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인플루엔자 발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14.0명에서 올해 36.1명으로 동기간 대비(51주차 기준) 약 2.6배 증가돼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홍보 및 예방수칙 안내를 시행했다.인플루엔자는 65세 이상 연령층에 많은 입원환자가 발생 중이며 그 외 호흡기 감염병은 영유아 및 학령기 연령을 중심으로 발생 중이다. 환자 발생은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는 낮지만 이른 시기부터 증가 추세를 보여 남은 겨울철 동안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호흡기 감염병은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호흡기 비말을 통해서 쉽게 전파될 수 있으며 감염 예방을
대구광역시는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1층에서 12월 27일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125년 전, 대구 감염병 역사 속으로 – 천연두, 말라리아 이야기’를 시작으로 매년 기획전시를 개최한다.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역사 속에서 재조명해 보는 감염병, 특히 1800년대 말부터 1900년대 초 창궐했던 천연두와 말라리아를 중심으로 당시 대구 상황과 극복 과정을 소개한다.기획전시와 더불어 포토존과 휴식 공간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미니 북카페를 조성해 감염병 관련 독서 활동 및 간단한 체험활동 등으로 감염병 예방법을 알
여성암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암은 여성의 생식기관에서 발생하는 자궁암이다. 자궁암은 악성종양의 위치에 따라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으로 나뉜다. 2021년 발표된 ‘국가 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해 동안 여성 11만5080명에게서 암이 발생했다. 이 중 자궁암은 6682명(5.8%)으로 자궁경부암이 3500명, 자궁내막암이 3182명이었다.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HPV)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HPV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자궁경부암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2005년, 이전에는 없었던 매우 특이한 드라마 여주인공이 등장했다. 이 여성 캐릭터에 대해 드라마 시놉시스에는 ‘예쁘지도, 날씬하지도 않은 29세의 노처녀 파티쉐’라는 설명이 나와 있었다. 동네 방앗간 집 셋째 딸, 실연의 상처에 마신 홧술로 7kg이나 불어난 외형, 게다가 이름은 본인조차 ‘김희진’으로 개명하기를 원하는 김삼순...그렇다. 드라마 에서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김삼순의 모습은 놀랍고도 흥미로웠다.이전 로맨스 드라마의 여주들은 집안이 안 좋거나 최악의 상황에 처해도 뛰어난 외모, 보호본능을 일으
2023~2024년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내달 19일 시작한다.정부는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종사자 등)에게 적극 권고하며,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은 희망할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이번 접종 백신은 유행 변이에 대응해 새롭게 개발된 XBB.1.5 단가백신으로, 그간 기초접종(1차, 2차)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도 과거 접종력과 관계없이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접종 기간은 10월 19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며, ▲접종 권고대상인 고위험군(65세 이상,
오는 9월 20일부터 어린이(생후 6개월에서 9세 미만 생애 첫 접종자)를 시작으로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의 완화로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중요하다.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위탁의료기관 1,182개소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 실시되며, 접종 첫날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연령대별 접종 시작일을 달리해 시행한다.
영국 런던의 하수에서 40년 만에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보건 당국은 어린이 백신 접종을 긴급 결정했다. 앞서 미국 뉴욕과 이스라엘에서도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영국보건청(UKHSA) 10일(현지시간) “지난 2~7월 런던 19개 하수 샘플에서 소아마비 바리어스가 116회 발견됐다”며 “만 1~9세 어린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1984년 이후 약 40년 만이다. 영국은 2003년 소아마비 퇴치를 선언했다.UKHSA에 따르면 실제 발병 사례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검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7%, 반려동물 인구는 1448명으로 추산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란 용어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수서고속철도(SRT)의 운영사인 에스알(SR)은 여름 휴가철 안전하고 쾌적한 열차 환경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승차 고객 에티켓 준수를 당부했다.SR 여객운송약관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휴대품으로 구분돼 좌석이나 통로를 차지
2주 간 미국 출장 중이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내가 주로 머무는 곳은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의 시애틀이다.시애틀은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에 늘 상위권에 오르는 도시다. 또 90년대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영화 의 배경이 됐고,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한편으로 시애틀은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첫 발원지가 된 곳이다. 시애틀 외곽의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사는 35세 남성이 2020년 1월에 중국 우한을 방문한 뒤 시애틀로 돌아온 후 코로나 감염자로 확진됐기 때문이다.그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8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였고, 세계적으로도 최저 수준이었다.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은 임신을 조절하는 피임 개념이 거의 없고, 인구 정책이 부재하기 때문에 자녀를 많이 낳는다.프랑스24에 따르면 세계에서 인구 증가가 빠른 아프리카의 니제르는 최근 인구청을 설치해
최근 20~30대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는 2016년 5만7164명에서 2020년 6만1892명으로 5년 새 8%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20~30대 환자는 1만4572명에서 1만7806명으로 약 22%로 늘어 젊은 층에서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20~30대 자궁경부암 증가는 젊은 사람은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인식과 산부인과에 가는 걸 꺼리는 탓에 자궁암 검진률이 낮아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암검진 수검 통계를 보면 20대의 자궁경부암 검진율은 약 20%에 불과
미국에서 여성 질환 치료제 625개가 임상 시험 중이거나 FDA 승인 심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한국바이오협회는 미국제약협회(PhRMA)가 지난 달 31일 발간한 ‘2022년 여성건강을 위한 신약개발’ 보고서를 토대로 ‘여성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제약기업들은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치거나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625개의 치료제가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이 중 24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 중에 있다.개발되고 있는 치료제 중 항암제가 200개로 가장 많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 알려져 있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도입한 국가는 113개국이다. OECD 38개국 중 37개국도 여기에 포함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호주, 덴마크, 미국, 프랑스 등 일찍이 HPV 백신을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도입한 국가들의 경우 자궁경부상피내 종양, 생식기 사마귀 등 HPV 관련 질환의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호주의 한 연구를 보면 HPV 백신 도입 전 29%였던 자궁경부도말 검사 상 백신 포함 HPV 유전형이 백신 도입 4년 후 7%로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201
의학적 사유에 따른 방역패스 예외 범위가 확대 적용됐지만,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시 고위험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예외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감기약도 먹지 않는 임신부가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은 당연하다. 위중증률이 높다, 조산 위험이 높다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크지만, 태아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은 그보다 훨씬 더 크다. 그래서 많은 임신부들이 백신을 맞지 않고 있다. 2022년 1월 31일이다. 임신부 10명 중 9명 백신 미접종방역당국이 임신부를 방역패스 적용 대상자로 포함시켜 논란이
경남 밀양시는 관내 초·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생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등 4종의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중학교 입학생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등 2종을 추가로 접종해야 한다.HPV 백신은 흔히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HPV가 자궁경부암의 주요
고등학생 부부 유튜버 ‘현쥐팥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쥐팥쥐는 “일요일부터 발열과 기침 두통이 있어 감기 증세로 생각하며 쉬고 있었고, 이후 증세가 심해져 코로나 증세로 의심되어 월요일 오전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화요일 아침 보건소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일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입원 중이다”라고 전했다.현쥐팥쥐의 코로나 확진 소식에 누리꾼들은 특히 임산부인 아내 심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현쥐팥쥐는 17살 심현지와 19세 윤재식 커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
이스라엘 영화 ‘겟, 비비안 암살렘의 재판(Gett, the Trial of Viviane Amsalem)’은 유대교 여성인 비비안이 남편과 이혼하기 위해,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남편이 서명한 이혼증서인 겟(gett)을 받기 위해 유대교의 종교 법정인 베이트 딘(beit din)에서 5년 동안 길고 지루한 공방을 벌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정통 유대교에서는 법적으로 이혼했다고 해도 남편이 아내에게 겟을 주어야만 유대인으로서 이혼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혼한 여성이 겟을 얻지 못하면 구속된 여인이라는 뜻의 ‘아구나(agunah)’로 간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결혼이민 여성 대상 출산교실 운영“한국에서 임신을 하고 어머니가 되는 과정을 많이 배웠어요.”응우옌흐엉(27)씨는 한국에 온 지 3년 된 베트남 출신 결혼 이민 여성이다. 현재 임신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은 낯선 한국에서 출산과 육아를 한다는 것에 대해 걱정이 앞선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보를 찾던 그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진행하는 출산교실을 알게 됐다. 병원이 있는 영등포구는 다문화가정이 5만4000여 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13.8%를 차지한다. 이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문화적 차이와 정보 부족으로 어려
산모의 친정국 출신 산모돌보미 파견 사업전남 광주시가 아이를 출산한 다문화가정에 산모의 친정국 출신 산모돌보미를 파견하는 지원사업을 펼친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출산(출산예정자 포함) 다문화가정과 고려인가정이다.이들 가정에는 한국에 거주한 지 3년이 넘고 한국어 능력시험 3급 이상의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산모와 같은 나라 출신의 산모 돌보미를 소정의 양성과정을 거쳐 파견된다.산모돌봄 서비스는 가정당 70시간 이내(일일 5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산모와 신생아의 식사 등 영양관리, 세탁물 관리, 신생아 목욕
기존 모자수첩 보고 괴로움 느끼는 부모 많아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는 아기 수첩에 월령별 신체발달 사항, 예방접종 일자 등을 기록한다.우리나라의 아기 수첩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어린이 성장기준이 0~24개월까지 백분위수로 정리돼 있어서 부모들은 아기의 발달상태를 평균과 비교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기의 체중은 0개월에 2.3kg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아기의 체중이 이보다 적으면 기입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 최근 일본에서는 저체중아를 둔 부모들이 아기수첩을 보고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배려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