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27일 ‘저출산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 협의체’ 출범식을 진행했다. 협의체는 저고위와 함께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 등 6개 경제단체가 참여한다.민관 협의체는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이 6개 경제단체장을 찾아다니며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부와 경제단체 간 상시적 소통창구로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이에 경제단체들이 화답하며 성사됐다.협의체는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과 최슬기 저고위 상임위원을 공동단장을 맡고, 저고위와 경제
#롯데그룹은 2012년 9월 대기업 최초로 여성 직원 출산 시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해 별도의 신청 절차나 상사의 결재 없이 출산휴가 후 1년 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했다. 2017년부터는 그 기간을 2년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배우자 출산 시 남성 직원은 최소 1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도록 했고, 초등학교 입학 자녀 양육 시에는 최대 1년 간 ‘자녀돌봄 입학 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다.#웹툰 콘텐츠 제작사인 재담미디어는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고, 7.5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시차 출퇴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정도만이 결혼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성인은 이보다 훨씬 적었다.1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작년 8월 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현재 결혼한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24.5%였고, 19.1%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성별로 보면 남성(56.3%)이 여성(
일본 정부는 3살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직원이 단축근무 등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기업이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일⦁육아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육아 간호법 개정 방침을 결정했다.육아지원책으로는 자녀가 3세가 될 때까지 재택근무를 인정하고, 3세부터 초등학교 입학 때 까지는 단축근무와 유연근무제, 보육시설의 설치 중 2가지 이상의 제도를 마련할 것을 기업에 의무화 할 방침이다.장애아와 의료적 보살핌이 필요한 자녀의 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통원관련 휴가일수의 연장 등 개별적
여성 근로자가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이 클수록 우울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워킹맘들의 우울증 위험이 더 컸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2018년 여성가족패널조사(KLoWF) 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 여성 근로자(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 근로자 포함) 4714명의 일-가정 갈등의 정도와 우울증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팀은 여성 근로자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근로자이면서 아내·어머니·딸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겪는 심리적 갈등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앞으로 5년간 전개되는 ‘윤석열의 대한민국’을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통해 전망해본다. 저출산이 가속되면서 보육 및 돌봄정책은 지속적으로 보완돼왔다. 워킹맘을 비롯한 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마음 편히 아이 키우며 일할 수 있는 세상’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관련 공약을 살펴보자.●일하는 부모의 육아시간 보장-육아재택근무제,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통계청이 지난 해 11월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기혼여성 고용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44만 8천명
통계청의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6만9천345명(잠정)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이는 10년 전인 2010년의 7만2968명과 비교하면 약 2.3배 수준이다. 육아휴직자 중 어머니는 13만834명(77.3%), 아버지는 3만8천511명(22.7%)으로 2010년보다 어머니는 1.8배, 아버지는 19.6배 늘었다.육아휴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크고, 회사에 육아복지가 없는 직장인이 10명
영국을 시작으로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와의 공존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 7월 19일 모든 코로나 방역조치를 해제했다.재택근무를 하던 직장인들도 사무실로 출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직장에 돌아가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양육 부담에 직면한 여성과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은 임산부들이다.가디언에 따르면 전국의 기업들이 이번 달부터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면서 가족관련 시민단체들은 많은 엄마들과 임산부들이 자신들의 의지에 반해 출근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자선단
기혼 여성이 결혼 후 다시 취업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21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활용해 여성의 고용률 변화를 분석한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변화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 여성의 고융률은 결혼과 함께 크게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반면 기혼 남성의 고용률은 결혼 첫해에 89.9%에서 1년차에 92.7%로 상승한 뒤 큰 변화가 없어 90%대 중후반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혼 여성과는 대조적이었다. 결혼 당시 68.1%였던 기혼 여성의 고용률은 결혼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을 채용하는 기업이 3곳 중 1곳에 불과하고, 채용하더라도 근무 조건에 불이익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1059개사를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최근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한 기업은 30.3%에 불과했다. 이는 사람인의 같은 조사 결과인 2017년 45.7%, 2018년 48.3%, 2019년 42.3% 대비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기업형태별로는 중견기업이 42.9%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39.4%), 중소기업(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이후 많은 기업들이 근무방식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는데, 가디언에 따르면 이런 상황이 성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전통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들, 특히 자녀가 있거나 돌봄 대상이 있는 여성들이 유연근무를 요구해왔다. 그리고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필요했던 지난 15개월간의 재택근무는 정부가 재택근무를 ‘기본적인’ 근무형태로의 법제화를 고려할 만큼 기업문화를 바꿔놓았다. 이전에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봉쇄기간 동안 가족과의 더 많은 시간과 출퇴근
올해부터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중소기업은 가족친화기업 심사 때 가점을 더 많이 받게 된다.여성가족부는 올해 가족친화기업 등 인증 평가 기준을 개정해 중소기업 심사지표 중 ‘남성 육아휴직 이용’ 가점을 기존 5점에서 8점으로 상향 조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의 인증을 제한하는 등 인증제 운영의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여가부가 2008년부터 운영해온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직장문화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 휴원과 초중고 원격수업 기간이 길어졌던 지난 해 거의 대부분의 유치원생과 학생들은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다. 교육부의‘2020년 1학기 등교일수 조사’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의 지난 해 1학기 등교일수는 11.6일~59일이었다.올해 들어서도 학교 일상은 회복되지 않아서 각급 학교는 현재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인들의 어려움도 장기화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코로나19로 부담감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구인
한부모 90%가 싱글맘, ‘평등법’ 보호대상에 추가해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위기에 몰린 가정이 많은데, 특히 한부모 가정의 상황이 더 어려워진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영국의 경우, 한부모 가정에 대해 적절한 지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몇 년 전 상황으로 돌아갈 위험에 처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21일 가디언은 보도했다. 시민단체 ‘한부모권리(Single Parent Rights)’의 설립자 루스 탈봇(Ruth Talbot)은 “팬데믹은 모든 가정에 영향을 미쳤지만, 그동안 한부모가 정책적 고려의 대상이
자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서로 대립하지 않는 직장문화 필요저출산 시대에 출산과 육아의 고충이 많이 언급되지만, 자녀가 없는 사람들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많은 기업들이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위한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자녀가 없거나 독신인 직원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근로자들이 불쾌한 경험을 하거나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직장의 다양성 실현을 목표로 활동하는 민간단체인 ‘다이버시티와 인클루
고용노동부 ‘고용평등 공헌포상’ 개인 및 기업 36점 선정올해 8월 31일부터 9월 6일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제20회 ‘고용평등 강조기간’이다. 남녀고영평등의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든 사업장에 남녀고용평등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원래는 매년 5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1주일간인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연기됐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고용평등 공헌포상’을 시상했다.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기존의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및 우수기업 포상’의 별칭이다. 산업현장에서 고용평등과 일
제도적 지원 받은 부모 절반 이하에 불과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워킹맘 김모씨(37)는 달력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오는 20일부터 집에서 수업을 듣는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지만, 정작 김씨의 재택근무는 열흘 전에 끝났다.김씨는 급한 대로 연차를 쓰고 자녀를 돌보고 있는데, 온라인 개학이 사실상 ‘무기한’에 가깝다. 그는 “가족돌봄휴가까지 쓰더라도 쉴 수 있는 기간은 20일이 전부”라며 “온라인 개학이 그 이상으로 길어지면 무급휴가라도 낼 생각”이라고 전했다.15일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기업의 재택근
여성가족부, 올해 1479개 기업・기관 선정○ 출산・육아지원제도 확대되지만, 실제 활용도는 낮아초저출산의 심각한 상황에서 출산 및 육아지원 정책이 강화돼 지난 10월 1일부터 배우자 출산휴가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이 확대 시행되고 있고, 내년 2월 28일부터는 부모 동시육아휴직제도가 시행된다.법으로 보장된 출산 및 육아지원만 제대로 시행되면 지금보다는 훨씬 출산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국내 5인 이상 사업장 5000곳을 표본 추출해서 조사한 「2017년 일·가정
‘2019 국제 인구 학술대회’에서 한국 정부의 정책 과제 언급한 OECD 지난 달 28일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OECD가 공동 주최한 ‘2019 국제 인구 학술대회’가 열렸다.스테파노 스카페타(Stefano Scaffeta) OECD 고용노동사회국장은 ‘한국의 저출산 현상과 아동·가족 정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자녀와 부부로 구성된 가족은 곧 한국 전체 가족 중 16%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20여년간 한국의 노동인력은 25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에 따라 스카페타 국장은 가족정책 개
○ 저출산 문제 극복, ‘워라밸’에서 찾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기혼여성 취업자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사람은 37.5%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취업자 10명 중 4명꼴로 일을 포기하는 것이다. 사유로는 결혼이 가장 많았으며, 임신 및 출산, 가족돌봄, 육아 등 자녀 관련 내용이 뒤따랐다. 이렇듯 한국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은 여성에게 큰 책임을 지우고, 일과의 단절로 이어지기 때문에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초저출산 시대에 출산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