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태아와 아기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이 최근 6개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가디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기온상승이 아기의 빠른 체중증가와 연관이 있고 이는 후에 비만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기온상승은 미숙아 출산과도 관련 있는데, 아기의 평생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어린 시기의 병원 입원율을 높인다.기후변화로 대형 산불이 잦아지고 있는데, 산불 연기에 노출되면 기형출산의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하고, 낮은 수준이라도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대기오염은 생식력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소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세계에서 6번째의 인구 대국이다. 2억 1600여만명이나 되는 인구와 큰 경제규모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개발국가로 꼽힌다.하지만 나이지리아는 여성에게 불평등한 사회 구조와 관습으로 인해 경제성장의 기회는 주로 남성에게 돌아가고 있어 여성의 사회진출은 드물고 어렵다.이런 상황에서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Sokoto)시에 여성들만 일하는 정비소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나나 자동차정비소’는 비영리단체 나나(Nana)가 ‘소녀들과 여성들
결혼한 사람이 독신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들이 많은데, 특히 남성에게 독신생활은 염증의 측면에서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CNN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48~62세의 남녀 참가자 4,835명이‘코펜하겐 노화 및 중년 바이오뱅크(Copenhagen Aging and Midlife Biobank)’에 제출한 혈액샘플의 염증 수치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독신 기간과 이별의 횟수, 그리고 면역체계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인생 사건, 체질량지수, 약물, 질병, 성격적 특성 등을 고려했다.연구 결과,
미국 조폐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이 화폐에 등장했다.가디언에 따르면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여성운동가였던 마야 안젤루(Maya Angelou, 1928-2014)가 미국의 25센트(쿼터) 동전의 뒷면에 새겨졌다. 이 동전은 지난 10일부터 유통됐다.동전에는 양팔을 벌리고 있는 안젤루의 상이 있고 그 뒤에 날개를 편 새와 뜨고 있는 태양이 새겨져 있으며, 앞면에는 미국 1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 미국 조폐국은 “안젤루의 이미지는 그녀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고, 그녀가 살았던 방식을 상징한다”고 밝혔
지난해 3월 런던에 사는 30대 여성인 사라 에버라드(Sarah Everard)가 귀가길에 전직 경찰인 웨인 쿠즌즈(Wayne Couzens)에 의해 납치⦁살해된 사건 이후 영국은 여성의 안전 귀가 등 사회 안전을 확보해달라는 여론이 들끓었다.이후 영국에는 ‘여성⦁소녀 폭력 보호국’이 신설됐고, 여성 혐오가 동기가 된 범죄는 양형에 반영되며, 경찰청 홈페이지에 위험하다고 느끼는 장소와 이유를 등록해 공유하게 됐으며, 여성과 소녀들이 안전하게 집에 갈 수 있도록 택시비용을 지원하는 단체도 있다.영국 내무부는 친구가 귀가할 때 거치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가 인간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그래서 자신의 반려견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고 믿는 견주들도 많다. 그렇다면 반려견들은 모국어와 외국어를 구분할 수 있을까? 보더콜리(border collie)종을 키우는 멕시코의 신경생태학자인 로라 쿠아야(Laura Cuaya) 박사도 이 점이 궁금했다. 반려견 쿤-쿤을 데리고 멕시코에서 부다페스트로 이주해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교(Eötvös Loránd University)에서 동물연구에 대한 박사후 과정을 밟고 쿠아야 박사는
파키스탄은 ‘여성들이 살기 어려운 나라’ 3위에 선정될 만큼 여성 차별 문화가 지배적인 나라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 폭행, 황산테러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파키스탄의 최고사법위원회는 건국 74년 만에 최초로 여성 재판관을 대법관으로 지명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아에샤 말릭(Ayesha Malik) 판사가 대법관에 지명되자 변호사들과 시민단체들은 파키스탄 양성평등 투쟁에서의 결정적 순간이라고 환영했다.말레카 보카리(Maleeka Bokhari) 정무차관(parliamentary secre
블랙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쓴 맛의 다크 초콜릿도 좋아한다는 사실이 최근의 한 유전자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CNN이 보도했다.미국 노스웨스턴대 예방의학과 마릴린 코넬리스(Marilyn Cornelis) 박사 연구팀은 블랙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크림과 설탕을 넣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구분해서 분석했다. 그 결과, 카페인 대사속도가 빠른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쓴 맛의 블랙커피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또 블랙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단 맛이 없는 플레인 티를 좋아하고, 다크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이 또한 동일한 유전자 때
영국에서는 앞으로 수유하는 여성을 동의 없이 촬영하면 처벌받게 된다.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4일 영국 의회에 상정된 ‘경찰, 범죄, 선고 및 법원관련 개정안’에는 수유관음증 범죄에 대해 최대 2년형을 선고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노동당의 스텔라 크리시(Stella Creasy) 의원은 지난 해 기차 안에서 4개월 된 딸에게 수유를 하던 중 한 남성 청소년에게 불법촬영을 당한 후 같은 당의 제프 스미스(Jeff Smith) 의원과 함께 ‘유방 해충 중지(Stop the Breast Pest)’라는 슬로건으로 수유관음증 처벌 캠페인을 이
여성이 남성의사에게 수술 받을 때가 여성의사에게 수술 받을 때보다 사망과 합병증 그리고 재입원의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디언에 따르면 130만명의 환자를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 남성 외과의사에게 수술 받은 여성은 여성 외과의사에게 수술받은 경우보다 수술경과가 나쁠 가능성이 15%, 사망 가능성이 32% 더 높았다.연구진은 남성의사들이 갖고 있는 ‘암묵적 성편견’이 이런 결과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제학술지인 ‘JAMA Surgery’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2007년~2009년에 캐나다 온타리오 지
엘레나 루크레지아 코르나로 피스코피아(Elena Lucrezia Cornaro Piscopia, 1646-1684)는 여성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탈리아 여성이다.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나타냈던 피스코피아는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약을 받던 시대였음에도 뛰어난 학문적 성취를 이뤘고, 여러 학회에 초청받아 남성 학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피스코피아는 1678년 이탈리아 북부의 파도바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원래는 신학 학위를 원했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거부당했고, 대신 철학 학위가 허용됐던 것이다.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파도바시
2016년 8월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알을 깨고 나온 아시아 물도마뱀(Asian water dragon)을 보고 사육사들이 놀랐다. 어미가 수컷과 함께 있었던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CNN에 따르면 유전자검사를 통해 새로 태어난 암컷 물도마뱀은 단성생식(parthenogenesis)으로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해 10월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도 새로 태어난 2마리의 캘리포니아콘도르 새끼가 무정란(無精卵)에서 부화했음이 확인됐다.흔히 난자와 정자가 결합해 새끼가 태어난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대부분의 동물들
여왕과 여제사장이 마을의 정신적⦁사회적 삶을 지배하는 모계전통이 남아있는 곳이 있다.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연안의 비야고 군도(archipel des Bijagos)의 섬들이다. 오랫동안 외부로부터 고립되어 모계 전통을 유지해왔던 비야고 군도의 섬들이 문명화되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르몽드는 보도했다.이 중 카나바뀌(Canhabaque)섬에 있는 한 마을의 60대의 여왕인 아그네네 나시아(Agnene Nasia)는 마을의 종교행사를 주관하고 집단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다.아그네네 나시아는 왕관 대신 사발을 쓰고, 왕홀 대신 빗자
스페인의 일부 지자체들이 서구에서 직원들에게 생리휴가(menstrual leave)를 제공하는 첫 번째 공공기관이 됐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최초로 생리휴가를 인정한 곳은 카탈로냐 지역의 지로나(Girona)시다. 시는 지난 해 6월, 생리로 불편을 겪는 여성과 성전환자, 그리고 논바이너리(non-binary,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 이분법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한 달에 8시간의 생리휴가를 주기로 했다. 생리휴가로 사용한 8시간은 3개월 안에 채워놓아야 한다.마리아 엥겔스 플라나스 (Maria Àngels Planas) 지로나시
프랑스 자동차회사 시트로엥(Citroën)이 여성에 대한 괴롭힘(harassment)을 조장한다고 비난받는 자동차 광고를 중단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지난 12월 초 이집트 소셜미디어에 등장한 이번 광고에는 이집트의 국민가수인 60세의 아므르 디압(Amr Diab)이 등장한다. 아무르 디압이 백미러(back mirror)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에서 길을 건너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다. 디압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송된 그녀의 사진을 보고 웃는다. 그리고 그는 여성을 자신의 차로 초대한다.이 광고가 나가자마자 큰 비난이 쏟아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임시숙박시설에 있는 여성의 수가 88%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번 조사를 통해 싱글맘들이 거처가 없는 것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싱글맘의 약 33%인 32만1000명의 여성들이 월세가 밀려있거나 거처를 유지하기 위해 힘겹게 살고 있다. 현재 임시숙박시설에 수용된 여성은 7만5410명인데,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한 것이다. 여성들은 낮은 임금과 불안전한 일자리 그리고 양육책임을 지게 됨으로써 임시숙박시설 인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잉글랜드 내 임시숙박시
생리는 여성의 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은 생리의 영향을 더 받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6년 동아제약 경구피임약 마이보라가 20~39세 여성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6%가 “생리가 직장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20~30대 여성 직장인 2명 중 1명 꼴이다.일본에서는 여성들만이 겪는 생리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주는 제품을 만든 여성 개발자들이 화제다. 일본의 중견 섬유회사인 토요시마(豊島)의 여성 직원들이 그 주인공이다.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19 기간에 모성보조금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는 임산부와 산모들이 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임신관련 자선단체인 ‘모성행동(Maternity Action)’에 따르면 여성들이 받지 못했던 각종 모성보조금 1백만 파운드(한화로 약 16억원)를 회수했지만, 더 많은 수의 산모와 임산부들이 소득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활동가들은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 위기 동안 임산부와 고용주를 위한 적절한 지침을 마련하지 못한 정부의 ‘한심한’ 무능력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모성행동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국가산휴수당(
일본의 저출산이 7년이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매년 12월에 그 해의 출생아 수 추계치를 산출한다. 그러나 지난 해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의 영향이 커서 추계치 발표를 연기했다.이에 후생노동성의 방식으로 아사히 신문이 올해 출생아 수 추계치를 계산한 결과, 2021년에 일본 국내의 출생아는 80만 5천명 정도로 추산되며, 저출산이 7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올해 10월까지의 출생아수 추계 등을 적용하면 올해의 출생아 수는 약 8
중국에서 결혼, 임신,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불이익 금지, 가사노동 인정 등 여성 권리를 강화한 여성인권 법안이 발의돼 국가인민회의가 논의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여성권익 보호법’은 30년 전에 도입된 여성권리법률에 비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그 내용을 보면 성적함의를 지닌 발언과 부적절한 신체적 행동, 성적으로 노골적인 사진, 여성의 동의 없이 여성에게 성관계의 댓가로 혜택을 제안하는 행위 등이 모두 성적괴롭힘에 포함된다. 이전의 법률에는 여성에 대한 성적괴롭힘은 금지된다고만 되어있다. 또 모든 학교와 고용주는 성적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