잘 놀고, 누구를 만나면 오히려 더 어색해지는 그런 사람들이죠.34세의 A가 그렇습니다.“이성을 만나도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여성을 안 만나도 취미활동하고 영
20년 동안 1000쌍 넘는 결혼을 성사시킨 중매의 달인 이성미 커플매니저가 결혼 커플의 훈훈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배우자 만남을 갖는 싱글분들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으니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명문여대를 졸업하고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82년생 돌싱녀가 있었다. 결혼 2년 만에 이혼을 해서 자녀는 없었고, 똑똑하고 외모도 괜찮아서 남성들이 호감을 갖는 여성이었다.그런데 이 여성의 이성상 중 특이한 점은 자녀가 있는 남성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녀 정도면 재혼 뿐 아니라 나이차가 좀 있는 초혼 남성도 만날 수 있는데, 초혼
남녀관계는 고도의 심리전이라고도 하지요. 본심은 숨긴 채 마음에 없는 말과 행동을 하기도 하고, ‘밀당’을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요, 여러 목적을 갖고 전략적으로 대응을 하다 보면 결국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진심만한 게 없다는 것이지요.30대 초반의 J씨가 그런 경우입니다. 소개팅 후 상대가 애프터를 했는데, 내심 좋으면서도 ‘여자는 한번은 튕겨야 한다’는 생각에 거절이라기보다는 약간 망설이는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남자는 두 말 안 하고 돌아서더랍니다. 이후에 얼마나 후회했
이런 사람들은 “사랑에서 물렀거라~”사랑하면 다 주고, 다 양보하고, 다 이해할 거 같은데, 이상하게 더 조급해지고, 더 치사해지고, 더 계산적이 된다.스물 여덟의 직장여성 L씨. 남자친구와 1년째 연애 중인데도 미팅에 나간다. 이 커플은 서로 열정적이던 첫 3개월 이후로는 관계가 제자리 걸음이다. 그런데 L씨는 왜 남친과 헤어지지 않을까? ‘만약’을 위해서다. 그는 1년 사귀면서 검증된 사람이다. 그와 덜컥 헤어졌다가 좋은 남자를 못 만날 수도 있다. 그녀에게 남친은 일종의 보험인 셈이다.사랑도 페어플레이 정신이 필요하다. 사랑이
30대 초반의 직장녀 Y씨는 얼마 전 소개를 받았는데, 최근 들어 가장 마음에 드는 상대였다고 합니다.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받은 그녀는 그의 애프터를 애타게 기다렸을테지요. 하지만 사흘이 지나도록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고민 끝에 짧은 문자를 보냈습니다. "바쁘신가 봐요?" 몇 시간 후 그녀의 휴대폰을 울린 그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예..지방출장 다녀왔습니다.." 그녀는 '아.. 출장 다녀오느라 나한테 전화 못한 거구나..' 이렇게 좋게 해석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또 기다림의 나날들. 애간장을 태우며 보낸 1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