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일가정 양립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40대 5명 중 1명은 ‘일과 생활이 불균형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가 17일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일 때문에 개인생활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24.5%로 가장 많았다.또 ‘직장일 때문에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응답도 21.2%로 높은 편이었다. 이어 ‘직장일 때문에 가족행사에 참여하지 못한다’(17.7%), ‘현재 내 삶에서 일과 생활의
광주시가 한부모가족이 생활안정과 자립기반을 확립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역 거주 한부모가족 93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부모가족지원사업’을 추진한다.특히 올해 국비 244억원 등 총 328억원을 투입해 소득기준 완화, 아동양육비 인상 등 실질 혜택을 확대한다.먼저 18세 미만(취학 시 22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에게 지원하는 아동양육비의 지원기준을 기준중위소득 60%에서 63% 이하로 확대한다. 아동양육비는 월 1만원 인상해 자녀 1인당 월 21만원을, 청소년 한부모가족(부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3회 이상 지급하지 않거나 양육비 채무액이 3000만원 이상이면 출국금지 대상자가 된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고의적인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을 규정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출국금지 요청 양육비 채무액 기준을 현행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강화하고, 출국금지 요청 대상을 양육비 채무가 3000만원 이상인 상태에서 최근 1년간 3회 이상 국외 출입을 했거나 국외에 6개월 이상 체류했을 경우에서 ‘양육비 채무
양육비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2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되고, 17명은 출국금지, 30명은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여성가족부는 17일 제25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를 열어 양육비 채무자 49명에 대해 제재조치를 결정했다.명단이 공개된 남 씨의 채무금액은 1억1850만원, 정 씨의 채무금액은 3120만원이다. 제재 조치를 받은 49명의 양육비 체납액은 평균 5810만6964원이고, 1억 원 이상의 양육비를 체납한 사람이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감치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조치를 지난
방송인 김나영이 유튜브 수익 전액을 또 기부한다.김나영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에 ‘22년 상반기 유튜브 광고수익은..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에서 김나영은 “6월이면 꼭 하는 일이 있다. 1년에 반이 지나갔기 때문에 우리 채널 영상에 대한 상반기 결산을 구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면서 상반기 수익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5월까지 최종 수익은 총 8581만 9348원이 나왔다.“제가 조금 더 보태서 총 1억원을 아름다운재단을 통해서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양육비 미지급 부모에 대한 출국금지, 운전면허 정지, 명단 공개 등 양육비 채무 이행을 강화조치가 속속 시행되고 있으나 한부모 10명 중 7명은 양육비를 한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는 지난해 7월~11월 전국 한부모가족 가구주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한부모 가족의 72.1%는 “양육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고, 8.6%는 최근에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 두 경우를 합해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7%로 2018년 조사
청소년 출산이 늘면서 우리나라에도 청소년 부모가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인식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4회에서 출연자들은 임신한 고등학생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그래서 퇴학당할까봐 임신 사실을 숨겨야 했던 힘든 시간에 대해 털어놓았다.이날 방송에서는 사회적으로 보호되어야 할 학생 학부모의 학습권에 대해 전문가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우리나라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에는 임신한 학생에 대한 퇴학 처분이 있었지만, 지난 20
앞으로 양육비 채무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출국이 금지된다. 종전에는 출국금지 요청기준이 채무액 5000만원 이상이었다.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오는 17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부터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출국금지 요청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기준액 5000만원 이상이 지나치게 높아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여가부는 양육비 채무 이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개정안에는 양육비 채무액에 관계없이 채무 불이행에 따른 감치 명령(
차상위 및 한부모가족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한부모가족 중 모자가구의 비중이 부자가구에 비해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부모가구의 월 평균소득인 219만원은 전체 가구 평균인 389만원 소득에 비해 낮다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밝혔다. 여성가장의 어깨는 참 무겁다. 2022년 3월 7일이다. 여성 가장에 최대 1억원 지원…여경협, 지원자 모집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는 가족을 부양하는 생계형 여성가장에게 최대 1억원의 점포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 3월 신규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여성가장 창업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이수연)가 주최하고 한겨레신문사가 협찬한 ‘미혼한부모가족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이 22일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 사회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이해하기 위해 개최하였으며, 접수된 80개 작품 중 온라인 국민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용기’로 대상을 수상한 손동민 씨는 “친어머니의 용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친어머니께서 위암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그분의 용기로 소중하게 지켜졌고, 지금의 부모님을 만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자랐다. 미혼한부모가 얼마나 용감한
공중목욕탕 혼욕규제 없는 곳도 있어우리나라는 오는 6월22일부터 어린이가 이성 부모와 공중목욕탕에 입장할 수 있는 연령이 만 4세로 낮아진다. 앞서 2003년에 만 7세에서 만 5세로 내려간 지 19년 만에 규정이 바뀌는 것이다. 아이들의 발육이 빠르고 성적으로 조숙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만 5세보다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NHK에 따르면 일본은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이성 부모가 목욕탕에 데려가는 것을 허락하는 지자체도 있는 등 아이와의 혼욕에 대한 지역의 대응이 일률적이지 않은 상황이다.지방공공단체의 과제에 대해 조사•연
우리나라의 생리대 가격은 외국에 비해 비싼 편이다. 한국소비자원이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 생리대 개당 평균 가격은 331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생리대=공공재’라는 인식으로 무상 지급, 세금 폐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나라들이 많다. 우리나라는 2004년 생리대에 붙는 부가가치세 10%가 폐지됐지만, 나머지 세금들은 여전히 부과되기 때문에 가격 안정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성동구가 관내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발표하는 ‘유리천장지수’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기업의 평균 여성 이사회 임원 비율은 지난 해 25.6%였다. 국내의 경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기업 이사회의 여성 등기임원은 전체의 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이 확대돼 13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됐다. 학대 피해가 우려되는 학생 정보가 학교에 제공돼 교육 현장에서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 2022년 1월 18일이다. 이사회에 여성 없는 기업 46%…사내이사 있는 기업은 9개
배우 송혜교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었던 SBS 금토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가 지난 주 종영했다. 이 드라마에서 하영은(송혜교 분)⦁윤재국(장기용 분) 커플 외에 영은의 여고 동창생인 황치숙(최희서 분)과 전미숙(박효주 분)이 펼치는 각각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도 공감을 샀다.특히 전업주부로 가족을 먼저 챙기느라 자신을 돌보지 않았던 미숙이 췌장암에 걸려 삶을 정리하는 과정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지혜중’ 마지막 회에서는 미숙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딸을 키우게 된 남편 곽수호(윤나무 분
충남대학교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임신·출산·육아를 위한 휴학을 군 휴학과 같이 휴학기간(학부생 3년, 대학원생 2년)에 포함하지 않는 육아휴학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개정된 학칙에 따르면 충남대 재학 대학(원)생들은 출산 예정일 3개월 전부터 해당 출산 자녀가 만 6세가 되기 이전까지 통산 2년(1년 범위 휴학 사용 후 1년 연장 가능)의 범위 내에서 육아휴학을 할 수 있다.충남대 관계자는 “육아휴학제도의 도입으로 상당수 학생들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학업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앞서 국민권
유튜브 채널‘현쥐팥쥐’를 운영하는 17살 심현지와 19세 윤재식 커플은 11월에 부모가 된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미성년자라서 혼인신고는 하지 못한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는 ‘힌무보가족지원법’에 따라 청소년 한부모는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청소년부모는 국가 지원이 거의 없어 생계는 물론 양육과 학업 지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020년 한국미혼모제원네크워크와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발간한 ‘청소년부모 생활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부모 315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월평균 수입이
개그맨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결혼 5년 만에 아들을 낳았지만, 아기와 함께 한 시간은 불과 2주였다.부부는 창고에 넣어뒀던 아기용품을 3년 만에 꺼냈다. 아기를 위해 준비했던 물건들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다.김재우는 “저는 버킷리스트가 몇 개 있었는데, 우리 집에 있던 아기 용품들을 개봉해서 유준이와 같이 써보는 것. 저희 집 창고 안에 늘 있던 아기용품을 언제 한번 빛을 보여주나 생각하고 있었다”고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부부는 JTBC 팩추얼 ‘오늘부터 가족’에서 한부모 가족인 이루시아(20)⦁이유준(1
할리우드 스타 조디 포스터(38)가 최근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포스터의 홍보 담당은 3일 그녀가 지난 달 29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낳았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3년 전인 1998년 첫째 아들 출산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의 아버지, 임신 경위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동성애자로 알려진 포스터가 기증받은 정자로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명문 예일대를 졸업한 포스터는 1976년 ‘택시 드라이버’에 아동 창녀로 출연해 화제가 됐으며 ‘피고인’(1988), ‘
미혼들 사이에서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점점 줄고 있다. 부모 세대는 ‘때 되면 결혼한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요즘 젊은 세대에게 결혼적령기는 나이가 아니라 결혼준비가 되거나 결혼할 생각이 들 때로 변하고 있다. 그마저도 결혼계획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고, 아예 결혼의사가 없는 사람들도 많다.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콜이 성인남녀 849명을 대상으로 ‘현대인의 가족관(家族觀)’에 대해 공동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3명(30.1%)은 ‘비혼주의’라고 답했다. 비혼주의라고 답한 응답자 중 여성 비
출산율이 높은 유럽 국가들은 여성 고용율이 역U자형(◠)인데 비해 한국은 30세 미만에서 증가하다가 30~40세 연령대에서 감소하고, 40세 이후에 다시 증가하는 M자형을 이루고 있다. 30~40세는 출산⦁육아에 집중하는 시기로 여성이 큰 부담을 질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영유아 위주의 돌봄정책이 주로 시행되는 상황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KDI에 따르면 실제로 12세 이하 아이가 있는 가정 약 30%에서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