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저출생 현상에서 벗어나려면 ‘피로사회’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19일 고용노동부가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개최한 ‘일·가정 양립 정책 세미나’에서 방송·저서 등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는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저출산·저출생 극복 대안으로서 일·가정 양립 가능성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제했다.정재훈 교수는 “피로사회, 불안사회, 차별사회, 박탈사회에서 일·가정 양립사회, 복지사회, 평등·다양성 사회, 공정사회로 만드는 대개조 프로젝트가 필요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광역자치단체인 돗토리현이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매칭앱, 전통적인 중매 등을 통해 싱글들의 결혼 성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현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따르면 돗토리현은 지난 3월 미에현, 가나가와현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매칭앱 회사와 제휴를 맺었다.돗토리현은 지난 10년 간 출생아수가 20% 이상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현은 ‘연간 500쌍 커플 탄생’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된 히라이신지 지사를 중심으로 ‘육아왕국과’를 설치해 ‘커플 2배 증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저출생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가 현장이 체감하는 저출생 정책 추진을 위해 정책 공모전을 개최한다.‘아이가 있는 미래는 무엇으로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다.공모 분야는 크게 저출생 극복 정책 아이디어, 결혼 출산 관련 제도개선 사항, 두가지다.‘저출생 아이디어’ 분야는 결혼, 출산, 돌봄, 주거, 양성평등, 일·가정양립 등의 과정에서 원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되고, ‘제도개선’ 분야는 결혼과 출산, 아이를 기르는 가정이 세제, 주택, 금융 등의 분
이탈리아의 출생아 수가 162년 만에 역대 최저로 떨어지면서 인구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이탈리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에 이어 출산율이 두 번째로 낮은 유럽의 대표적인 저출생 국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저출생 비상에 걸린 이탈리아에서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을 소개했다.이탈리아는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이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15년 연속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수십 년간 출산율이 떨어지지 않는 곳은 이탈리아 최북단 트렌티노-알토아디제(남티롤) 자치
셋째아 이상 12%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이 출시됐다.MG새마을금고는 1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해 ‘깡총적금’에 이어 올해 ‘용용적금’ 첫 가입행사를 서울 신당1·2·3동 약수지점에서 가졌다. ‘용용적금’ 첫 가입자는 서울 중구 청구동에 거주하는 95년생 동갑 부부의 일곱째 자녀와 서울 중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의 셋째 자녀이다. 두 자녀는 적금에 가입해 연 12% 금리와 함께 출생축하선물(500만원)과 새마을금고 출생축하금(20만원)을 받았다.MG희망나눔 용용적금은 1년 만기 정기적금으로 최대 12% 금리
이탈리아의 출생아 수가 162년 만에 역대 최저로 떨어지면서 인구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29일(현지시간) 지난해 출생아 수는 37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3.6%(1만4천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1861년 이탈리아 통일 이후 역대 최저치다.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도 2022년 1.24명에서 지난해 1.20명으로 하락했다. 이탈리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에 이어 출산율이 두 번째로 낮은 국가다.이탈리아는 금융 위기가 시작된 2
2022년 기준 우리나라 20-60세 성인 100명 당 출생아 수는 0.81명이었다. 같은 시기에 직원 100명 당 출생아 수가 2.05명을 기록한 회사가 있다. 바로 롯데그룹이다.롯데그룹의 100명 당 출생아 수가 국내 평균의 2.5배를 상회한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롯데그룹은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을 도입해 여성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이라는 것은 상사의 결재가 필요 없다는 뜻이고,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결재를 받아야 한다.2017년부터는 여성 육아 휴직기간을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인구도 1만여 명 줄어 5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1788명) 감소했다. 1981년 관련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전년 대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통상 출생아 수는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1월 출생아수가 1년 중 가장 많은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실제로
올해 태어난 2024년생이 48세가 되는 2072년에는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총인구는 5171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로 보면 0~14세가 571만명(11.0%)이었고, 15~64세는 3657만명(70.7%), 65세 이상은 944만명(18.2%)이었다.통계청은 약 50년 후인 2072년의 총인구는 3622만명으로 줄고, 이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은 전체의 47.7%(1727만명)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은 5명 중 1명
지난 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 달성군의 출산율이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해 전국 17개 시도 중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반면 달성군은 지난 해 1700명의 아기가 태어나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또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출생아 수 1천명 이상의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달성군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이제는 아이를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며 “정부는 일 가정 양립, 첫 자녀 출산 지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85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첫 자녀 출산율도 줄어들었는데, 우리나라 제도들은 아이가 둘이나 셋 이상 돼야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다자녀 기준은 국가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으며, 지자체별로 기준이 다르다. 개별 법령이나 정책별로도 다자녀가구 지
2012년과 2015년에 두 아들을 낳자마자 출생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살해한 30대 여성이 원치 않은 임신을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12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A(37)씨의 구체적 공소사실을 밝혔다.검찰은 “피고인은 유흥업소에서 접객원으로 일하면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한 뒤 2012년과 2015년에 피해자들을 출산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2012년 범행은 고의가 아니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고, 2015년 범행만 인정했다.A씨는 법정
자녀·출산 관련 현금성 지원으로 지난 10년간 62만명 안팎의 출생아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같은 기간 조세제도상 소득세로 인해 감소했을 자녀 수는 대략 8만 3천명으로 추정됐다.이를 종합해보면 조세정책보다 재정정책이 출산율 제고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권성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세수추계팀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조세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2022년 기준 35~50세 사이 여성 인구를 기반으로 세금과
한국 여성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첫째아 출산연령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 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은 40대 후반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66.7명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43.0명), 20대 후반(21.4명)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30대 초반이 6.8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20대 후반(-2.6명)이 뒤를 이었다.평균 출
2022년 합계출산율(야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1명대였던 세종시가 지난 해 0명대로 떨어졌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 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 역대 최저 기록이다.또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0.78명)보다 무려 0.06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 역시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또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명대인 0.65명을 기록했다.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출생 사망 통계(잠정)’를 발표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 역대 최저 기록이다.30년 전인 1993년 71만 여 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30년 만에 3분의 1로 줄었다. 또 2002년(49만7천명) 40만 명대로 떨어진 출생아 수는 15년 만인 2017
지난 해 일본의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8년 연속 감소세다.28일 일본 요미우리, 아사히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가 75만8631명이라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신생아 수가 80만 명 밑으로 떨어진 2022년보다 5.1% 감소했으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1899년 이후 최저치다. 일본의 연간 출생아 수는 제2차 베이비붐 시기인 1971~1974년대에 약 210만명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해 왔다. 일본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출생아 수가 76만 명 밑으로 떨어지는 해
전남 영암군은 ‘군민이 낳으면 영암군이 키운다’는 취지로 결혼부터 출생, 육아, 대학까지 아이 1인당 최대 2억6천20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27일 영암군이 발표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종합계획’은 민선 8기 영암군의 역점 시책으로 결혼·임신·출산·육아·육아환경조성·교육·경력단절여성 지원 등 7개 분야 49개 사업이 담겼고 2028년까지 2천9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군은 종합계획에 따라 아이 1명의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신혼부부에게 1천630만원, 임신·출산가정에 725만원, 0~6세 아동에게
전라남도가 지방소멸을 넘어 대한민국 소멸까지를 위협하는 초저출생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양육지원 체계를 학령기까지 혁신적으로 확대·개선한 ‘출생수당’을 도입, 18년간 매월 1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군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김영록 전남도지사와 22개 시장·군수는 14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출생수당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출생수당 지원은 출생부터 양육까지를 아울러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지원 모델이다.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전남’을 비전으로 소득 조건 없이 2024년 이후 전남 출생
11월 출생아 수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혼인건수는 지난 10월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가 11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6%(1450명) 감소했다. 이는 1981년 이래 11월 기준 가장 적다. 11월 출생아 수가 1만 8천명을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1만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