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국가인 일본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가 사상 처음으로 9만명을 넘었다.NHK,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16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5일 기준 국내 100세 이상 고령자가 전년보다 4016명 증가한 9만52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310명이던 1970년 아후 52년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100세 이상 고령자 중 여성이 88.6%(8만161명)이었다. 인구 10만 명 당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72.31명으로 집계됐다.일본의 최고령자는 1907년생으로 올해 115세인 여성 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기업이 지난해에만 13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원이(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사업장 1486개소 중 의무를 이행한 사업장은 1351개소, 미이행 사업장은 135개소였다. 2회 이상 이행 강제금을 부과받은 기업은 총 15곳이었고, 이행 강제금을 10건씩 부과받은 기업은 2곳으로 다스와 에코플라스
지난해 암 보험금을 수령한 보험 가입자 중 유방암 환자가 4명 중 1명으로 가장 많았다.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등이 그 뒤를 이었다.한화생명은 지난 10년간(2011~2021년)의 암 보험금이 지급된 300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해 보험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암은 유방암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갑상선암은 22.5%, 대장암 10.7%, 위암 10.4%, 폐암 9.8% 등이 뒤를 이었다.이는 지난 해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2019년)의 암 발병 순위 1~5위가 갑상선암(15.4%),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상대로부터 지급 이행 약속을 받았어도 실제로 양육비를 받은 경우는 10명 중 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육비를 받지 못한 미혼모는 10명 중 7명이나 됐다.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양육비이행법의 입법영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양육비이행관리원을 통해 ‘양육비 이행 확약’을 받아내더라도 실제로 양육비를 지급받은 비율은 지난해 기준 38.3%였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양육비 지급 이행을 돕는 정부 산하기관이다.양육비 지급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면 양육비 이행 확약 후 실제로 양육비가 이행된 비율은 이혼모
우리 국민의 60% 이상이 물 등 수분을 섭취기준만큼 마시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5년간(2013∼2017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분 섭취량은 2167㎖로 전체의 62%가 본인 나이대의 수분 섭취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전체의 62%인 것으로 나타났다.수분 섭취는 음식 중의 수분(음식 수분)과 물·음료 등 수분(액체 수분) 섭취를 통해 이뤄진다. 액체 수분 섭취량은 물·음료·우유(하루 200㎖) 섭취량을 합해서 산출한다. 연구팀은 “202
자궁에는 문제가 없고 월경 그 자체가 원인인 원발성 생리통(월경통)으로 병원을 찾은 10~20대 젊은 여성들이 9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생한방병원 박진훈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전체 환자 표본 자료를 활용해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9년간 원발성 월경통과 상세불명의 월경통을 진단받고 의료서비스를 1회 이상 이용한 환자 4만1139명을 대상으로 국내 원발성 월경통 환자의 특성과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했다.그 결과, 원발성 월경통으로 의료기관을 내원한 환자 수는 2010년 4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꺾였다. 그러나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평균 8.8% 올라 3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 외식이 늘었고, 폭우로 인한 채소값 폭등, 추석 수요 증가 등이 외식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4일 통계청의 ‘8월 소비가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7% 상승하며 6월(6.0%)과 7월(6.3%)로 이어지던 6%대 상승률이 꺾이며 3개월 만에 5%대로 내려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하지만 외식물가의
지난 2006년 5~9월까지 불과 4개월 동안 9세 아동을 포함해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근식(54)이 다음 날 7일 만기 출소한다.이에 인천, 고양, 시흥, 파주 등 김근식의 범행 지역 주민들은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5년 6개월을 복역한 후 출소한지 16일 만에 끔찍한 아동 성범죄를 저질렀던 전력이 있어 재범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되며, 나이도 50대로 아직 젊기 때문이다. 더구나 김근식의 신상정보는 5년간만 공개되며, 이웃에 성
임신 전이라도 1회에 5잔 이상 과음하면 4㎏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한국인 임신 등록 코호트(동일집단)’에 등록된 임산부 2886명을 임신 전 음주를 전혀 하지 않은 비음주군 561명과 일반 음주군 2099명, 고위험 음주군 226명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음주 영향을 분석했다. 이 때 고위험 음주군은 1회 평균 5잔 이상, 또는 주 2회 이상 음주를 하는 경우를 말하며, 임신 전 기간은 임신일로부터 6개월~1년 전이다.연구 결과 고위험음주군에서 거
올해 추석(9월10일)은 예년에 비해 이른 편이다. 최근 2008년부터 15년간 추석 날짜를 보면 가장 빨랐던 해는 2014년(9월8일), 가장 늦었던 해는 2017년(10월4일)이었다. 그러니까 올해 추석은 최근 15년 중에 두 번째로 빨랐다.여름 휴가가 끝난지 얼마 안돼 맞이하는 이르고 짧은 추석 분위기가 쇼핑 트렌드에도 반영되고 있다. 차례나 성묘는 간소하게 지내는 대신 홈파티와 나들이를 즐기는 방향으로 명절 풍경이 바뀌고 있다.G마켓이 추석을 2주 앞둔 일주일(8월21일~27일) 기준으로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주택시장 침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하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40개월 만에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산층이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간이 조금 단축됐다. 그런데도 17.6년이나 걸린다.29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7879만원으로 전달 대비 179만원 하락했다. KB 시세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 이후 처음이다.집값이 떨어지면서 내집 마련 기간도 줄었다. 올해 6월 기준 서울의 소득 대비 집값 비율(PIR)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명절 간편식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종합식품기업인 신세계푸드는 추석을 앞둔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적전류, 양념육, 떡류 등 30여종의 명절용 가정간편식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3일 신세계푸드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추석 특집 간편식 라이브 방송에서는 동그랑땡, 떡갈비, 너비아니, 메밀전병 등으로 구성된 명절한상차림 기획 세트 1000개가 90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이렇게 저렴한 간편식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지난 해 아이를 낳은 엄마의 평균 연령은 33.4세였다. 고령출산이 늘면서 35세 미만 출산율은 감소한 반면 35세 이상 출산율은 늘었다. 통계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출생통계(확정)’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결혼 후 아이를 낳기까지 기간은 점차 길어지고, 평균 출산연령은 높아지고 있다. 부부가 결혼 이후 첫째 아이를 출산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2.5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길어졌고, 10년 전(1.8년)과 비교하면 0.7년 길어졌다. 결혼 후 2년 안에 첫 아이를 갖는 경우도 절반(51.7%)에 불과했
20대~50대 2명 중 1명은 주 5.2시간 동안 세탁을 하며, 연령대별로 보유하고 있는 세탁기기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20대부터 50대까지 총 3724가구를 대상으로 세탁 및 세탁기기 관련 인식, 가정 내 세탁 만족도 등을 조사한 ‘2022 대한민국 세탁 리포트’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세탁에 투자하는 시간은 50% 이상이 이틀에 한번 주기, 주 평균 5.2시간을 소요하고 있었다. 세탁 시기는 주로 ‘세탁 바구니가 어느 정도 차 있는 걸 보았을 때’가 50.
지난 달 12일 새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운전자는 우회전시 횡단보도 쪽 인도에 사람이 있으면 차량을 멈춰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또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의무 대상에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을 때’ 뿐만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포함해 운전자의 일시정지 의무가 확대됐다.그로부터 한 달, 경찰청에 따르면 우회전 교통사고가 1년 전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난 달 1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7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8
지난 해 11월 19일부터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전까지는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만 육아휴직이 허용됐다.고용노동부가 개정한‘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시행령 개정안은 2021년도 성별영향평가에 따른 정책 개선 사례 중 하나다.여성가족부는 지난 해 46개 중앙행정기관과 260개 지방자치단체 등 총 306개 기관들이 법령과 사업 3만659간에 대해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해 8716건의 개선 계획을 수립, 이 중 4566건(52.4%
해양 미세조류인 스피루리나는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화장품 등 미용재료로도 많이 활용돼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피루리나의 기능성 중에서 ‘피부건강’이 삭제된다. 지난 해 재평가에서 스피루리나의 피부건강 기능성을 입증하는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스피루리나 등 기능성 원료 7종에 대해 ‘섭취 시 주의사항’ 추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이번 개정안에 포함된 기능성 원료 7종은 엽록소 함유 식물, 스피루리나, 프로폴리스추출물, 감마리놀렌
40세 이전에 조기 폐경한 여성은 심부전ㆍ심방세동(心房細動) 등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부전은 심장이 박동을 제대로 못해서 혈액 공급이 잘 안되는 상태이고, 심방세동은 심장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방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상태를 말한다.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09~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30세 이상의 폐경 후 여성 140만 여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들 중 2만8천여명이 조기 폐경을 겪었고, 이 여성들의 평균 폐경 연령은 36.7세였다.9년의 연구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동의 없이 지인에게 보내 유포한 남성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해당 영상이 재촬영물이라는 이유에서다.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김창모 부장판사)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16년 3월 당시 여자친구 B씨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B씨 동의 없이 지인에게 전송했다. 이후 영상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포됐다. 검찰은 A씨가 유포한 영상이 ‘재촬영물’이라 처벌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두 차례 연속
“부모님 댁에 냉장고 바꿔드려야겠어요”라는 광고가 나올 법하다. 똑똑한 가전제품이 멀리 사시는 부모님 안부도 알려준다.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고령층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스마트싱스 홈 케어는 인공지능(AI)을 통한 제품 고장 진단, 제품 관리, 패밀리 케어 기능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로 삼성전자가 올 2월 선보인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의 6대 서비스 중 하나다.삼성전자가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패밀리 케어 기능으로 냉장고 사용 빈도를 분석해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