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3일 서울 노원구에서 발생한 ‘세 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태현이 9일 포토라인에 섰다. 경찰은 이 사건을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규정했다. 피의자 김태현은 피해자 중 큰 딸 A씨를 지난 해 온라인 게임을 통해 처음 알게 된 후 연락을 주고받다가 3차례 만나면서 호감을 갖게 됐다. 지인들과 함께 만난 세 번째 만남에서 두 사람은 말다툼을 했고, 이후 A씨는 김태현에게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달한 후 수신을 차단했다. 그럼에도 김태현은 공중전화나 지인을 통해 A씨와 연락을 시도했고, A씨 집을 찾아가기도 했다. 하지
연평균 18.8명인 여성 육아휴직자의 1/15에 불과헌법적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는 헌법재판소가 오히려 양성평등의 현실이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병철 더불어민주당(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이 헌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2020) 육아휴직 현황’에 따르면 여성은 연평균 18.8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반면, 남성은 연평균 1.2일에 그쳐 남성이 여성의 1/1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사용일수에서도 여성은 평균 493일(약 16개월)이었지만, 남성은 평균 150일(약 5개월)에 그쳐 육아휴직 사용에 있어 양성 간 불균
‘배우자 10일 출산휴가’ 포함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통과 막은 한 의원정부는 남편의 육아참여를 위해 배우자 출산 유급휴가를 종전의 3일에서 10일로 대폭 늘리기로 해서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와 예비 부모들이 큰 기대를 걸었다. 당초 올 4월 국회 에서 이 내용이 포함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7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실제로는 법사위 소위원회도 통과하지 못했다.야당 소속 한 의원이 이 제도 시행에 필요한 재정문제를 들어 개정안 통과를 반대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아빠 출산휴가 연장을 위해 하반기 예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