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지난 발표한 ‘유리천장지수’(grass-ceiling index)에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9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이 지수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성별 임금 격차, 고등교육 수준, 기업 이사회 여성 비율, 의회 내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등 10개의 지표를 기초로 순위가 매겨진다. 점수가 낮을수록 여성의 노동 환경이 열악하고 직장 내 차별이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이코노미스트가 이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3년 이래 한국은 12년째 최하위
는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1665년경)으로 17세기 네덜란드 회화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그림이다. ‘북유럽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며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 그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을 고른다면 그림 속 소녀의 복장과 진주 귀걸이일 것이다. 소녀의 복장과 머리 터번으로 볼 때 그녀의 신분은 고가의 진주 귀걸이를 가질 수 있을 만큼 부유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귀걸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런 호기심은 영화 로 이어진다.영화는 주인공 그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아들과 크게 대립했다. 부자 설전의 이유는 포경수술이었다.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2(살림남2)'에서 홍성흔은 “소변이 변기 주변에 다 묻는디”며 아들을 나무라는 아내를 보고 아들에게 포경수술을 하자고 했다.홍성흔은 “이 문제는 포경 수술을 해야 한다. 아빠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수술했는데, 그전까지 소변이 많이 튀어 자주 혼났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들 화철은 “아버지 세대랑 달리 요즘은 포경 수술을 안 하는 추세”라며 “천억금을 준다고 해도 절대로 안 할 것”이라며 완강하게 거부했다.이
성적 학대를 경험한 여성들은 뇌손상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인지저하, 치매, 뇌졸중 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미국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치매의 병력이 없는 중년 여성 145명의 뇌 스캔에서 백질과응집(white matter hyperintensities)의 흔적을 살펴봤다. MRI상 흰색의 작은 점들로 나타나는 백질과응집은 혈류두절의 흔적으로 뇌에 손상을 남긴다.그 결과, 참가자들의 68%가 충격적 경험(trauma)이 있었고, 23%의 여성들의 경우 그 충격적 경험은 성적 학대
키가 작으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여러 차례 발표된 적이 있다. 지난 2016년 국내 연구진은 키 작은 사람이 키 큰 사람보다 심부전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키가 작으면 심장의 좌심실 이완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키와 관련된 유전자가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해외 연구도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중장년기에 키가 많이 줄어든 여성들은 사망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영국 의학저널 ‘BMJ Open’에 실린 이번 연구는 1908년~1952
와인은 도수가 낮아 여성들이 즐기는 주류이다. 하지만 와인 조주 분야는 전통적으로 여성의 수가 적은 남성의 영역이었다.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세계 3대 와인 생산국인 스페인에서 최근 와인 조주사를 지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와인학(oenology) 과정을 선택하는 여성 수는 10년 전에 비해 3배가 증가했다. 특히 2018년 알무데나 알베르카(Almudena Alberca)가 스페인 최초의 여성 MW(Master of Wine)이 되면서 와인 조주를 지망하는 여성들은 더욱 증가했다. 마스터오브와인(MW)은 와
보통 한 나라의 성평등 정도를 언급할 때 공직과 대기업에 여성이 얼마나 진출했느냐를 기준으로 삼는다. ‘성평등 천국’으로 불리는 북유럽 5개국, 즉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는 특히 여성의 정치참여가 활발하다.아이슬란드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성평등 순위 1위 국가로 선정됐는데, 세계 최초로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다.핀란드에서는 지난 2019년 12월 당시로는 세계 최연소 여성 총리가 취임했다. 취임 당시 34세(1985년생)였던 산나 마린 총리였다. 마린 총
프랑스는 2019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1.87명(프랑스 통계청)으로 유럽 국가 중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2019년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프랑스의 절반에도 못미친다.프랑스는 남성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라떼 파파’의 나라다. 이런 공동 육아문화가 프랑스의 출산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르몽드는 프랑스 아빠들 중 육아휴직을 하는 비율은 1%도 안된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제동향관측(Observatoire français des conjonctures économiques)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
취침 전 따뜻한 목욕이나 독서처럼 성평등 정도도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원급 여성의 경우 성평등이 더 잘된 국가의 여성들이 보다 나은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대학 연구팀은 유럽 국가들의 25세~64세 성인 1만8116명을 대상으로 수면패턴을 조사한 ‘2012년 유럽사회조사(2012 European Social Survey)’ 자료를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직업, 국적, 과거 밤잠을 설친 경험 등에 대해 답했는데, 연구팀은 그 결과를 유엔의 성개발지수(ge
이전보다 1단계 내려가 일본보다 낮고, 중국과 비슷지난해 한국의 행복지수가 전 세계에서 50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20일 공개한 ‘2021 세계 행복보고서'(2021 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행복도 순위는 전체 95개국 중 50위를 기록했다.이 순위는 직전 조사(49위) 때보다 한 단계 내려갔고, 일본(40위)보다 낮고, 중국(52위)보다 2단계 높았다.SDSN은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엄마의 시선으로 아이들을 보게 된 아빠들...지금이 중요한 기회 버밍햄 대학과 켄트 대학이 공동진행한 ‘봉쇄기간 행태에 관한 연구’의 저자 홀리 버켓(Holly Birkett)과 사라 포브스(Sarah Forbes)는 불균형적 육아분담을 초래하고 지속시키는 사회적⦁경제적⦁역사적 요인들은 많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포브스는 “유급 육아휴가를 살펴보면 중요한 문제가 나타난다. 여성의 유급 육아휴가는 1948년부터 가능했고, 남성은 2003년부터 가능했다. 아빠가 육아휴가를 가져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것은 엄마가 그런 얘기를 들은 지
유리천장지수 순위 상위권은 북유럽 국가가 싹쓸이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매년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유리천장 지수(Glass ceiling Index)’를 발표한다. OECD의 주요 회원국을 대상으로 여성들이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성차별(유리천장)을 깨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일본 아사히에 따르면 올해 유리천장 지수 순위는 스웨덴이 1위였고,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끝에서 2번째, 그리고 최하위는 한국이었다.유리천장 지수는 여성의 노동참가율, 남녀임금격차, 기업 임원과
제천시의 셋째아 축하금 2000만원 지급 비판“첫째, 둘째를 낳지 않고 셋째를 낳을 수 있나?”충북 제천시의회 이정현(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셋째아 출산시 축하금을 종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지급하는 제천시의 출산장려정책을 비판했다.이 의원은 “셋째가 아니라 셋째를 낳을 수 있는 기반이 더 중요하다”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결혼과 출산의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헝가리의 결혼⦁출산 장려정책을 예로 들어 신혼부부 대출, 첫째아 출산 시 이자 전액 감면, 둘째아 출산 시 대출금의 50%
무료 피임약 제공받는 연령대 임신중절 감소프랑스에서 15세 이상 소녀들에게 제공되던 무료 피임약 혜택이 지난 8월 28일부터 15세 미만으로 확대됐다. 프랑스 르몽드에 따르면 15세 미만의 미성년들도 이제 의사나 조산사의 진료와 검진, 그리고 피임약 및 피임기구를 구입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 15세 미만 소녀들은 피임기구와 진료 그리고 검진비용을 자비로 내야 했는데, 이는 취약계층에게는 큰 부담이었다.이번 조치와 관련해 2019년 말 정부가 제시한 근거를 보면 프랑스의 12세~14세 소녀들 중 매년 약 10
경북 김천시는 부모의 동등한 자녀 양육 참여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남성육아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만 0~7세 아동을 키우는 김천시에 주소를 둔 가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아빠, 할아버지 등 남성의 가사·육아·놀이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을 출품하면 된다.접수기간은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다. 남성 육아, 아빠 육아는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의 ‘라떼 파파’에서 영향을 받은 부분이 크다.이태 전에는 육아하는 스웨덴 아빠들의 일상을 담은‘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이 열린 적도 있다. 스웨덴에서는 법으로 보
국민을 ‘출산 기계(Baby-Machines)’로 전락시킨 현금지원정책 ---에 이어 계속됩니다.유럽에 저출산 비상이 걸렸다.복지의 상징인 북유럽은 물론 유럽내 출산율 1위인 프랑스도 아기 울음소리가 점점 줄고 있다. 동유럽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2017년 유엔의 인구예측에 따르면 2100년까지 서아프리카 인구는 3억7200만명에서 16억명으로 증가하는 반면, 동유럽 10개 국가의 인구는 2억9200만명에서 2억18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 급감은 노동력 부족, 경제불황으로 이어진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
“돈으로밖에는 해결 못해” 앞 다툰 포퓰리즘 출산정책 ---에 이어 계속됩니다.유럽에 저출산 비상이 걸렸다.복지의 상징인 북유럽은 물론 유럽내 출산율 1위인 프랑스도 아기 울음소리가 점점 줄고 있다. 동유럽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2017년 유엔의 인구예측에 따르면 2100년까지 서아프리카 인구는 3억7200만명에서 16억명으로 증가하는 반면, 동유럽 10개 국가의 인구는 2억9200만명에서 2억18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 급감은 노동력 부족, 경제불황으로 이어진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
“이민자는 필요없다!” 순혈주의로 가는 동유럽 유럽에 저출산 비상이 걸렸다.복지의 상징인 북유럽은 물론 유럽내 출산율 1위인 프랑스도 아기 울음소리가 점점 줄고 있다. 동유럽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2017년 유엔의 인구예측에 따르면 2100년까지 서아프리카 인구는 3억7200만명에서 16억명으로 증가하는 반면, 동유럽 10개 국가의 인구는 2억9200만명에서 2억18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 급감은 노동력 부족, 경제불황으로 이어진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는 노동인력 부족으로 인해 중동부 유럽
육아휴가 주저하는 ‘벽’을 허물라! 지난해 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본의 저출산 상황을 “국난(國難)이라고 불릴 만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저출산 대책을 담당하는 에토 세이이치 총리 보좌관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희망 출산율 1.8’ 정책 목표를 달성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일본 정부의 문제 인식과 적극적인 정책 도입으로 일본은 초저출산 사회(출산율 1.3명 이하)에서 저출산 사회로 올라섰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최저치를 찍은 2005년을 기점으로 조금씩 올라 최근 몇 년간 1.3~1.4명대
단 17%의 여성들만이 유급 육아휴가를 누려 “내 생명을 걸고 일한 셈이다.”출산율 감소는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많은 국가들이 출산 장려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북유럽의 높은 출산율도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의 결과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가 지난 해 31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스웨덴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포르투갈이 가족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조사 대상 국가들 중 유일하게 정부 차원의 유급 육아휴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