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에 따른 여성의 고용상 불이익(child penalty)가 저출생의 주요 원인이며, 여성의 경력단절을 줄일 수 있도록 10년 이상 장기적인 유연근무가 필요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덕상 연구위원·한정민 전문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경우, 무자녀 여성의 평균 경력단절 확률은 2014년 33%에서 2023년 9%로 10년 간 24%p 줄어든 반면 유자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은 같은 기간 28%에서 24%로 불과 4%p 줄어들었다.그
지난해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선 롯데칠성음료가 그 비결로 일하기 좋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꼽았다.롯데칠성음료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출산 및 육아 장려’, ‘일과 가정의 양립’, ‘구성원의 다양성’ 등을 위한 제도를 도입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롯데그룹은 2017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했다. 롯데 전 계열사의 남성 임직원들은 배우자 출산시 의무적으로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휴직 첫 달 통상 임금 전액을 보전해줌으로써 남성 임직원들은 급여 감소 없이 육아휴직을
다양한 출산과 육아혜택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핀란드 정부가 보다 평등한 육아휴직 개혁을 실시한다.자이트에 따르면 핀란드에서는 이제 신생아의 엄마와 아빠가 동등한 육아휴직 권리를 갖게 된다. 즉 부모에게 각각 160일의 육아휴직이 부여되고, 그 중 63일까지 배우자에게 양도할 수 있다.핀란드의 부모들은 출산휴가, 부모휴가, 육아휴직 등을 통해 남녀가 비교적 비슷하게 육아에 참여해왔으나 실제로는 여성의 휴가 기간이 남성보다 더 길어서 여성의 사회활동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핀
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직원들의 업무 적응을 지원하는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이는 한종희 부회장이 최근 여성 직원들과 개최한 ‘CEO(최고경영자) 원테이블’에서 밝힌 내용이다.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은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직원이 부서장 또는 조직이 바뀌거나 동일 업무를 5년 이상 수행한 경우 본인 희망에 따라 기존 경력과 연관성이 있는 업무나 부서에 우선 배치하는 것이다.앞서 삼성전자는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경력단절을 최소화하는 제도 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삼성전자는 이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평등상담실 상담 사례를 보면 임신으로 업무 재배치를 요청하자 “너만 생각하냐?”고 말한 직장 상사, 육아휴직한 복직자에게 급여삭감을 통보하는 회사 등 여전히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한 불이익이 많다. 직장은 일종의 치외법권 지역이다. 직장인들에겐 법보다 사업주의 인식과 직장문화의 영향이 더 크다. 그런 면에서 출산 뿐 아니라 입양, 법적 후견 등에 대해서도 양육 휴가를 부여하는 기업에 박수를 보낸다. 2022년 2월 16일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최대 18주 양육 휴가 도입한국필립모리스가 임직원들의 복지와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성의 권리는 수십년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자이트는 보도했다.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y Forum, WEF)은 31일(현지시간) 세계 156개국의 정치·경제·교육·건강 분야의 성별 격차를 담은 ‘글로벌 성 격차 2021’(Global Gender Gap Report 2021) 보고서를 발표했다.WEF는 지난 2019년에 당시의 추세라면 성평등이 달성되기까지 95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는데, 코로나19라는 파괴적인 현상으로 인해 그 기간은 36년 더 늘어난 135
남성 근로자 육아참여 활성화 법안 발의한 김두관 의원김두관 더불어민주당(양산시을) 의원은 남성 근로자가 100일 이상의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육아 휴직한 중앙부처 남성 공무원 비율이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해 공직사회에서는 남성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되고 있는(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사) 데 비해 민간기업에서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사) 나타났다.현행법상 남성 근로자는 육아휴직
고용노동부 ‘고용평등 공헌포상’ 개인 및 기업 36점 선정올해 8월 31일부터 9월 6일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제20회 ‘고용평등 강조기간’이다. 남녀고영평등의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든 사업장에 남녀고용평등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원래는 매년 5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1주일간인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연기됐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고용평등 공헌포상’을 시상했다.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기존의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및 우수기업 포상’의 별칭이다. 산업현장에서 고용평등과 일
출산이 여성 소득에 영향 미치며, 자녀수 많을수록 소득 더 줄어유자녀 여성들은 남성 뿐 아니라 무자녀 여성들에게도 차별받는 이중고 겪어전 세계적으로 자녀가 있는 근로 여성은 일과 돌봄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자리 선택이 제한적이고, 이로 인해 자녀가 없는 여성이나 싱글 여성보다 소득 면에서 불리한 부분이 있다.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여성들의 돌봄과 가사 노동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에 유자녀 여성과 무자녀 여성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독일은 100년 전에 이미 여성의 정치적 동등권을 의결했고, 70년 전에 기본법에 남녀의 동등
일과 가정 양립 확산에 꼭 필요한!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근무성적평정에서 육아휴직 공무원 중 평정 대상이 되는 직원 10명에게 모두 '우'(상위 60% 이내) 이상 등급을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육아휴직 직원의 근무성적평정에서 일정 등급 이상을 부여하도록 의무화한 건 울산시가 처음이다.그동안 육아휴직 공무원은 근무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근무성적평정에서 최하위 순위를 받는 경향이 있었다.이런 점 때문에 육아휴직이 정착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은 유연한 육아휴직 사용이 저출산 해소와 밀접한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 ㊴ 장정숙 대안신당 의원(1)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권미혁 의원부터 한정애 의원까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홈페이지, 블러그 등의 보도자료, 보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㉞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권미혁 의원부터 한정애 의원까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홈페이지, 블러그 등의 보도자료, 보고서
○ 저출산 문제 극복, ‘워라밸’에서 찾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기혼여성 취업자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사람은 37.5%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취업자 10명 중 4명꼴로 일을 포기하는 것이다. 사유로는 결혼이 가장 많았으며, 임신 및 출산, 가족돌봄, 육아 등 자녀 관련 내용이 뒤따랐다. 이렇듯 한국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은 여성에게 큰 책임을 지우고, 일과의 단절로 이어지기 때문에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초저출산 시대에 출산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⑤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1) 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 연재 방식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홈페이지, 블러그 등의 보도자료, 보고서, 자료 등을 참조하였다. 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와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정부의 저출산정책 기조에 따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 중시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핫이슈가 되고 있다. 그 동안 정부는 근로자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과 생활의 균형 확산을 추진해왔는데, 제도 개선의 효과가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 '질 좋은 일자리'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특히 중소기업 직장맘들은 워라밸의 사각지대에 놓
출산율은 여성 권리와 관련된 것이다.유엔인구기금(UNFPA) 나탈리아 카넴 총재인구와 가족계획 역량 강화, 여성과 청소년 보건 증진 등을 수행하는 유엔인구기금(UNFPA·UN Population Fund) 한국사무소가 13일 개소했다. 한국 사무소는 전 세계를 통틀어 6번째 문을 여는 유엔인구기금 사무소다.유엔인구기금은 인구문제에 관한 사회적·경제적·인권적 측면의 인식을 높이고 개발도상국의 인구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1969년에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이다. 한국은 1973년에 가입했다.◆ 한국의 저출산은 최악의 상황 이상의 매우 이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