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24일 임신 6개월(24주) 이전까지 여성의 낙태를 허용한 1973년 ‘로 대(對) 웨이드’ 대법원 판결을 폐기함으로써 헌법상 여성의 낙태권은 더 이상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이후 미국 전역에서 낙태권 폐지 반대시위가 벌어지고, 배우나 가수 등 많은 스타들이 이번 판결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의 팝스타인 올리비아 로드리고(19)는 공연 무대에서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죽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가디언에 따르면 낙태권 폐지 이후 미국에서는 특히 유색 인종들의 임신관련 사망이 증가할 것이 거
단 17%의 여성들만이 유급 육아휴가를 누려 “내 생명을 걸고 일한 셈이다.”출산율 감소는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많은 국가들이 출산 장려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북유럽의 높은 출산율도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의 결과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가 지난 해 31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스웨덴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포르투갈이 가족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조사 대상 국가들 중 유일하게 정부 차원의 유급 육아휴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
아빠육아휴가는 가사분담, 낮은 이혼율과도 관계 있어 ○ 가정에서의 성불평등은 광범위하고 견고한 문화구조적 배경에서 비롯돼지난 9월 방한했던 세계적인 여성운동가이자 언론인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평등은 민주주의의 문제”라면서 “진정으로 평등한 사회를 위해선 먼저 남성도 여성만큼 육아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처럼 여성이 가사와 육아를 주로 맡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의 성평등은 먼 미래의 일처럼 보이고, 한편으로 남성들이 집안일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왜, 혹은 언제부터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