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장애인공단)의 ‘2021년 4/4분기 장애인 구인 구직 및 취업 동향’에 따르면 구직자 대비 취업자 비율은 남성은 65.1%, 여성은 34.9%로 여성 장애인의 취업 비율은 남성의 53.6%에 불과했다.고용·노동시장에서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취업률이나 임금 등의 처우가 열악한데, 여성 장애인은 남성 장애인과의 차별까지 겪고 있는 것이다.2022년 장애인 임금근로자 비정규직 비율을 보면 전체 여성 장애인 임금근로자 19만 8410명 중 정규직과 비정규직 비율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연구직에 종사하는 30대 초반의 그녀는 지적이면서도 재치가 넘치는 여성이다. 게다가 귀염성 있는 외모, 스타일 좋은 몸매와 패션감각은 공부만 했을 것 같은 인식을 확 깨주기까지 했다.몇 번의 소개 끝에 그녀는 본인의 이성상에 가장 근접한, 학문적으로, 인격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전도유망한 대학 전임강사에게 마음을 정했다.내가 알기로는 그랬다.그런데, 두 달 쯤 지났을까, 그녀가 상담 요청을 했다. 강사 남친과는 무난하게 잘 만나고 있다고 했다.문제는 몇 년째 남사친 정도로 알고 지내는 남자가 있는데, 자꾸 눈
정규직의 연공서열형 임금구조(호봉제)와 고용보호가 중장년층 근로자의 고용 불안과 함께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를 키워 저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위한 노동시장 기능 회복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55~64세 근로자 중 임시고용 비중은 34.4%로 OECD 36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고, OECD 평균 8.6%의 4배나 됐다. 그만큼 중장년층 근로자의 고용이 불안정하다는 뜻이다.한요셉 KDI 연구위원은 “어떤 이유로
앞으로 근로자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하면 그 업무를 분담하는 동료가 지원받게 된다. 또 어린 자녀를 돌보기 위해 일찍 퇴근해도 통상임금 100%를 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 지원금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2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만 8세 이하(초등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다. 1년(육아휴직 미사용기간 가산시 최대 2년) 동안 근로시간을 주당 15~35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대구광역시는 올해도 양질의 유망일자리 창출과 취·창업 지원 강화를 위해 2024년도 여성일자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여성인력개발센터(2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5개소/이하 ‘새일센터’)와 함께 여성일자리 1만 개 지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대구 지역의 최근 고용동향 통계를 보면, 여성고용률은 51.0%,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52.6%로 전년도 대비 각각 1.1%, 0.9%씩 상승했으며, 경력단절여성은 69천 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어려운 고용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성고용률은 꾸준히
전북 익산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파격적인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청년다이룸 1억 패키지 더하기’사업은 대학생부터 취업·창업과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 교육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먼저 올해 하반기부터 ‘결혼 축하금 지원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신혼부부가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 첫해에 400만원, 이듬해부터 3년간 매년 2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지급한다.혼인신고일 기준 익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부부가 대상이다. 혼인 당사자 2명 모두 익산시 거주해야 하며, 지급 기간 중 이혼
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직원들의 업무 적응을 지원하는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이는 한종희 부회장이 최근 여성 직원들과 개최한 ‘CEO(최고경영자) 원테이블’에서 밝힌 내용이다.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은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직원이 부서장 또는 조직이 바뀌거나 동일 업무를 5년 이상 수행한 경우 본인 희망에 따라 기존 경력과 연관성이 있는 업무나 부서에 우선 배치하는 것이다.앞서 삼성전자는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경력단절을 최소화하는 제도 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삼성전자는 이
자살자가 급증하는 봄철을 맞아 자살 고위험군을 찾아 관리하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별로 마련된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와 자살예방상담전화(1393)와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등 전문가 상담 활용을 홍보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퇴직공무원들을 ‘생명지킴 보안관’으로 양성해 자살빈발 지역을 순찰하고 심리지원을 안내하는 등 자살 예방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또 전남 함평군은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를 실시해 자살 고위험군을 찾아내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관리 대상자 중 자살 고위험군과 중증 정신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할수록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이미 스웨덴, 덴마크, 독일, 프랑스 등 출산율이 높은 국가들을 통해 확인됐다. 여성 고용률이 높고, 근무여건 등이 안정되면 결혼이나 출산 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059개사를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단녀를 채용하는 기업은 10곳 중 3곳(30.3%)에 불과하고, 채용하더라도 근무 조건에 불이익을 주는 기업은 10곳 중 4곳(38%)이나 됐다. 경단녀의 사회복귀가 어려운 상황에서
아내의 임금이 남편보다 더 높은 기혼가구가 5가구 중 1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05년 13.9%에서 2014년 21.4%로 10년 만에 65% 증가했다.4일 한국노동연구원은 25∼54세의 기혼여성의 경제 상태를 분석한 '기혼여성의 경제적 상태 변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고, 아내의 소득 비중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체 기혼가구 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2005년 31%에서 2014년에는 39%로 높아졌다. 또 같은 기간 아내 외벌이 가구는 7%에서 13%
이번에는 대학병원 남간호사가 여간호사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했단다. 그것도 근무하던 병원이 코로나19로 코호트 격리되면서 탈의실이 임시로 설치된 틈을 노렸다고 한다. 병원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응급한 상황에서 파렴치한 짓을 했다니 몰카 범죄를 어떻게 해야 할까. 2022년 2월 5일이다. 대학병원 간호사 탈의실에 몰카 설치, 남성 간호사 검거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40대 남상 간호사가 여간호사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5일 이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코로나19로 동일집단(코호트)격리된 병동에 임시
이탈리아에서 접수담당 직원을 뽑는 한 기업이 지원 서류와 함께 수영복 사진을 첨부하라는 구인광고를 내 노동부가 조사를 시작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보안사업을 하는 나폴리의 한 기업이 여러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린 이 광고는 ‘30세 미만의 여성, 영어에 능통, 자동차 소유, 매력적인 외모에 밝은 성격’에 ‘수영복이나 이와 비슷한 복장의 전신사진 첨부’라고 되어 있다. 한달 급여가 500유로(한화로 약 67만원)인 이 구인광고의 논란이 되는 부분은 나중에 삭제됐으나 이미 널리 알려져 격분을 일으킨 후였다. 나폴리 노동평의회의 치아라 마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의 영향인가, 이번 설 선물로 곶감이 인기다. 이번 설 명절에는 직장인 절반 이상이 고향에 갈 계획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이후 몇번의 명절을 비대면으로 보냈으니 그럴 만도 하다. 2022년 1월 19일이다. 호랑이해에 곶감 인기…롯데百, 설 선물로 곶감 매출↑호랑이해를 맞아 곶감이 인기다. 설 선물로 곶감 판매가 늘고 있다.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설 사전 예약 판매 기간(12월17일~1월6일) 곶감 매출이 전년 대비 1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본 판매 기간에도 곶감 매출은 10%대 성장세를 보이고
지난 해 낮 시간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비중이 크게 늘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의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0~12세 아동 중 낮 시간에 부모가 돌보는 비중은 60.2%로 이는 아동 10명 중 6명에 해당하며, 2005년 65.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해 방과후교실, 학원 등이 문을 닫으면서 부모의 육아부담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돌봄 공백으로 퇴사까지 고려하는 직장인이 있을 정도다.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지난 해 일과 육아를 병행
내년부터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육아휴직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휴직 급여도 대폭 인상된다.정부는 2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법·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고용보험이 적용되는 노무 제공자에 기존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등 12개 직종에 퀵서비스(배달대행 포함) 기사와 대리운전 기사 등 2개 직종이 추가된다.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및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경력단절여성법)’ 전부개정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개정안은 2008년 법 제정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전부개정이다. 기존의 경력단절여성법이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개정안은 여기에 더해 재직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한 경력단절 예방을 강화한다.또 여성의 경력단절이 혼인·임신·출산·육아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았던 이전과 달리 높은 성별임금격차 등 여성 차별적인 노동시장 구조도 경력단절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각국 정상들이 참여한다.이 회의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만큼이나 화제가 되는 인물이 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다. 툰베리는 현재 글래스고에서 수천 명이 참여하는 거리 시위에 함께 하고 있다. 툰베리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2018년 8월이다. 스웨덴에서 최악의 폭염과 산불이 일어났던 당시, 스톡홀름의 국회의사당 앞에
지난 해 12월 10일 예술인 고용보험이 시행된 이후 8개월 만에 가입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은 지난 11일 기준 6만905명으로 집계됐다.그 전에는 고용보험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게만 적용됐다. 예술인은 고용계약이 아닌 용역계약을 주로 체결했기 때문에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에 정부는 ‘전국민 고용보험’ 정책을 시행하면서 그 첫 단계로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를 만들었다. 이 제도는 문학·미술·음악·무용·연극·영화·연예 등 문화예술진흥법과 예술인복지법이 정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가입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을 채용하는 기업이 3곳 중 1곳에 불과하고, 채용하더라도 근무 조건에 불이익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1059개사를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최근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한 기업은 30.3%에 불과했다. 이는 사람인의 같은 조사 결과인 2017년 45.7%, 2018년 48.3%, 2019년 42.3% 대비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기업형태별로는 중견기업이 42.9%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39.4%), 중소기업(28
지난해 4월 여성 프로바둑기사 조혜연(36) 9단을 약 1년 동안 스토킹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조 9단이 있는 바둑교습소에 나타나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주변에 ”조씨가 나와 결혼했다“ 등의 허위 사실을 언급했다는 것이다.조 9단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피해사실을 알리기도 했다.이렇게 조 9단은 스토킹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 남성이 구속된 것은 스토킹이 아니라 협박 등의 혐의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스토킹 범죄를 처벌하는 법적 조항은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규정된 '지속적 괴롭힘'이었다.이 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