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비정규직 비중이 OECD보다 훨씬 높은 상황에서 정규직을 늘리지 않으면 출산율을 올리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27일 열린 ‘48회 산업발전포럼’에서 “우리 경제가 역사상 최대 위기에 처한 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 기인한다”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출산율 제고의 상식”이라고 밝혔다.정 회장은 2021년 기준 한국 대기업 근로자 비중은 전체의 13.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9%)의 절반도 안되는 반면 비정규직 비중은 26%로 OECD 평균( 11%)의 2배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27일 ‘저출산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 협의체’ 출범식을 진행했다. 협의체는 저고위와 함께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 등 6개 경제단체가 참여한다.민관 협의체는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이 6개 경제단체장을 찾아다니며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부와 경제단체 간 상시적 소통창구로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이에 경제단체들이 화답하며 성사됐다.협의체는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과 최슬기 저고위 상임위원을 공동단장을 맡고, 저고위와 경제
20~44세 10명 중 9명은 결혼을 통해 안정감과 행복감을 얻을 수 있고, 자녀는 부모를 성장시킨다고 평가한 반면 자녀를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제1차 국민인구행태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전국의 만 20~44세 남녀 2천명(미·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 관련 행태에 대해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결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 가치에 대해
공기업에 근무하는 30대 후반의 한 여성은 집을 2채 갖고 있는데, 많은 것을 가진 그녀는 100번 넘게 선을 봐도 결혼이 안됐다. 그러던 그녀가 얼마 전 내가 소개한 남성과 결혼했다. 그는 대기업에 근무하는데, 집이 없었다.그녀는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막연하게 ‘남자가 집도 있고, 사회적 지위도 있고, 여자보다 나아야지..’라는 생각으로 남성들을 만나왔다. 그러다 보니 직장생활을 15년이나 해서 연봉도 높고, 직급도 높고, 게다가 집도 있는 자신보다 조건이 더 좋은 남성을 만나기 어려웠다.그녀는 내 한마디가 생각을 바꾼 계기가 됐
지난 21일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서 아기 돌잔치가 열렸다. 주인공은 이 마을에서 3년 만에 태어난 김율 양이었다.워낙 귀한 아기라 마을 전체가 들썩였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돌잔치에 참석해 축하했다.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마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도 기쁜 일이라 직접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인정받는 국가가 됐고,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일을 충분히 하며 자라는 나라가 되도록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그런 노력은 한두 가지로 되지
출산장려금 1억원 사례가 또 나왔다.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은 이달부터 임직원 자녀 출산장려금을 확대 운영한다.TYM은 21일 ‘2024 출산장려금 증정식’을 열어 19명의 임직원 19명에게 장려금을 지급했다.지급액은 첫째 출산 시 1천만원, 둘째 출산 시 3천만원,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원 등이다. 다둥이를 출산하면 중복 지급이 인정돼 두 명을 출산할 경우 4천만원을 전액 비과세로 받게 된다. 최근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기업 출산장려금을 전액 비과세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셋째 출산을 비교할 때 최대 300만원을 지
곳곳에서 고개를 쳐들며 진로를 가로막고 발목을 잡는 장애물들에 맞선다.거의 몸으로 때운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온갖 도전에 나 홀로 응전하다시피 하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있다.회사 전체 내부시스템 정리정돈(요즘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고민하는 이슈), 웨딩TV 뉴스사이트 활성화(저출산 트렌드에 시대정신을 담는 방안), 투어닷컴 트래블 커플매니저 도입과 여행비즈니스 준비, 커플닷넷 영어·중국어·일본어권 활성화, SNS 홍보 다각화, 유튜브 채널 콘텐츠 강화, 오프라인 카페 ’커플닷넷’ 활용도 제고…무엇 하나 간단치 않다. 양떼를
#롯데그룹은 2012년 9월 대기업 최초로 여성 직원 출산 시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해 별도의 신청 절차나 상사의 결재 없이 출산휴가 후 1년 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했다. 2017년부터는 그 기간을 2년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배우자 출산 시 남성 직원은 최소 1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도록 했고, 초등학교 입학 자녀 양육 시에는 최대 1년 간 ‘자녀돌봄 입학 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다.#웹툰 콘텐츠 제작사인 재담미디어는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고, 7.5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시차 출퇴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정도만이 결혼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성인은 이보다 훨씬 적었다.1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작년 8월 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현재 결혼한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24.5%였고, 19.1%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성별로 보면 남성(56.3%)이 여성(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모들을 초대해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육아 휴직 중인 한 남성은 ”육아휴직급여가 낮아 육아휴직을 선뜻 결심하기 어려웠다“며 급여를 인상하면 남성들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자녀를 키운다는 또 다른 남성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며 ”남성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리랜서와 자영업자인 부모도 직장인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이제는 아이를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며 “정부는 일 가정 양립, 첫 자녀 출산 지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85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첫 자녀 출산율도 줄어들었는데, 우리나라 제도들은 아이가 둘이나 셋 이상 돼야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다자녀 기준은 국가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으며, 지자체별로 기준이 다르다. 개별 법령이나 정책별로도 다자녀가구 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다자녀행복카드’의 혜택 확대를 위해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시백 이벤트는 2024년 다자녀행복카드 이용고객이 1만원 초과 사용하면 카드종류별로 9000원 또는 1만원 상당의 캐시백을 제공받는다.또 2024년 둘째아 이상 출생신고를 하고 다자녀행복카드를 이용 중인 고객 가운데 연말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GS모바일상품권(5만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다자녀행복카드’는 광주시와 ㈜광주은행 간 업무협약으로 출시된 신용카드로 광주시 거주 2자녀 이상 막내자녀 18세 이하인 가정에서 발급이 가능하다.소정의
직장 만족도가 높아지면 결혼과 출산 의향도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저출산 대응에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민간 인구문제 연구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은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인구위기 대응 K-ESG 왜 주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2024 제1차 인구 2.1 세미나’를 개최했다.임동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직장 만족도가 높으면 결혼·출산 의향이 20%p 이상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한미연이 미혼 청년 6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한
한국 여성들이 일과 가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8일(현지시간) ‘일하는 여성’(Women in Business) 특집면에서 경직된 직장문화와 성별 격차 등의 사회구조적 문제로일과 가정을 병행하기 힘든 한국 여성의 현실을 보도했다.FT가 소개한 윤유림 씨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임신과 함께 퇴사해 웹툰작가로 전환해 5살 된 딸을 돌보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윤 씨는 “임신 사실을 알리자마자 직장은 나를 대체할 젊은 남성을
“2년 전 제가 처음 서울에 왔을 때 누군가가 ‘한국 여성들은 출산 파업 중’이라고 얘기해줬다. 그 이후에 각종 정책이 나왔지만, 출산율은 계속 떨어졌다.”진 맥킨지 BBC 서울 특파원은 8일 유엔여성기구 주최의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외교계, 기업계, 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맥킨지 특파원은 “한국의 작년 4분기 합계 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며 “특히 서울에선 거의 모든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선택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그는 각종 지원
자녀·출산 관련 현금성 지원으로 지난 10년간 62만명 안팎의 출생아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같은 기간 조세제도상 소득세로 인해 감소했을 자녀 수는 대략 8만 3천명으로 추정됐다.이를 종합해보면 조세정책보다 재정정책이 출산율 제고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권성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세수추계팀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조세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2022년 기준 35~50세 사이 여성 인구를 기반으로 세금과
DC 영화 ‘원더우먼’(2017)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배우 갤 가돗(38)이 최근 넷째 딸을 출산했다.갤 가돗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사랑스러운 나의 딸, 환영한다. 임신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해냈다”라는 글과 함께 병원 침대에서 신생아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이어 “아기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나의 빛’을 뜻하는 ‘오리(Ori)’다. 이름처럼 아기는 우리의 삶에 많은 빛을 가져왔다. 우리의 마음은 감사로 가득 차 있다”면서 “소녀들의 집에 온 걸 환영한다”고 덧붙였다.가돗은 2008년 이스라엘의 사업가 야론 베르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동국은 5남매, 트로트 가수 김혜연과 정미애,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커플, 그리고 개그맨 김지선은 4남매 등 다자녀를 둔 유명인들이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다둥이 가정이 점점 귀해지고 있다.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지난 해 태어난 둘째아, 셋째아 이상의 비율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 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첫째아는 13만 8300명으로 전년보다 6700명(-4.6%) 감소했고, 둘째아는 7만 4400명, 셋째아 이상은 1만 73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9
한국은행에 따르면 월간 내부 소식지 ‘한은소식’ 2월호에는 “아이를 낳은 부모에게 정년을 연장해주자”는 제안을 담은 기고문이 실렸다.이 제안을 한 사람은 이재화 인사경영국 부국장이다. 이 부국장은 ‘출산과 정년 연장 : 부모의 은퇴는 이르고 자녀들의 갈 길은 멀다’는 제하의 칼럼에서 취업과 출산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출산·양육 부담과 미래 걱정으로 아이를 더 낳을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제안”이라고 소개했다.이 부국장은 불임으로 30⦁40대에 결혼했지만 불임으로 40대 중후반에 부모가 된 부부, 그리고 늦둥이 둘째
일 말고는 신경 쓸 게 없어서 좋다. 타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라이프 스타일을 정립하고, 이것이 가능한 주변환경을 구축했다는 사실이 흐뭇하다.웨딩TV와 투어닷컴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웨딩TV에 ‘저출산시대 극복’이라는 공익성을 부여해 새로 포지셔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체 방송채널 400여개 중 공익채널은 3개에 불과하다. 웨딩TV는 방송의 공익성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투어닷컴의 핵심 콘텐츠 가운데 하나도 윤곽을 드러냈다. 자신이 여행하는 곳에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존의 매칭 서비스에 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