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 달성군의 출산율이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해 전국 17개 시도 중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반면 달성군은 지난 해 1700명의 아기가 태어나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또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출생아 수 1천명 이상의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달성군의
대구광역시는 저출생 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군 보건소를 통해 스마트 자가정자진단기 4,000대를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이번에 배포하는 스마트 자가정자진단기는 지역 의료기업인 ㈜인트인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액 국비가 지원돼 대구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은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한 제품들 가운데 혁신성이 인정된 제품을 조달청이 지정, 구매하고 공공기관 등 수요기관이 사용한 후 테스트 성과를 토대로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인트
직장 만족도가 높아지면 결혼과 출산 의향도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저출산 대응에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민간 인구문제 연구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은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인구위기 대응 K-ESG 왜 주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2024 제1차 인구 2.1 세미나’를 개최했다.임동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직장 만족도가 높으면 결혼·출산 의향이 20%p 이상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한미연이 미혼 청년 6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한
대구광역시는 올해도 양질의 유망일자리 창출과 취·창업 지원 강화를 위해 2024년도 여성일자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여성인력개발센터(2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5개소/이하 ‘새일센터’)와 함께 여성일자리 1만 개 지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대구 지역의 최근 고용동향 통계를 보면, 여성고용률은 51.0%,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52.6%로 전년도 대비 각각 1.1%, 0.9%씩 상승했으며, 경력단절여성은 69천 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어려운 고용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성고용률은 꾸준히
전북 익산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파격적인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청년다이룸 1억 패키지 더하기’사업은 대학생부터 취업·창업과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 교육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먼저 올해 하반기부터 ‘결혼 축하금 지원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신혼부부가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 첫해에 400만원, 이듬해부터 3년간 매년 2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지급한다.혼인신고일 기준 익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부부가 대상이다. 혼인 당사자 2명 모두 익산시 거주해야 하며, 지급 기간 중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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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3살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직원이 단축근무 등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기업이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일⦁육아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육아 간호법 개정 방침을 결정했다.육아지원책으로는 자녀가 3세가 될 때까지 재택근무를 인정하고, 3세부터 초등학교 입학 때 까지는 단축근무와 유연근무제, 보육시설의 설치 중 2가지 이상의 제도를 마련할 것을 기업에 의무화 할 방침이다.장애아와 의료적 보살핌이 필요한 자녀의 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통원관련 휴가일수의 연장 등 개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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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기업이 지난해에만 13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원이(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사업장 1486개소 중 의무를 이행한 사업장은 1351개소, 미이행 사업장은 135개소였다. 2회 이상 이행 강제금을 부과받은 기업은 총 15곳이었고, 이행 강제금을 10건씩 부과받은 기업은 2곳으로 다스와 에코플라스
장애가 있는 아들을 방치해 굶겨 숨지게 한 30대 친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7일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20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8일까지 3주간 충남 아산의 거주지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아들 B군(당시 6세)을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집을 나온 A씨는 숙박업소를 옮겨 다니며 생활했고, 이 기간에 남자친구
서울시가 5년간 14조7천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아이 낳으면 사회가 키워준다”는 인식이 반영된 육아정책이다.부모가 아이를 맡기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일이 없고, 출산과 육아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불편과 어려움을 덜어주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마음 편하게 외출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이 부담이 아니라 보람이 되는 양육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안심돌봄,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 등 4대 분야의 28개 사업으로
서울시가 조부모와 친인척이 아이를 돌보는 가정에 자녀를 맡긴 가정에 월 30만원의 돌봄수당을 지급한다. 2명을 돌보면 45만원, 3명은 60만원을 받게 된다. 아픈 아이를 돌봐주는 ‘아픈 아이 일시돌봄 병원동행 서비스’도 시작하며, 공교육 비중도 5년 내 70% 이상 늘리게 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0~9세 아이를 둔 부모 등 양육자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서울시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안심돌봄,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 등 4대 분야 28개 사업에 5년 간 총 14조
배우 양미라가 다둥이 행복카드를 자랑했다. 배우 양미라는 자신의 SNS에 “나도 다둥이 카드”라는 글과 함께 카드 사진을 게재했다. 양미라는 2020년 6월에 첫째 아들, 그리고 지난 달에 둘째 딸을 낳은 ‘애둘맘’이다.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는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서울시의 2자녀 이상 가정은 발급받을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 할인을 비롯해서 외식, 병원(한의원), 문화센터, 교육 등 할인받을 수 있는 협력업체들이 많다.다자녀 기준은 국가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지자체별로 기준이 다르다. 개별 법령이나 정책별로도 다자녀가구 지
18년 동안 월 10만원에 머물러 있는 출산보육수당 비과세한도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출산보육수당 비과세는 기업이 근로자나 그 배우자의 출산이나 6세 이하 자녀 보육에 대해 지원하는 수당에 대해 근로자 1명당 월 10만원 한도로 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는 2004년 도입된 이후 월 10만원으로 18년째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기획재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2022 세제개편안’에도 비과세 한도 확대는 포함되지 않았다.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육아 과정에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의 ‘2021년 전국보육실태조사-가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자녀가 만 0~6세 미만인 전국의 2500 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양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50.3%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자녀 출산과 양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답했다.직장을 그만둔 경우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48.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성은 불과 0.8%였다. 남녀 두 사람 모두 그만둔 적이 있는 경우는 0.7%였다.여성
우리나라에서 조부모 도움 없이는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워킹맘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코로나19 돌봄 공백에 조부모⦁친인척의 도움을 받은 경우가 31.1%나 됐다.할아버지, 할머니가 육아 뿐 아니라 가정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 뿐이 아니다. 독일에서는 조부모 없이는 가정에서 많은 것이 잘 굴러갈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언론 쥐드도이치짜이퉁에 따르면 독일경제연구소와 연방인구연구소는 1997년~2020년의 자료를 분석하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양육에 있어 조부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서울시에 2시간 이용요금이 2000원인 키즈카페가 문을 연다. 이용료 부담을 낮춘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는 27일 개소한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20곳이 조성될 예정이다.서울형 키즈카페는 만 0~9세를 대상으로 하며, 이용요금은 3000원 이내로 정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무료다.아동 1인당 7㎡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보육교사와 시설안전관리요원이 아동 10명 당 1명꼴로 배치돼 전문적이고 안전한 놀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결하고 쾌적한 시설 유지를 위해 식음료 판매와 외부음식 배달은 금지한
경기도내 사위 10명 중 6명은 처가살이를 하거나 처가 근처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여성웹진 ‘우리’(www.woorizine.or.kr)가 장모와 사위 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위의 61.2%는 육아의 도움을 받기 위해 처가나 처가 근처에 산다고 답했다.장모 역시도 71.2%가 육아를 돕기 위해 딸 부부 가까이 혹은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웹진은 “많은 가정이 육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국가의 돌봄 지원이 늘고
출산 후 직장에 막 복귀한 엄마들이 남모르게 부딪히는 문제가 있다. 바로 착유(搾乳, 젖을 짜는 것) 문제다. 수유기에는 모유가 체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슴이 당기는 현상이 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통증이 온 몸으로 퍼지고 심하면 몸 상태가 망가지기도 한다. NHK는 둘째를 출산한 후 복직한 37세 워킹맘을 통해 모유수유를 하면서 직장에 다니는 엄마가 겪는 어려움과 직장의 착유환경, 외국 사례 등을 보도했다.직장맘을 가로막는 착유라는 벽6살, 1살 두 자녀를 둔 유미코(37세, 가명)씨는 얼마 후 복직할 예정인데, 착유 문제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