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발레의 정수인 차이코프스키 작곡의 발레 ‘백조의 호수’는 악마의 저주에 걸려 백조로 살아가야 하는 백조의 여왕 오데트와 그를 견제하는 악마 로트바르트, 오데트를 구하고자 하나 인간적인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웠던 지그프리드 왕자, 그를 유혹하는 로트바르트의 딸 흑조 오딜 등이 주요 인물이다. 와이즈발레단이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 문제를 풀어낸 창작 발레 ‘The Last Exit(더 라스트 엑시트)’를 공연한다. 고전발레 이야기를 모티브로 고전발레가 갖는 구성과 체계, 음악의 특성은 살리고, 무브먼
혼자 밥먹는 ‘혼밥’, 혼자 술마시는 ‘혼술’, 혼자 영화보는 ‘혼영’, 그리고 혼자 여행가는 ‘혼행’ 등 나홀로 즐기는 1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트랜드를 자유와 개성이라고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로움의 시대라서 그렇다.한국이 보유한 세계적인 브랜드 투어닷컴(Tour.com)이 활동을 시작한다. 투어닷컴은 나홀로족들에게 ‘둘이어서 더 즐거운’ 데이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혼자 떠난 여행, 둘이 되는 일상’이라는 컨셉으로 혼행남녀가 여행지에서 만나 데이트를 하는 방식이다.방법은 투어닷컴에 프로필 등록, 여행일정(
업무용 PC에 음란물 소지해 고발당한 민주평통 직원‘급한 여자’, ‘프랑스 광란 해변의 여자’, ‘야한 야동은 처음’. 이것은 한 공공기관 직원이 여성 국회의원에게 전송했던 음란동영상 목록이다.지난해 8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평통(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 제출한 자료에 다수의 음란물이 전송됐다면서 “업무용 PC에 음란물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공직기강이 해이한지를 알 수 있다”고 질타했다.이후 기본소득당은 이 직원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직무유기 등
17개 시⦁도 중 울산 1위, 경남 2위 올라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중에서 경상남도 지역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발표된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2020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이었는데, 전체 휴직자 2220명 중 남성이 840명이 남성으로 37.8%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최하위인 대구(16.4%)보다 21.4%나 높고,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가장 많은 서울(23.5%)보다도 14.3% 높다.울산에 이어 경남이 32.4%로 전국에
중앙·지방 과장급은 5명 중 1명이 여성여성의 공직 참여가 늘고 있지만, 고위직으로 갈수록 유리천장은 여전히 깨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일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의 3년간 정책 성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공공부문 12개 전 분야에서 여성 관리자 비율이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에는‘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2018~22년)이 있다. 정부,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여성 관리자 확대를 통해 공공 의사결정
출산앞둔 임산부 부당 해고, 육아휴직 사용시 불이익 등 직장갑질 수두룩한 병원 원장이 임신한 직원에게 퇴사를 종용해 결국 그 직원이 퇴사하자 다른 직원들에게 “입사할 때는 임신 계획이 없다고 하더니 몰래 임신한 사기꾼”이라고 말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지난 1~2월 접수받아 1일 공개한 임신·출산·육아 관련 직장 내 갑질 피해 사례 중 하나다.“입사할 때 원장이 결혼 계획이 있느냐고 해서 당분간 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결혼 계획이 생겼는데 원장이 결혼이나 임신 계획이 있으면 사직서를
자가>전세>월세 순으로 출산율 높아결혼 시점에서의 주거안정성이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주택금융연구원이 지난 19일 발행한 '2021 주택금융 리서치' 제14호에 실린 보고서 에 따르면 결혼을 통한 분가 시점의 주거유형이 자가인 경우 출산 횟수는 1.18로 전세(1.15)와 월세(0.81)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첫 출산과 연계한 이사시점을 계산해보면 출산 전해 0.12, 출산 당해 0.19, 출산 다음해 0.23으로 출산 전해보다 출산 당해 및 다음 해에 이사하는 비중이 컸다.또 이
2019년 기준 남성 임금 여성의 1.53배지난 2019년 우리나라 직장인(임금근로자)는 월평균 309만원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97만원)보다 12만원(4.1%) 증가한 액수다. 남성의 평균 소득은 360만원, 여성은 236만으로 124만원 차이가 나 성별로 인한 소득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같은 해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 중위값(중간값으로 평균값과는 달리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값들의 영향을 받지 않음)은 234만원으로 전년보다
식이섬유 섭취량 증가할수록 우울증 유병률 감소해우울증 환자가 지난 10년 새 2배나 늘어 국민 100명 중 5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고, 매년 정신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자 수가 5%씩 증가한다는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현대인들은 크고 작은 마음의 질병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 늘고 있다.여성의 경우 우울증의 평생 유병률은 6.9%로 3.0%인 남성보다 2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산후 우울증이나 갱년기 우울증 등 특정 시기에 우울증의 위험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최근 폐경 전
SNS 통해 현실 육아일상 공유하는 연예인 엄마들김현승 시인의 이라는 시에는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라는 구절이 있다. 아버지 뿐이랴. 화려한 조명을 받는 스타도, 출퇴근 지옥철에 시달리며 사는 직장인도, 거리를 지나며 스치는 많은 사람들이 집에 가면 엄마가 된다. 출산 후 예전 몸매로 회복하고 컴백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일반인들과는 다르다”는 거리감을 느끼지만, 그들이 SNS를 통해 전하는 육아 일상은 보통의 엄마들과 다를 바 없다.지난 3일 출산
'어떤 부모로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인터넷에 ‘부모’를 검색해보니 생후 2주 밖에 안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부모, 정인이 입양부모 2차 재판, 생후 2개월 여아를 27곳 골절상을 입게 한 ‘미국판 정인이’ 부모 체포 등 듣기만 해도 끔찍하고 가슴 아픈 아동 학대 사건 기사들이 줄줄이 뜬다.부모가 자식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는 모습을 목도하면서 부모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부모’의 사전적 의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함께 이르는 말’이다. 불과 14음절에 불과한 짧은 뜻풀이지만, 우리는 ‘아버지와
데뷔 70주년 무대 서는 윤복희...뮤지컬 ‘하모니'뮤지컬 ‘하모니’가 18일 개막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1세대 뮤지컬 배우인 윤복희(75)의 데뷔 7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는 의미가 있다. 윤복희는 6살 때인 1952년 아버지가 연출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뮤지컬 ‘하모니’는 지난 2009년 개봉한 강대규 감독의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중형의 죄를 짓고 여성 교도소에 5호방에 수감된 여성 사형수 5명의 가슴아픈 사연이 주요 내용이다. 교도소에서 아들을 낳아 키우면서 곧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 아
출생신고서 없어 출생신고 거부되는 경우 많아지난 해 11월 여수의 한 가정집 냉장고 냉동실에서 2년 전에 숨진 신생아 시신이 발견됐다. 숨진 남아와 쌍둥이인 2세 여아 모두 출생신고가 안된 상태였다. 친모는 집에서 홀로 쌍둥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월 8일 친모에 의해 살해당한 8세 여아도 주민등록이 없었다.현행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가족관계등록법)에 따르면 태어난 아동의 출생 신고자는 부모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아동은 미등록 상태로 남겨진다.또 집에서 출산하거나 혼자 출
육아 참여로 경력단절 공백 극복 도운 남편에 대한 고마움배우 유진과 박하선.결혼과 출산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 두 배우가 최근 공식석상에서 고마움을 전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남편인 배우 기태영과 류수영이다.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한 유진은 멤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사실 육아가 제일 힘들다”며 “나가서 일하는 게 100배 쉽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문제적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유진이 둘째를 출산한 뒤 5년 만에 출연한 작품이다. 유진은 이 작품에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오윤
여성 3대를 통해 되새겨보는 가족의 의미...연극 결혼을 앞둔 딸의 함이 들어오는 날, 아내는 남편에게 이혼 선언을 하면서 경사스러운 날이 난장판이 된다. 자칫 ‘사랑과 전쟁’식의 막장 스토리가 연상되지만, 이 사건은 부부의 갈등, 가족의 복잡한 상황이 풀리는 계기가 된다. 연극 은 일 밖에 모르는 남편,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돌보며 자신의 존재를 잊고 살아온 아내 이정은, 제멋대로 사는 딸 은주가 각자의 고민과 속마음을 드러내며 서로 이해하고 위로하는 이야기다.딸의 함이 들어오는 날이다. 남편 박민수
지난해 설 응급실 환자는 폐렴, 감기, 장염 순설 연휴 이틀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조치로 사상 초유의 비대면 설을 맞이했다. 가족, 친지를 만나지 못하고, 예년과는 다르게 조용한 설을 보내는 상황에서 명절 음식은 아쉬움을 달래기에 좋은 처방이다.하지만 설에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보관하고, 평소보다 섭취량이 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질병 발생률이 높다. 상온에 음식을 두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이 번식해 장염에 걸리기도 하고, 과식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이
국립극단 연극 젠더프리 캐스팅 화제희곡 는 독일의 문호 괴테가 24세(1773년)의 청년시절에 초고를 완성한 후 사망하기 1년 전인 82세(1831년)에 완성한 일생의 역작이다. 1966년에 국내에 초연된 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과 오페라 등으로 다양한 변주로 공연됐다. 故 장민호, 윤주상과 같은 당대 최고의 남자 배우들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현세의 욕망과 쾌락에 사로잡히는 주인공 파우스트 박사 역을 맡았었다.국립극단은 지난 달 8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총 20편의 작품으로 구성된
값싼 옥두어, 남방옥돔을 옥돔으로 속여 판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이번 설에도 고향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런 아쉬운 마음을 선물로 대신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 부양을 위해 선물 허용가액이 20만원까지 상향되면서 한우, 옥돔 등 고급 선물 판매량이 늘고 있다.롯데마트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7일까지의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9.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한우가 148.9%, 옥돔이 64.3% 매출 성장
김해지역 콘텐츠 바탕 창작 오페라 ‘허왕후'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창작 오페라‘허왕후’공연을 오는 4월에 시작한다. ‘허황후’는 2000년 전, 가야사의 시작을 알리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러브스토리를 담은작품으로 가야사 복원과 함께 김해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역점 사업 중 하나다.《삼국유사》에 따르면 인도의 야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인 허황혹(許黃玉)은 부왕과 황후의 꿈에 나타난 황천상제(皇天上帝)의 명을 받아 가락국으로 와서 수로왕과 결혼했다.허왕후는 김해김씨, 김해허씨
퇴계 이황 종가의 설 차례상도 5가지 음식 올려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5만원, 대형마트는 32만원이라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일 밝혔다. 지난달 18~22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사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다.일반 가정 차례상에는 보통 2~30가지 음식이 올라간다. 과일은 종류별로 별도 제기에 각각 담고 전과 육류도 몇가지 되고, 포, 삼색 채소, 각종 유과, 대추나 생율 등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차례상 비용이 2~30만원대인 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하지만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