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툭, 새벽 두시께 빗소리에 잠이 깼다. 얼른 창문을 여니 비가 내리고 있다. 얼마만의 비고, 얼마나 기다리던 비였던가. 유네스코가 근대 발레를 확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프랑스 무용가 및 안무가인 장 조르주 노베르(1727~1810)의 생일인 4월 29일을 기념하기 위해 1982년 세계 춤의 날을 제정했다. 4월 29일은 세계 골프 없는 날이며 화학전쟁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날이다.4월 29일 탄생화는 동백, 꽃말은 매력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非災橫禍 不入愼家之門(비재횡화 불입신가지문)불의의 재앙은 조심하는 집 문에는 들어오
사옹베리 농원에 진객이 찾아왔다. 꿀벌이 온 것이다. 벌의 실종으로 블루베리 꽃이 피어도 좋아하지 못한 채 노심초사 했는데 이제 한시를 놓게 됐다. 4월 28일 오늘은 충무공(忠武公) 이순신( 李舜臣) 장군이 1545년 태어나신 날이다.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바쳐 왜병과 싸워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충무공의 나라 사랑에 대한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1973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4월 28일 탄생화는 빨간앵초, 꽃말은 비할 바 없는 아름다움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太公曰, 日月雖明 不照覆盆之下 刀刃雖快 不斬
블루베리 개화가 시작됐는데 벌의 활동이 뜸해 걱정이다. 가뜩이나 벌이 부족한 판에 거미가 벌을 포식하니 얄밉기까지 하다. 벌의 실종은 인간들이 저지른 환경 파괴에 대한 자연 재앙이라는 생각이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남북정상회담이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열렸다. 처음으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됐다.2010년 4월 27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방조제가 준공됐다.4월 27일 탄생화는 수련
못자리를 한 지 여드레 만에 모가 축구장을 연상케 할 만큼 자랐다. 논농사는 모 키우기가 관건이다. 온도 맞추기 위해 비닐하우스 창을 여닫아야 하고 물주기를 하는 등 보통 정성을 들이는 것이 아니다. 쉬운 농삿일은 없다. 4월 26일은 세계지적재산의날이다. UN 산하의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WIPO)가 2000년에 제정했다. 1970년 4월 26일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가 현재의 체제로 출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4월 26일 탄생화는 논냉이, 꽃말은 불타는 애정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入山擒虎易 開口告人難(입산금호이 개구고
연못에서 올챙이를 보았다. 올챙이를 보는 것은 올 처음이다. 동네에서 올챙이를 보려면 논에 물을 대는 모내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고 보니 개구리 합창소리가 들려 올 시절이 왔다.4월 25일은 법의 날이다. 국민의 준법정신을 앙양하고 법의 존엄성을 진작하기 위해 제정 됐다.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국회의원, 판검사들이 법의날 의미를 더욱 되새겼으면 하는 날이다. 법 앞에 평등이라는데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게 현실이다. 4월 25일은 세계펭귄의 날이자 세계말라리아의 날이기도 하다.4월 25일 탄생화는 패모, 꽃말은 위엄이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木瓜味酸脚腫濕 霍亂轉筋膝拘急 모과의 맛은 시다. 다리부종과 곽란으로 근육이 뒤틀리는 증상, 무릎에 경련이 이는 증상을 치료한다. (방약합편)나무에 나는 참외 모양의 열매라고 해서 ‘목과(木瓜)’라고도 불리는 모과는 그 생김새가 예쁜 것과는 거리가 멀어 ‘과일망신 시킨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모과는 뛰어난 효능으로 체면치레를 하고도 남는다.모과는 근육경
블루베리가 개화를 시작했다. 올해도 노스랜드라는 품종이 가장 먼저 꽃을 피웠다.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늦은 편이다. 따라서 수확 시기도 닷새 정도는 늦어질 것 같다. 벌이 와야 할텐데 걱정이다.4월 24일은 세계 실험동물의 날이다. 연간 35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실험동물로 희생된다. 통계에조차 잡히지 않은 채 복제 실험에 희생되는 동물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다.4월 24일 탄생화는 제라늄,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다.☆ 오늘의 명심보감 ☆尺壁非寶 寸陰是競(척벽비보 촌음시
모종을 심을 만큼 자란 조선오이를 오늘 내일 시간을 봐가며 정식할 생각이다. 오이는 성장이 빨라 금세 자란다. 그래서 쉬 자라는 것을 두고 오이 자란듯하다고 한다.4월 23일은 1995년 유네스코가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정한 세계책의 날이다. 정식 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다. 4월 23일로 정한 것은 에스파냐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바로 이 날인 데서 유래한다.4월 23일 탄생화는 도라지, 꽃말은 상냥하고 따
사옹베리 농원은 친환경 농업을 하다 보니 살아있는 생명체가 많다. 어제는 엄지 손톱의 절반 정도 되는 아주 작은 개구리를 만났다. 작아도 점프 실력은 우상혁을 능가한다.4월 22일은 정보통신의 날이자 지구의 날이다. 정보통신의 날은 조선 후기인 1884년(고종 21) 4월 22일, 국내 최초의 통신업무 주무기관인 우정총국(郵政總局)이 설립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이다.4월 22일은 새마을의 날, 자전거의 날이기도 하다.4월 22일
오늘부터는 모판 깔기를 한다. 물 관리와 온도 관리가 관건이다. 20여일 후면 모내기를 한다. 쌀을 만들기 위한 88번의 손길이 본격 시작된 것이다.4월 21일은 과학 기술의 진흥을 위해 제정된 과학의 날이다.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의 발족일을 기념해 1968년 4월 21일에 제정됐다. 1961년 오늘 유리 가가린이 세계 최초의 우주비행에 성공했다.4월21일 탄생화는 수양버들, 꽃말은 ‘내 가슴의 슬픔’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巧者言拙者默 巧者勞拙者逸(교자언졸자묵 교자로졸자일)꾀 많은 사람은 말을 잘하고 서툰 사람은 말
4월 20일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다.4월 20일 오늘은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인 곡우(穀雨)다.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다. 곡우의 의미는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곡우에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 든다는 등 농사와 관련된 속담이 있다.4월 20일 탄생화는 배나무, 꽃말은 온화한 애정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公心若比私心 何事不辯 道念若同情念 成佛多時(공비약심사심 하사불변 도념약동정념
사옹베리 농원 주변에 미국 제비꽃이 한창이다. 이 꽃이 필 즈음이면 블루베리 꽃도 피는데 올해는 다소 늦다. 봄 가뭄이 이어져 스프링클러로 물주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자유당 정권이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선거에서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개표 조작을 하자 이에 반발해 4월 19일 부정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시위에서 비롯된 4.19 혁명이 일어났다. 이승만 대통령 하야로 이어졌다.4월 19일 탄생화는 참제비고깔, 꽃말은 청명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酒不醉人人自醉 色不迷人人自迷(주불취인인자취 색불미
세상 모든 남녀에게는 짝이 있다고 믿고 있다. 고민하고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기다리면 언젠가는 만나게 된다. 그 기다림의 과정을 이겨내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최근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머니의 방문상담을 받았다. 만혼의 딸은 전문직으로 사회적 성취가 정말 뛰어난 인재였다. 배우자 만남은 대화가 통해야 하므로 서로의 성취에 근접하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이 뛰어난 여성은 만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또 하나 만남이 어려웠던 이유는 여성이 나이차이가 나는 남성이 아니라 동갑이나 연하를 만나고 싶어해서다. 한국이라면
농사는 하느님과 동업이고 풀과의 싸움이다. 최근에는 싸움 상대가 하나 더 늘었다. 바로 까치 등 새다. 풀과 새는 싸우며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자연이다.4월18일에는 1960년 서강대학교가 개교했고, KBS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가족오락관이 2009년 1237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지진으로 1,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000년 이날, 롯데 포수 임수혁이 LG와 경기 중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4월18일 탄생화는 자운영, 꽃말은 감화다.☆ 오늘의 명심보감 ☆渴時一滴如甘露 醉後添盃不如無(갈시일적여감
이웃사촌 남면 정미소 젊은 부부네 못자리를 했다. 6.1 지선에 나서는 출마자들이 다녀갔다. 씨를 뿌리고 가꿔야 열매를 맺는데, 저들도 4년간 씨를 뿌리고 김을 맸는지 궁금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祝日) 부활절인 오늘 4월 17일은 세계 혈우병의날(World Hemophoria Day)이다. 혈우병과 출혈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1989년 4월17일을 이날로 정했다. 혈우병은 X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선천성, 유전성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의 응고인자가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이다.4월
오늘은 이웃사촌인 젊은 부부네 못자리 하는 날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사흘간 가깝게 지내는 이들의 못자리 품앗이를 하러 간다. 예전 같은 품앗이는 아니지만, 서로 돕는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8년 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은 국민안전의 날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제정됐다.4월 16일 탄생화는 튤립, 꽃말은 아름다운 눈동자다.☆ 오늘의 명심보감 ☆大廈千間 夜臥八尺 良田萬頃 日食二升(대하천간 야와팔척 양
오늘이 음력으로 춘삼월 보름이다. 곳곳에 봄이 익어가고 있다. 못자리 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트랙터도 분주하게 오간다. 닷새 후면 봄비가 내려서 온갖 곡식이 윤택하여 진다는 곡우(穀雨)다.RMS 타이타닉은 영국의 화이트 스타 라인이 운영한 북대서양 횡단 여객선이다. 1912년 4월 10일 영국의 사우샘프턴을 떠나 미국의 뉴욕으로 향하던 4월 15일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타이타닉의 침몰로 1,514명이 사망했다. 이는 평화시 해난사고 가운데 가장 큰 인명피해다.4월 15일 탄생화는 펜 오키드, 꽃말은 ‘훌륭함’이다.☆ 오늘의 명심보
이번 주말부터 내리 사흘간 품앗이로 이웃 사촌들의 못자리 작업을 돕는다, 16일은 농장과 붙어있는 정미소 젊은 부부네 못자리를 하고 17일엔 한산2리 , 18일은 두곡리다. 이 역시 봄철 연례행사다.4월14일은 블랙데이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에서 매월 14일째 되는 날 일정한 의미를 담아 하는 비공식 기념일의 하나다. 역사적으로는 1865년 링컨대통령 암살,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1983년 제1회 천하장사 씨름대회 개막이 4월 14일이다.
농원의 블루베리가 개화 직전이다. 예년 같으면 조생종 품종이 개화했을 터인데 올해는 다소 늦은 편이다. 개화한 뒤에는 풀 깎기가 시작된다. 본격적인 농번기다.1987년 4월 13일 전두환 대통령이 국민들의 민주화 직선제 요구를 거부하고 개헌 논의를 일절 중단시킨 4.13호헌조치를 선언했다. 4.13호헌조치는 후에 6월항쟁으로 이어졌다. 2000년 제16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날이 4월 13일이다.4월 13일 탄생화는 페르시아국화(금계국), 꽃말은 경쟁심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國正天心順 官淸民自安 妻賢夫禍
두릅이 한주일 사이 먹음직하게 자랐다. 터질 듯한 새순이 고개를 내민 것이다. 하지만 마구잡이 채취꾼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생긴다. 두세 명씩 백팩을 메고 다니는 이들이 경계 대상이다.4월 12일은 ‘세계 햄스터의 날’이다. 1930년 시리아의 옥수수밭에서 골든 햄스터가 이스라엘 과학자에게 발견된 날이다. 이후 햄스터는 실험용 동물로 사육되었기에 햄스터가 인간에게 발견된 오늘이 마냥 기쁜 날이라고 할 수는 없다. 1861년 4월 12일 미국 남북전쟁이 시작됐고, 1961년 이날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최초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