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저출생 지원책은 대부분 임금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총 628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2804만3천명)의 22.4%에 해당한다.전체 근로자 중 비임금 근로자의 비중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당히 높다.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은 23.5%로 집계됐는데, 미국(6.6%)의 3.6배, 일본(9.6%)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정규직의 연공서열형 임금구조(호봉제)와 고용보호가 중장년층 근로자의 고용 불안과 함께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를 키워 저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위한 노동시장 기능 회복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55~64세 근로자 중 임시고용 비중은 34.4%로 OECD 36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고, OECD 평균 8.6%의 4배나 됐다. 그만큼 중장년층 근로자의 고용이 불안정하다는 뜻이다.한요셉 KDI 연구위원은 “어떤 이유로
앞으로 근로자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하면 그 업무를 분담하는 동료가 지원받게 된다. 또 어린 자녀를 돌보기 위해 일찍 퇴근해도 통상임금 100%를 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 지원금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2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만 8세 이하(초등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다. 1년(육아휴직 미사용기간 가산시 최대 2년) 동안 근로시간을 주당 15~35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오는 5월 29일 임기가 끝나는 21대 국회에서 저출생과 관련한 모·부성 보호 법안 중 단 7건이 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출된 법안의 3.2%에 불과하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10일 21대 국회에 발의된 임신·출산·육아·가족 돌봄과 관련된 모·부성 보호제도 법안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모·부성 보호와 관련된 법률은 남녀고용평등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으로 21대 국회에서 총 220건이 발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정된 법안은 7건이었으며, 비슷한 법안을 병합 심사해 대안이 반영돼 폐기
충남 아산시가 일과 가정생활 양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빠의 육아휴직 지원에 나선다.시는 9월 1일 이후 육아휴직을 시작한 남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6개월 간 30만 원씩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모바일 아산페이로 지원한다.지원 대상자는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 급여 지급대상자로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아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대상 자녀도 아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장려금을 지원받으려면 고용보험에서 발급하는 육아휴직 급여 지급 결정통지서와 회사에서 발급하는 육아유직 확인서, 신분증 등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
지난 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은 11만여 명으로 2001년 육아휴직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또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는 고용보험 가입자 기준으로 공무원, 교사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11만555명으로 전년(11만2040명)에 비해 1.3% 감소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적인 휴원·휴교 사태가 일어났던 2020년과는 달리 지난해는 그렇지 않아서 자녀 돌봄을 위한 육아휴직 수요가 줄었기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해 고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출산 여성 242명에게 출산급여 3억5600만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원은 2019년 67명(9000만원), 2020년 198명(2억8900만원)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수급 유형별로는 1인 사업자가 153명(63.2%)으로 가장 많았고, 특수고용직‧자유계약자(프리랜서) 84명((34.7%), 고용보험 적용 제외 근로자 5명(2.1%) 순이었다.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모성보호 제도의 사각 지대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출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성착취물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불법 성착취물 20만 개를 유통한 손정우가 불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사회적 공분을 샀던 것이 2019년 5월이었고, 미국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미국에서 죄의 댓가를 치루는가 했더니 법원의 불허결정이 내려져 또 한번 논란이 된 것이 2020년 7월이었다. 이후 다시 손정우가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2022년 2월 7일이다. 천안시, 육아휴직 아빠에게 월 30만원씩 6개월 지원충남 천안시는 정부의 육아휴직 급여와는 별도로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육아휴직 기간 1년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1년이 보장된다. 임신 중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횟수 제한 없이 분할 사용이 가능하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최소 3개월 단위로 횟수제한 없이 분할 사용이 가능하다.육아휴직 기간이 남은 경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합산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을 6개월 사용하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이 1년6개월로 연장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고용을 유지하며 돌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내년부터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육아휴직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휴직 급여도 대폭 인상된다.정부는 2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법·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고용보험이 적용되는 노무 제공자에 기존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등 12개 직종에 퀵서비스(배달대행 포함) 기사와 대리운전 기사 등 2개 직종이 추가된다.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육아휴직급여 제도의 최초 수혜자 2명이 탄생했다.2001년 11월부터 시행된 지 한 달 여 만에 육아휴직급여 제도의 첫 수혜자가 나왔다. 노동부는 10일 아시아나항공 소속 여승무원 김영미씨(29)와 광주광역시 덕암자원 소속 최삼례씨(27)가 11월분 육아휴직급여 20만원씩을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육아휴직제도는 근로자가 육아휴직하면 정부가 월 20만원씩을 주는 제도다.내년 8월까지 육아휴직을 낸 김씨에게는 총 194만8천원, 내년 6월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한 최씨에게는 147만3천원의 육아휴직급여가 지급된다.첫 아이 때는 무급으로 쉬었
20년 전인 2001년 오늘 모성보호조항이 강화된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등 여성 3법이 시행됐다. 여성 근로자들은 출산 휴가를 3개월까지 낼 수 있고, 자녀가 생후 1년 미만이면 남편도 1년 이내에서 육아휴직을 낼 수 있다. 또 사업주가 부하직원을 성희롱할 경우에는 1000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출산전⦁후휴가는 종전 60일에서 30일 더 길어진 9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연장된 30일 간의 임금은 재정과 고용보험을 재원으로 해서 지급한다. 임신한 여성 근로자는 연장근무가 금지되고 야간근무와 휴일근무는 본인
내년부터 육아휴직급여의 소득 대체율이 상승해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하면 부부 합산 최대 1500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30일 이와 같은 ‘3+3 부모육아휴직제’가 포함된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오는 11월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생후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3개월씩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각자에게 첫 3개월 급여로 통상임금의 100%인 최대 월 300만원이 지급된다. 이것이 ‘3+3 부
지난 해 12월 10일 예술인 고용보험이 시행된 이후 8개월 만에 가입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은 지난 11일 기준 6만905명으로 집계됐다.그 전에는 고용보험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게만 적용됐다. 예술인은 고용계약이 아닌 용역계약을 주로 체결했기 때문에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에 정부는 ‘전국민 고용보험’ 정책을 시행하면서 그 첫 단계로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를 만들었다. 이 제도는 문학·미술·음악·무용·연극·영화·연예 등 문화예술진흥법과 예술인복지법이 정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가입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추진위원회는 무노조 사업장의 여성 노동자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근로여건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 노동자의 69%가 임시 일용직이고, 노조 조직률은 5.6%에 불과한 상황에서 대다수 여성 노동자들이 이 범주에 속한다.일주일 57시간 노동, 임금 64만원, 고용보험 가입률은 43.5%였다. 장시간 노동에도 중소규모 사업장 대부분은 ‘시간외 근로’라는 개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사대상 여성 노동자의 36.9%는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주로 관리자의 고압적인
저출산 시대에 육아부담은 해당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육아와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정책들이 시행 중이다. 21대 국회에서도 영유아보육법, 아이돌봄지원법, 남녀고용평등법 등의 법안 발의를 통해 가정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 법안(영유아보육법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보육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요건을 갖춘 어린이집을 공
지난 2013년 태어난 사랑이(가명)는 16개월이 지나도록 출생신고가 안돼 있었다. 당시 가족관계등록법(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상 원칙적으로 친모만 아이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었고, 친모의 성명 및 주민등록번호를 알 수 없거나 친모가 협조하지 않으면 출생신고가 불가능했다.사랑이 아빠 김지환씨는 8개월 간 1인 시위를 하며 이 문제를 알렸고, 이후 2015년 5월 법이 개정돼 엄마의 협조가 없더라도 아빠가 가정법원에서 확인을 받아 자녀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사랑이는 2014년 9월에야 출생신고를 할 수 있었다.하지
서울 서초구에 부모들의 공동육아 모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함께 키움 공동육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육아모임이 11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키움 공동육아’는 지역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들이 모임을 구성해 부모들은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고, 아이들은 함께 놀면서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구는 올해 공동육아 일반 모임 활동비를 더욱 확대해 영유아당 최대 2만원씩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모이는 대신 줌을 이용해 모임을 진행할 경우에도 활동비를 지원한다.이유식 노하우, 양육
육아휴직자가 늘고 있지만, 민간 부문 노동자는 공무원에 비해 육아휴직 비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국회의원은 고용노동부와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총원 대비 육아휴직자 비율은 공무원 3.19%로 민간부문(0.75%)보다 4.2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0년 민간 부문 육아휴직자는 총 11만 2040명으로 8만 9767명었던 2016년에 비해 24.81%(2만 2273명) 증가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
전년보다 23%, 3년 전보다 2.3배 증가지난 해 민간기업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4.5%로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부문(공무원, 교사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 제외)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만7423명으로 전년(2만2297명)보다 23% 증가했고, 3년 전인 2017년보다 2.3배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는 11만2040명으로 전년(10만5천165명)보다 6.5% 늘었다. 그 중 남성 비율도 높아져 24.5%를 차지했다.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아빠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