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직원들의 업무 적응을 지원하는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이는 한종희 부회장이 최근 여성 직원들과 개최한 ‘CEO(최고경영자) 원테이블’에서 밝힌 내용이다.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은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직원이 부서장 또는 조직이 바뀌거나 동일 업무를 5년 이상 수행한 경우 본인 희망에 따라 기존 경력과 연관성이 있는 업무나 부서에 우선 배치하는 것이다.앞서 삼성전자는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경력단절을 최소화하는 제도 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삼성전자는 이
저출산 시대에는 출산친화적인 제도와 분위기, 인식이 중요하다.그러나 현실은 임산부에 대한 배려를 ‘불공정’이라고 보는 인식도 적지 않다. 그래서 임산부 좌석, 임산부 주차장 등 임산부 편의시설을 놓고 갈등이 생기곤 한다.어른과 아이가 같은 출발선에서 100m 달리기를 하는 게 공정이 아니듯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가 포용사회이고, 공정사회다.서울시는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구획선을 45도 사선으로 바꾼 사선주차장, 일면 ‘시옷(ㅅ)주차장’을 송파구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에 처음으로 도입했다.사선주차장은 주차시 사각지
부산시는 ‘제14회 다자녀가정의 날’기념행사를 1일 개최한다. 매년 11월 1일은 다자녀가정 우대문화 확산과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산시가 지난 2008년부터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정해 기념하는 ‘다자녀가정의 날’이다.11월 1일은 1+1+1, 즉 숫자 1이 세 개이므로 ‘남성(1)과 여성(1)이 결혼(1+1)해 자녀를 낳는다(1)’는 의미와 ‘아이가 세 명’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이번 기념행사는 ‘다자녀가정 수상자 축하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다자녀가정의 날 유공자(다자녀 모범가정 12가정, 출산친화기
2019년 전국 최초 인구일자리정책실 신설 등 인구정책 5개년 계획 추진전남 영광군이 2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에 올랐다. 통계청이 24일 잠정 발표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출생현황’에 따르면 영광군의 2020년 합계출산율은 2.46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2명을 넘어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이 수치는 전국 합계출산율(0.84)보다 1.62명이 더 높고, 전국 2위인 장흥군(1.77명)보다 0.69명 더 높다. 영광군은 201
서울시 자치구별 출산장려금 지원현황 살펴보니...최근 3년간 강남구민 9172명이 성동구로 이주했다. 전입 사유를 분석한 결과 단순 건수로는 주택(37.6%), 가족(24%), 직업(19.9%)의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성동구로 인구 순유입(전입자수-전출자수)은 직업(3.5%)과 교육(2.6%), 주거환경(0.5%), 가족(0.3%), 자연환경(0.7%), 주택(6%) 순으로 나타났다.‘직업’과 ‘교육’이 성동구 인구 순유입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직업’은 취업, 구직, 직장 이전 등을 ‘교육’은 진학,
부산시는 올해 11월 1일 ‘제13회 다자녀가정의 날’을 앞두고 모범 다자녀가정과 출산친화기업(단체)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녀 출산과 양육에 적극적인 다자녀가정을 우대하고, 출산친화기업을 포상함으로써 출산을 장려하고, 가족친화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정 대상은 다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내며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다자녀가정 10가구와 지역사회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적극 동참하며 소속 직원을 위한 출산장려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단체) 4곳이다.시는 오는 9월 18일까지 16개 구·군에서 대상자 추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대한민국 인구는 5178만여명으로 추정된다.피곤한 퇴근길에 산 복권 한 장으로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내는 직장인, ‘청춘’이라는 빛나는 이름과 맞바꾼 취업준비생, 현업에서 밀려나 불안한 현실과 맞닥뜨린 베이비부머들, ‘억!’ 소리 나는 결혼비용과 곡소리 나는 교육비용을 감당하며 아이를 키우는 ‘용감한’ 엄마, 아빠들, 말로는 ‘출산친화’, 속으로는 ‘임신이 벼슬이냐?’라는 인식에 몸보다 마음이 더 무거운 임산부, 다문화 감수성이 부족한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다문화 가족들
전국 평균 2배, 서울 관악구의 3배합계출산율 전국 1~3위, 그곳에선 무슨 일이?통계청이 지난 8월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89명을 기록한 전남 해남군으로 확인됐다. 전남 순창군과 영광군이 1.8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전남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 소멸위험지수가 가장 높다.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이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9’에 따르면 전남도의 소멸위험지수는 0.44로 지난해(0.47)보다 더 떨어졌다. 이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소
여성가족부, 올해 1479개 기업・기관 선정○ 출산・육아지원제도 확대되지만, 실제 활용도는 낮아초저출산의 심각한 상황에서 출산 및 육아지원 정책이 강화돼 지난 10월 1일부터 배우자 출산휴가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이 확대 시행되고 있고, 내년 2월 28일부터는 부모 동시육아휴직제도가 시행된다.법으로 보장된 출산 및 육아지원만 제대로 시행되면 지금보다는 훨씬 출산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국내 5인 이상 사업장 5000곳을 표본 추출해서 조사한 「2017년 일·가정
홍선근 머니투데이 그룹전략협의회 회장 ○ 후세를 잘 키우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올 2월 방한했던 나탈리아 카넴 유엔인구기금 (UNFPA•UN Population Fund) 총재는 급격하게 하락하는 한국의 출산율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넘어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여성들이 임신을 계획하지 않는 주된 이유를 파악해야 핵심적인 저출산 해결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통계청의 ‘2018년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수별 경력단절 여성은 2명이 71만명(47.8%)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연령별로는 6
● 선진국 부럽지 않은 대한민국 여성정책, 그러나…초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구절벽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여성의 복지에 힘을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대부분 양육을 담당하는 여성이 살기 좋은 세상이 돼야 저출산도 해결된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나라의 여성정책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먼저 취업에 있어서는 여성일자리 지원, 여성고용할당제, 여성임원할당제, 또 성평등을 위한 직장 내 성차별과 성폭력에 대응하는 성평등 전담부서 설치, 지역 성평등 격차 해소를
비용보조, 휴가와 단축근무 등으로 업무와 치료 양립 가능해져 ○ 불임치료 지원 뿐 아니라 질환치료 지원도 대폭 늘려지난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명 미만인 0.98명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저출산이라는 시대적 난제 앞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작년 한해만 23조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오히려 출산율은 더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저출산에 대한 기업의 역할론도 대두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유럽 주요국의 출산율 안정화 정책 분석을 통해 유럽의 고출산국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방안으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돌봄휴가제도, 근로
○ 저출산 문제 극복, ‘워라밸’에서 찾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기혼여성 취업자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사람은 37.5%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취업자 10명 중 4명꼴로 일을 포기하는 것이다. 사유로는 결혼이 가장 많았으며, 임신 및 출산, 가족돌봄, 육아 등 자녀 관련 내용이 뒤따랐다. 이렇듯 한국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은 여성에게 큰 책임을 지우고, 일과의 단절로 이어지기 때문에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초저출산 시대에 출산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
○ 저출산으로 변화하는 기업 문화지난 5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뿐 아니라 혼인도 감소추세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0.98명으로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0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이 2.1명임을 고려한다면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인구 감소와 직결되는 저출산은 심각한 사회위기다. 그래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이돌봄센터, 공동육아정책, 출산휴가 기간 연장 등 다양한 저출산 정책을
출산 축하금, 양육비 지원 등 주로 출산을 장려하는 데서 벗어나 보육에 차별화된 저출산 정책을 추진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4일에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 아트홀에서 열린 ‘두근두근 임신육아 자선 콘서트’에 참석해 도내 임산부들을 만났다.들무새봉사단이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출산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 이날 행사에는 양지사와 천안·아산지역 임산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양지사는 “내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20만명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충남의 합계출산율은 1.19명에 머물고 있다”면서 ‘아이 낳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