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우리나라 20-60세 성인 100명 당 출생아 수는 0.81명이었다. 같은 시기에 직원 100명 당 출생아 수가 2.05명을 기록한 회사가 있다. 바로 롯데그룹이다.롯데그룹의 100명 당 출생아 수가 국내 평균의 2.5배를 상회한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롯데그룹은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을 도입해 여성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이라는 것은 상사의 결재가 필요 없다는 뜻이고,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결재를 받아야 한다.2017년부터는 여성 육아 휴직기간을
배우 겸 교수 이인혜가 출산 후 달라진 몸 상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2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배우 겸 교수 이인혜가 생후 170일 된 아들 육아 현장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2022년 한 살 연하의 치과의사와 결혼한 이인혜는 자연임신이 돼서 지난해 10월 42살에 아들을 낳았다. 그는 “발목과 골반, 팔목 등 온몸이 아프다. 씻을 때는 머리카락도 엄청 빠진다”며 “이렇게 머리가 많이 빠지면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어지는 거 아니냐 하는 고민이 있다”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임신이나 출산 후 신체상에 다양한 변화가
우리나라 비정규직 비중이 OECD보다 훨씬 높은 상황에서 정규직을 늘리지 않으면 출산율을 올리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27일 열린 ‘48회 산업발전포럼’에서 “우리 경제가 역사상 최대 위기에 처한 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 기인한다”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출산율 제고의 상식”이라고 밝혔다.정 회장은 2021년 기준 한국 대기업 근로자 비중은 전체의 13.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9%)의 절반도 안되는 반면 비정규직 비중은 26%로 OECD 평균( 11%)의 2배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27일 ‘저출산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 협의체’ 출범식을 진행했다. 협의체는 저고위와 함께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 등 6개 경제단체가 참여한다.민관 협의체는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이 6개 경제단체장을 찾아다니며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부와 경제단체 간 상시적 소통창구로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이에 경제단체들이 화답하며 성사됐다.협의체는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과 최슬기 저고위 상임위원을 공동단장을 맡고, 저고위와 경제
올해 태어난 2024년생이 48세가 되는 2072년에는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총인구는 5171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로 보면 0~14세가 571만명(11.0%)이었고, 15~64세는 3657만명(70.7%), 65세 이상은 944만명(18.2%)이었다.통계청은 약 50년 후인 2072년의 총인구는 3622만명으로 줄고, 이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은 전체의 47.7%(1727만명)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은 5명 중 1명
우리나라 맞벌이 가구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50대가 가장 높았고, 고학력일수록 높았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의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1%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다.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연령대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40대와 50대가 55.2%로 가장 높았고, 30대(54.2%), 15~29세(50.1%), 60세 이상(31.1%)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이 높을수록 맞벌이 비중도 높았는데, 대졸 이상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저출생 대응 정책에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선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결혼, 출산, 양육 관련 정부 지원이 소득 기준 때문에 맞벌이 부부들이 배제되거나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예비·신혼부부와 양육가구의 주거 지원에서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난임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
최근 연예계에 임신 소식이 많이 들린다. 특히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해 그 기쁨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연예인 커플들이 있다.배우 김승현(43), 방송작가 장정윤(39) 부부가 세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했다. 결혼 4년 만이다. 장정윤은 24일 자신의 SNS에 “4주 차에 들어선 용복이 엄마 장정윤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초음파 사진을 올렸다.그는 “지인도 아닌 제 3자의 임신 소식이 난임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압니다. 저는 겨우 세 번 했지만, 더 많이 오래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테지요. 저보다 나이가
결혼과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보통 여성의 가임력과 노산을 걱정한다. 하지만 난자와 정자가 합쳐지는 임신의 원리를 생각해보면 여성 뿐 아니라 남성의 건강도 임신과 출산의 주요 변수가 된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였다. 고령(35세 이상) 산모 비중은 36.3%로 전년보다 0.6%p 증가했다. 지난해 출산한 여성 10명 중 3명 이상은 35세 이상이라는 것이다. 또 지난해 결혼한 초혼 부부 중 남자 연상은 64.2%, 여자 연상은 19.4%, 동갑 부부는 16.4%였다. 출산 연령 높은 엄마 옆
우리나라의 저출생 지원책은 대부분 임금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총 628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2804만3천명)의 22.4%에 해당한다.전체 근로자 중 비임금 근로자의 비중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당히 높다.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은 23.5%로 집계됐는데, 미국(6.6%)의 3.6배, 일본(9.6%)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51세의 할리우드 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23일(현지시간) AP 통신,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디아즈와 남편인 기타리스트 벤지 메이든(45)은 공동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이 태어났다고 알렸다.두 사람은 “우리는 아들 카디널 메이든의 탄생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 카디널은 굉장한 아이이며, 우리는 이 아이가 이곳에 왔다는 것에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아이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위해 어떤 사진도 올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정말 귀엽다”며 “우리는 축복과 감사를 느끼고 있다”
지난 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 달성군의 출산율이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해 전국 17개 시도 중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반면 달성군은 지난 해 1700명의 아기가 태어나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또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출생아 수 1천명 이상의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달성군의
출산장려금 1억원 사례가 또 나왔다.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은 이달부터 임직원 자녀 출산장려금을 확대 운영한다.TYM은 21일 ‘2024 출산장려금 증정식’을 열어 19명의 임직원 19명에게 장려금을 지급했다.지급액은 첫째 출산 시 1천만원, 둘째 출산 시 3천만원,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원 등이다. 다둥이를 출산하면 중복 지급이 인정돼 두 명을 출산할 경우 4천만원을 전액 비과세로 받게 된다. 최근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기업 출산장려금을 전액 비과세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셋째 출산을 비교할 때 최대 300만원을 지
지하철에서 임산부에게 배려석을 양보해주고 막말을 한 모녀가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임신부인데 지하철에서 욕먹었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임산부석에 어떤 아줌마가 앉아있길래 그 앞에 서 있었다. 그 아줌마 옆에는 20대 정도 되는 딸이 있었다. 한참 있다가 그 아줌마가 내 배지를 보더니 일어나더라”고 했다.이어 “그래서 목례하고 앉았는데 내 옆에 그 딸이 계속 배려가 권리인 줄 안다며 엄마한테 구시렁대더라. 그 아줌마 말이 더 충격적인 게 딸한테 ‘그렇게 살다 죽게 둬’ 이러더라
정규직의 연공서열형 임금구조(호봉제)와 고용보호가 중장년층 근로자의 고용 불안과 함께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를 키워 저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위한 노동시장 기능 회복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55~64세 근로자 중 임시고용 비중은 34.4%로 OECD 36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고, OECD 평균 8.6%의 4배나 됐다. 그만큼 중장년층 근로자의 고용이 불안정하다는 뜻이다.한요셉 KDI 연구위원은 “어떤 이유로
지난 18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는 정말 특별한 손님이 출연했다. 진행자인 임현주 아나운서의 5개월 된 딸 아리아였다.임현주는 딸을 소개하면서 “오늘 저희 방송에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저출생 관련 토크가 준비돼 있다”며 “그에 딱 맞는 게스트가 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임현주는 이어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시대, 아이가 귀해진 시대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아이가 배제되는 곳이 많다”면서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를 행복하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가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밝혔다.임현주는 2013
창원은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하늘을 가득 채우는 군항제로 유명하다.창원의 천주산 정상에는 4월에 진달래가 만발하다. 가볍게 트레킹을 즐기며 꽃구경을 할 수 있는데,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등산을 할 수 있다.창원에도 가로수길이 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따라 특색있는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는창원의 핫플레이스다.진해에 있는 경화역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간이역이다. 2006년부터 운행이 멈춘 폐역이 됐다. 철길을 따라 늘어선 벚나무에서 하얀 꽃비가 내리는 광경은 정말 아름답다. 창원 여행을 계획하는 싱글, 또
앞으로 근로자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하면 그 업무를 분담하는 동료가 지원받게 된다. 또 어린 자녀를 돌보기 위해 일찍 퇴근해도 통상임금 100%를 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 지원금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2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만 8세 이하(초등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다. 1년(육아휴직 미사용기간 가산시 최대 2년) 동안 근로시간을 주당 15~35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가 자녀 돌봄에 관한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끌어내고자 19일부터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초등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이 사업은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근로자(부, 모 대상) 출퇴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춰주거나 한 시간 일찍 퇴근하도록 하는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1~3개월간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1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현재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8세 이후 또는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육아기 근로
지난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늘었다. 코로나19로 미룬 결혼식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초혼연령은 남녀 모두 상승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3657건으로 1년 전보다 1.0%(1933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혼인 건수는 2011년 32만9천건을 기록한 후 2012년부터 계속 줄어 2016년에 28만1635건으로 20만 건대로 떨어졌고, 2021년에 19만2507건으로 5년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