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저출생 현상에서 벗어나려면 ‘피로사회’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19일 고용노동부가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개최한 ‘일·가정 양립 정책 세미나’에서 방송·저서 등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는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저출산·저출생 극복 대안으로서 일·가정 양립 가능성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제했다.정재훈 교수는 “피로사회, 불안사회, 차별사회, 박탈사회에서 일·가정 양립사회, 복지사회, 평등·다양성 사회, 공정사회로 만드는 대개조 프로젝트가 필요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광역자치단체인 돗토리현이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매칭앱, 전통적인 중매 등을 통해 싱글들의 결혼 성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현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따르면 돗토리현은 지난 3월 미에현, 가나가와현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매칭앱 회사와 제휴를 맺었다.돗토리현은 지난 10년 간 출생아수가 20% 이상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현은 ‘연간 500쌍 커플 탄생’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된 히라이신지 지사를 중심으로 ‘육아왕국과’를 설치해 ‘커플 2배 증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고용노동부가 노동조합에 가입돼 있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 지원을 위해 테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미조직근로자 지원과 신설을 지시한 지 12일 만이다.17일 고용부는 그동안 자율기구로 임시 운영되던 ‘이중구조개선과’를 폐지하고 ‘미조직 근로자 지원 TF’를 구성하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일가정양립추진단’을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일가정 양립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가정양립추진단’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출산에 따른 여성의 고용상 불이익(child penalty)가 저출생의 주요 원인이며, 여성의 경력단절을 줄일 수 있도록 10년 이상 장기적인 유연근무가 필요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덕상 연구위원·한정민 전문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경우, 무자녀 여성의 평균 경력단절 확률은 2014년 33%에서 2023년 9%로 10년 간 24%p 줄어든 반면 유자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은 같은 기간 28%에서 24%로 불과 4%p 줄어들었다.그
‘5월의 신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5월에는 결혼을 많이 한다. 코로나19로 혼인건수가 급감했던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 간 결혼을 많이 하는 달은 5월과 12월이었다. 결혼 비용도 많이 들고, 예비 부부 외에 양쪽 집안이 서로 맞춰야 할 부분도 있기 때문에 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갈등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메리지 블루’(결혼을 앞두고 우울감을 느끼는 증상)를 겪기도 한다.남녀는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기를 지나 결혼을 준비하면서 다소 계산적이고 현실적인 상황에 부딪히기도 한다. 그럴 때는 두 사람이 함께 결혼의 의미를 생각해
과거에 중국인들은 자녀가 많으면 집안이 시끌벅적해 복도 많다고 여겼으나 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의 인식도 변해가고 있다. 1980년대에 중국은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했지만, 몰래 출산을 하는 가정이 많았다.그러나 요즘 중국 젊은이들은 반드시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의 '헌신 정신'에서 이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어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출산과 육아 비용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중국의 위와인구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출생 후 18세까지 평균 육아비용이 7만4800달러(한화로 약 9960
“오랜만입니다. 실은 제가 지금 임신 6개월입니다. 예정일은 2월입니다. 어쩌면 이번 출산으로 제가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얘기를 한번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어요?”NHK는 지난 해 10월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 연락을 해온 여성은 2021년 도쿄 패럴림픽 때 NHK의 리포터로 일했던 치바에리나(千葉絵里菜, 29)씨였다.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치바씨는 “출산 중에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듣고도 임신과 출산을 결심했다고 한다. 메시지를 보낼 당시 치바씨는 무사히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양육은 가능할까, 이런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남성과 비교하면 성별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가입 기간 10년 이상인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는 1015만 명으로 1999년 말(472만 명)과 비교해 2.2배로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 중 여성의 비율도 같은 기간 29.0%에서 45.7%로 올랐다.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 수도 2023년 11월 209만 명으로 1999년 말(3만 명)의 62.5배나 급증했다. 같은 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본격적으로 저출생 예산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저고위가 최근 전 행정 부처에 저출생·고령화 사업 지출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2002년 합계출산율 1.18명을 기록하며 초저출산 국가에 진입한 후 정부는 2006년부터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수립해 현재 제4차 기본계획(2021~2025)을 시행 중이다. 지난 18년 간 저출산 사업에 380조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저출산 기본계획이 처음 시행된 2006년 당시 1.13명이었던 합계출산율은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는 아나운서 최희, 배우 이인혜 등이 출연해 ‘어머니, 애 낳으면 봐주실 거죠?’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최희와 이인혜는 지난 해 각각 37세, 42세에 늦둥이를 출산했다.최희는 친정 어머니와 함께 육아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2020년 첫째를 낳고 몸이 회복되기도 전에 방송에 복귀한 후 대상포진과 안면마비를 겪었다. 결국 친정 어머니가 육아를 도와주기 시작했고, 둘째 출산 후에는 아예 친정 근처로 이사를 가서 도움을 받고 있다.최희는 지난 해 10월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에
충북도의회가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을 위한 조례를 추진한다.도의회는 정책복지위원회 박봉순 의원이 ‘충청북도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2알 밝혔다.이 조례안은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통해 여성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조례안은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과 지원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계획에는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정책 추진 방향, 재원 조달 방안 등이 포함됐다.또 남성 육아휴직자와 육아휴직 장려기업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남성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비혼식 이후 소개팅이 뚝 끊긴 근황을 고백한다.김대호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배우 송진우, 개그맨 양세형과 함께 은퇴 후 전원주택 이주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임장 투어를 떠난다.세 사람은 여주시에 이어 이천시 소재 유럽풍 주택을 소개한다. 이 집의 넓은 주방과 디이닝 공간을 본 송진우는 “이 정도면 대호 코디님의 친척들이 다 모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김대호는 “이 정도면 되겠다”고 답한 뒤 장난치는 양세형에게 “혼삿길 막지 말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대
대한체육회는 여성체육활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임신기·출산기·육아기·갱년기 등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교실의 2024년 참가자를 모집한다.여성체육활동지원 사업은 임신, 출산, 육아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생활체육 참가가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체육활동 프로그램이다. 전국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종목별 전문 지도자를 파견해 대상별로 적합한 강도의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이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다.전국 200개소에서 운영
결혼소식을 전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그새 엄마, 아빠가 되어 육아 일상을 전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육아 모드 풀가동한 연예계 엄마, 아빠들을 만나본다.배우 전혜빈은 7일 자신의 SNS에 ‘봄날’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영상에는 전혜빈이 아기 욕조에 앉아있는 아들의 머리를 직접 손질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그가 공개한 사진들에는 아들을 옆에 앉힌 채 간식을 준비하고, 아이를 안고 봄꽃을 감상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스트라이프 무늬의 커플티를 맞춰입고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자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세계적으로 그 유례가 없는 저출생 위기에 직면한 한국에서 가족 친화 경영을 통해 저출생 대응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지난해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선 롯데칠성음료는 그 비결로 일하기 좋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꼽았다.롯데그룹은 앞서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을 도입해 여성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부터는 여성 육아 휴직기간을 종전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늘리고, 휴직 첫 달 통상 임금을 회사에서 보전해준다.또 같은 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 육
우리 국민들은 이번 총선 이후 출범할 22대 국회에 민생, 저출생, 경제재생 등 이른바 ‘3생 정책’ 추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지난달 22~29일 상의 국민 소통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22대 총선 공약 월드컵’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 1만2천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새 국회가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로 33.6%가 민생을 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저출생(22.7%), 경제재생(기업지원 12.3%, 자영업지원 12.3%), 지역균형(8.8%), 복지(6.6%), 기후위기(3.7%
지난해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선 롯데칠성음료가 그 비결로 일하기 좋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꼽았다.롯데칠성음료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출산 및 육아 장려’, ‘일과 가정의 양립’, ‘구성원의 다양성’ 등을 위한 제도를 도입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롯데그룹은 2017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했다. 롯데 전 계열사의 남성 임직원들은 배우자 출산시 의무적으로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휴직 첫 달 통상 임금 전액을 보전해줌으로써 남성 임직원들은 급여 감소 없이 육아휴직을
긴 머리카락에 턱수염, 자유로운 모습은 그대로인데 58세 록커는 동요를 부른다.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8세, 3세 두 아들 육아일상을 공개한다.채널A 신규 예능 ‘아빠는 꽃중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신성우가 등장하는 첫 번째 티저를 2일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선보였다.영상에서 신성우는 긴 머리카락을 대충 묶은 채 아기띠를 매고 육아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개월 된 둘째 환준이를 아기띠에 매고 안아 재우면서 거실 식탁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여덟 살 첫째 태오를 향해서 “우리 그 노래할까?”라며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13일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노동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진행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자동육아휴직제도 도입 및 육아휴직 기간 소득 보장’이 2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노동시간 단축(26.4%), 출산·육아 불이익 사업주 처벌 강화(24.1%), 비정규직 남용 금지 등 양질의 일자리 확충(23.7%), 보육·돌봄 인프라 확대 및 가족지원 확대(22.5%)
직장인들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자동육아휴직제도를 꼽았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13일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노동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자동육아휴직제도 도입 및 육아휴직 기간 소득 보장’이 27.5%로 1위를 차지했다.자동육아휴직제도는 출산 후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