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너희가 와야 진짜 봄이야~' 5월 첫날, 의정부시 어룡초등학교 정문에 이런 현수막이 걸렸다.봄도 한참 지났는데,코로나19로 굳게 문이 잠긴 학교들은아직도 겨울이다.학생들을 기다리는 선생님들의 사랑♥고백은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큰 힘이 됐다.어룡초는 이날 어린이날 특별 선물과 학습자료도 함께 준비했다.14 학급의 학생들이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학년별로 30분 단위로 운동장에서 선물꾸러미를 전달받았다.선물꾸러미에는 학용품에 붙이는 네임 스티커, 과자들이 한가득,학습자료에는 3~4주 분량의 학습 내용이 담겨졌다.11일부터
드.디.어. 5월이다!코로나 불황, 건강보험료 폭탄 등으로경제사정이 더 안좋아진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됐다.비용 부담이 크지만,마음에 드는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도 못지않게 크다.무슨 선물이 좋을까?작년 가정의 달 빅데이터로 트렌드를 살펴보자.NHN ACE의 보고서 ‘인사이트 리포트: 가정의 달 편’에 따르면어버이날 선물로는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용돈 박스, 용돈 케이크, 용돈 다발 등 현금을 선물처럼 포장한 상품이 주요 키워드였다.어린이날은 선물보다 나들이에 대한 검색이 높았다.어느 때
양천구 ‘찾아가는 가족 상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족 갈등도 늘어나는 추세다. 29일 생명보험재단에 따르면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인 ‘다 들어줄 개’ 모바일 상담 현황을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일 전후 100일 간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가족 갈등 상담건수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학도 그렇고,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초유의 상황을 맞다 보니부모도, 자녀도 힘들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오는 5월부터 7월까지드림스타트 부모-자녀 소통 업(UP) 프로젝트
경기도의회는 28일 도의원의 출산휴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수정 가결했다. 앞으로 경기도의회 여성 의원은 출산 전・후로 90일, 남성 의원은 배우자 출산시 10일의 출산 휴가 사용이 가능해진다.개정 규칙안을 발의한 고은정 의원은 “사회적 인식 확산은 물론 의회의 선도적인 역할 면에서 의회 내 출산휴가 제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광역시・도의회, 기초시・구의회 중 부천시와 서울시, 그리고 부산시 등에 출산휴가 관련 조례가 있다.20대 국회에서 신보라
경북 김천시는 부모의 동등한 자녀 양육 참여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남성육아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만 0~7세 아동을 키우는 김천시에 주소를 둔 가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아빠, 할아버지 등 남성의 가사·육아·놀이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을 출품하면 된다.접수기간은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다. 남성 육아, 아빠 육아는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의 ‘라떼 파파’에서 영향을 받은 부분이 크다.이태 전에는 육아하는 스웨덴 아빠들의 일상을 담은‘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이 열린 적도 있다. 스웨덴에서는 법으로 보
국립창극단 신작 ‘춘향’ 초연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공연계가 움츠렸던 기지개를 켜고 있다.반가운 공연 소식들이 들려오는 가운데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이 오늘 5월 14일~24일달오름극장에서 ‘춘향’을 초연한다. 창극 ‘춘향’은 국립창극단의 올해 신작이자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공연이다.춘향은 강인하면서도 지고지순한 사랑의 캐릭터로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에서 차용되어 왔는데,이번 공연에서는확고한 신념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인물로 표현된다.또한 젊은 연인의 사랑은 더욱 밝고 강인하게 그려진다고.. 전통 예
랜선 산모대학 개설하는 일산차병원코로나19로 산모들의 걱정이 늘었다.임신 관리는 물론 출산 준비도 해야 하는데,코로나19로 덜컥 발이 묶였다.오프라인 강좌들이 잇따라 취소되면서산모와 임신 계획 중인 여성들은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졌다. 일산차병원은 5월부터 '랜선 산모대학'을 운영한다.임신 및 출산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집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필라테스, 임신 관리, 임신 중 영양 식단, 산모의 정신 건강관리, 모유 수유법 등이다. '랜선 산모대학'은 5월 8일부터 두달간 매주 금요일
어린이 책으로 성평등 의식 길러준다!논란이 되고 있는 온라인 성착취물 범죄 가해자 대다수가 10대로 드러나 충격을 준 바 있다.“혹시 우리 아이가?”10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이 많다.학교 성교육도 요즘 10대의 디지털 마인드를 따라가지 못하고,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까? 여성가족부는 21일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찾도록 돕는 어린이책 창작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여가부는 지난해 같은 사업에서 우수도서 134종을‘나다움 어린이책’으로 선정해 초등학교에 보급하고공공도서관,
바야흐로 드라이브 스루 시대가 왔다!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드라이브 스루 (Drive Through) 방식으로장난감 대여서비스를 시행하는 장난감 도서관이여럿 있다.도서관도 마찬가지.도서관의 주요 고객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발이 묶이면서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드라이브 스루 대출 방식을 도입했다. 이제는 백일상과 돌상도 드라이브 스루로 대여받을 수 있게 됐다.울산 울주군 육아종합지원센터는코로나19로 백일잔치와 돌잔치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백일상과 돌상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베베파티’ 사업을드라이브 스
출산장려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인구정책 전환한 충북 음성군“‘돈’보다는 ‘환경’입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 주는 지원금, 아이를 낳으라고 주는 지원금은 효과가 크지 않아요.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인프라)을 만들어주는 정책이 중요합니다.”(이삼식 한양대 교수) 지난해 11월 27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저출산 대책 발굴 전문가 간담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이다. 저출산 해소를 위해 출산장려금을 주는 지자체가 많다. 하지만 출산장려는 아이 낳을 때 돈 몇 푼 주는 게 다가 아니다.교육, 의료, 문화 등 인프라 부족으로 정착해
충북 영동군 심천면 한 마을에서9남매네 막둥이의 백일잔치가 열렸다.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흔치 않은 9남매네 집.저소득에 거동까지 불편한 막둥이 아빠의 딱한 사정을 듣고대한적십자봉사회 영동지구협의회 회원들이막둥이의 백일상을 차려줬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아이가 올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가정 뿐 아니라주변의 관심과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아기 울음소리가 반가운 요즘이다.아이 귀한 마을에 9남매는 보배 같은 존재들이다.막둥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한다.
“이 직업은 무엇일까요?”눈으로 대충 보고 아이들 옷 사이즈를 알고,손대중으로도 음식 간을 기가 막히게 맞춘다.시간 되면 퇴근하는 직장인들과 달리24시간 풀가동 시스템의 업무에 종사한다.자격증 하나 없지만, 최고 전문가들만이이 직업에 종사한다.이 직업의 단점은월급 없고, 경력 인정 안된다는 것!정답은 바로 ‘엄마’이다.우리나라 경력단절여성의 대부분은 엄마다.경력단절엄마(경단맘)들은아이를 낳아 키우는 ‘대단한~’ 일을 했는데도취업을 하려고 하면 그 경력은 인정받지 못한다.심지어 결혼 전에 상용직에 종사했더라도경단맘이 다시 상용직으로
동작을 선거구 개표상황에 원색적 표현 쓴 MBC언제부턴가 선거 개표방송 보는 재미가 좋아졌다.화려한 영상, 귀에 착착 감기는 BGM, 기발한 아이디어로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이건 좀 너무했다.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 선거구는4선의 나경원 후보(미래통합당)와 신예 이수진 후보(더불어민주당)간의 ‘여성 판사 대결’로 최대 화제가 된 곳이다.MBC는 지난 15일 밤 서울 동작을 개표상황을 방송하며“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녹음 멘트를 내보냈다. 이 발언은 몇 년 전 MBC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두 여
“한부모가정 지원 위해…” “어려운 한부모 가정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월급의 30%를 4개월간 자진반납했다.반납한 급여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한부모가정을 위해 쓰이게 된다.코로나19 불황은 가뜩이나 어려운 한부모가정의 경제사정을더 얼어붙게 만들었다.지난해 여성가족부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2018년 기준 한부모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54만원으로양부모 가구의 월평균 소득 695만원의 51%에 불과했다.한부모 가정의 상대적 빈곤율은 양부모 가정의무려 1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부모 가정
아동 성착취물을 유포・게재한 다크웹 운영자는 징역 1년 6개월 선고!n번방 창시자격인 ‘와치맨’은 집행유예 선고!n번방 운영자‘켈리’는 징역 1년 선고!디지털 성범죄자들에 대해 믿기지 않은 판결이 계속됐다.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은 디지털 성범죄를 가볍게 여겨왔고,이런 인식으로 인해 디지털 성범죄는 계속 늘고 있다. 13일 경찰청이 발간한 '2019 사이버위협 분석보고서'에 따르면지난해 발생한 사이버범죄는18만499건으로 전년 14만9604건 대비 20.7% 증가했다그 중 성착취물 제작과 유포 등 불법 콘텐츠 유형은2만4945건이었다.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도 자유롭게 이용해요”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자, 어린이.. 이들의 공통점은?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들이다. 특히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시에는 1cm 문턱도 넘기 힘들다. 이들에게 문 밖 세상은 위험하고, 불편하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무장애 탐방시설을 갖춘 탐방로 5개 구간, 야영지 19동, 수상체험시설 3곳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공원에 무장애 탐방로가 조성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지난해까지 조성된 42구간 39.3㎞에 새로 조성되는 5.1㎞ 구간이
용인세브란스 병원에서 개원 후 첫 아기가 태어났다.460여 병상을 갖춘 대규모 종합병원에서 3월 1일 개원 이후한달 여 만에 첫 아기가 탄생했다는 데서우리나라 저출산의 심각성이 잘 나타난다. 통계청의 ‘2020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올 1월 출생아 수는 2만 6818명으로전년 동월보다 3522명(11.6%) 줄었다. 게다가 1월은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더 많았는데,이런 예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특히 코로나19 위험 속에서도 세상에 첫발을 내딛은신생아의 울음소리가 더 반갑고 기특하다.
“외로운 밤이면 밤마다 님모 습 떠올리기 싫어.희미한 전등불 밑에서 내 모습 초라한 거 같아”가수 인순이가 1983년에 발표했던 의 가사 일부다.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흥겨운 멜로디에 담아내 실연을 노래하면서도 어깨춤을 추게 했던 이상한(?) 노래다.중장년층이라면 다 아는 이 노래가 발표한지 37년만에코로나 극복 캠페인송으로 재탄생했다.“외출할 땐 거리 두고 / 기침 할 땐 둘러보고 / 악수 대신 눈빛 보고 /보고플 땐 사진 보고 / 여행 일정 미뤄두고 / 예전에도 이겨냈어”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담은 가사와
코로나19로 자녀들이 집에 있게 되면서 엄마들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 식사준비는 물론, 아이들의 놀이와 학습도 챙겨야 한다.엄마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등에서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엄마들이 반길만한 희소식이 들린다.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유아와 가족들을 위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요리놀이 영상 콘텐츠 ‘동동이와 함께하는 홈 쿡(cook)놀이’를 제공한다고 7일 전했다.영상은 매주 화요일에 볼 수 있으며 ▲냉파스타 ▲층층이컵밥 ▲크림떡볶이 ▲소떡소떡 등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쉽게 따라할 수 있
온통 코로나19로 짓눌려있는 세상에서도 벚꽃은 활~짝 폈고, 사람들은 사랑하고, 행복해하며 활~짝 웃는다.결혼 시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결혼식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다.한 예비 부부는 4일 예식장에서 생방송으로 유튜브 결혼식을 진행했다.일가친척 대부분이 대구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예식을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 결혼식을 선택한 것이다.이날 KT는 신랑신부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양가 친척∙지인들과 축하 메시지를 실시간 영상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생중계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