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조부모와 친인척이 아이를 돌보는 가정에 자녀를 맡긴 가정에 월 30만원의 돌봄수당을 지급한다. 2명을 돌보면 45만원, 3명은 60만원을 받게 된다. 아픈 아이를 돌봐주는 ‘아픈 아이 일시돌봄 병원동행 서비스’도 시작하며, 공교육 비중도 5년 내 70% 이상 늘리게 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0~9세 아이를 둔 부모 등 양육자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서울시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안심돌봄,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 등 4대 분야 28개 사업에 5년 간 총 14조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이 일하는 장소와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 비대면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들이 늘었고,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원격근무 체제가 보편화되고 있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서울 중구 성동구을) 국회의원은 원격근무의 법적 근거를 규정하는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자녀의 양육을 위해 재택근무 또는 원격근무를 허용하는 ‘남녀고용평등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원격근무 2법’을 12일 대표발의했다.현행 근로기준법에는 사업장 외의 다른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근무 장소 유연화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비해 사업장별 자체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3회 이상 지급하지 않거나 양육비 채무액이 3000만원 이상이면 출국금지 대상자가 된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고의적인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을 규정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출국금지 요청 양육비 채무액 기준을 현행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강화하고, 출국금지 요청 대상을 양육비 채무가 3000만원 이상인 상태에서 최근 1년간 3회 이상 국외 출입을 했거나 국외에 6개월 이상 체류했을 경우에서 ‘양육비 채무
18년 동안 월 10만원에 머물러 있는 출산보육수당 비과세한도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출산보육수당 비과세는 기업이 근로자나 그 배우자의 출산이나 6세 이하 자녀 보육에 대해 지원하는 수당에 대해 근로자 1명당 월 10만원 한도로 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는 2004년 도입된 이후 월 10만원으로 18년째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기획재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2022 세제개편안’에도 비과세 한도 확대는 포함되지 않았다.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육아 과정에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의 ‘2021년 전국보육실태조사-가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자녀가 만 0~6세 미만인 전국의 2500 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양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50.3%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자녀 출산과 양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답했다.직장을 그만둔 경우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48.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성은 불과 0.8%였다. 남녀 두 사람 모두 그만둔 적이 있는 경우는 0.7%였다.여성
전용기 더불어민주당(비례 대표) 의원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 ‘아동수당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8일 발의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1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81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출산환경의 변화, 급격한 물가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출산과 육아를 둘러싼 정부의 지원은 몇 년째 바뀌지 않아 이를 반영하도록 정부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산후조리의 경우, 전체
앞으로 친족 성폭행 형량이 최대 징역 15년까지 늘어난다.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 전 대법관)는 전날 117차 회의에서 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친족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피고인에 대한 권고 형량이 최대 징역 15년까지 올라간다. 구체적으로 기본 5~8년, 감경은 3년6개월~6년, 그리고 가중인자가 있는 경우 징역 7~10년이다. 특별가중인자가 감경인자보다 2개 이상 많으면 최대 징역 15년까지 선고가 가능하다.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
2년 안에 출산을 계획한 여성 10명 중 7명은 출산을 하지 않았으며, 출산하지 않은 여성 중 38%는 아예 출산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간한 ‘통계플러스’ 여름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15∼49세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진행하는 여성 가족 패널(2008∼2018년) 조사에서 ‘2년 이내에 출산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여성 959명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아이를 낳은 사람은 30%(288명)이었다.계획했던 출산을 하지 않은 나머지 여성 671명 중 29.4%만이 출
지난 해 12월 23일 헌법재판소는 19살 미만 미성년 피해자의 영상녹화진술을 증거로 인정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제30조 6항이 “피고인의 방어권을 침해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피해자가 법정에서 받을 수 있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바라기센터에서 녹화한 영상진술로 법정진술을 대신하도록 한 이 조항은 피고인에게 반대 신문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아 방어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헌재의 판단이다.이로써 성폭력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들이 재판에 직접 출석해 증언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2차 피해에
현행 배우자 출산휴가 10일을 20일로 연장하고 무급으로 사용하는 가족돌봄휴가를 유급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이종배 국민의힘(충주) 의원은 이런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현행법은 근로자에게 10일의 배우자 출산휴가와 연간 10일의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주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배우자 출산휴가 10일은 출산한 배우자와 신생아를 돌보기에 부족하며 여성의 출산휴가 기간보다 훨씬 짧아 출산·육아가 여성만의 의무로 인식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또 근로자가 자녀
혼인 건수가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동월 기준 역대 2번째로 적은 수준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654명으로 1년 전보다 3.2%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출생아 수는 75개월째 감소하면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에 대한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 역시 5.2명으로 2월 기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2월 사망자 수는 2만9189명으로 전년 대비
40대 초반의 싱글여성인 A씨는 몇 년 전 남동생 부부가 이혼하면서 10살 조카를 맡게 됐다. 남동생은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고, 전 부인은 재혼을 하게 돼 조카를 키울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후 화물차 기사였던 남동생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A씨는 아예 조카를 입양하기로 했다. 하지만 A씨는 독신이었기 때문에 조카를 완전히 친자로 입양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결혼한 부부 외에 A씨와 같은 독신자도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게 된다.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민법·가사소송법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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