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해결책이 곧 저출산 정책● 인구의 50% 수도권 밀집으로 심각한 지역 불균형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단양)은 소멸 위험이 있는 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5일 대표 발의했다.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만 정책적 특례를 인정하고 있는 현행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서자립 기반이 부족한 군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를 ‘특례군’으로 지정해서 지원 및 균형발전 시책을 수립·추진토록 하자는 것이 개정 취지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수도권 인구는 2017년 1
출산 강국 스웨덴, 프랑스 등 3%대 지출● 우리나라 저출산 정책 예산 OECD 평균 1.9%보다 적어“그렇게 많은 돈을 쏟아붓고도 출산율이 더 떨어졌다.”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대해 많이 하는 말이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12년 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126조원을 썼다. 이를 놓고 ‘천문학적’, ‘막대한’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세계 최하위의 출산율을 놓고 정책의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건 당연하지만, 그 비용이 결코 천문학적인 수준은 아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가족정책이나 출산장려 정책 예산은 이보
밀레니얼&Z세대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실태 및 인식조사10명 중 6명이 전통적인 가정 희망 ● 평균 연애 횟수 4.7회, 78.6%가 연애 경험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전국 만 15~34세 미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실태 및 인식 조사를 한 결과이다.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이고,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여전히 연애와 결혼을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12년간 쓴 126조원 중 청년층 예산은 신혼부부 주거지원 8억 8천억 ○ 출산 가정에 예산 쏟아붓느라 청년층 마음 움직이지 못했다.“정권이 바뀌었지만 청년 대책은 달라진 게 없다”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초청 간담회’에서 한 청년단체 대표가 울먹이면서 했던 이 말은 청년 세대의 어려운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청년층은 한 사회의 건강성과 미래의 지표이다. 우리의 청년들은 학문에 정진하면서 꿈을 찾아야 하는 대학시절부터 취업 준비에 매달리고, 사회에 나오자마자 직면하는 현실이 취업 절벽이다.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생)이
한국, OECD 국가 중 최하위 영국의 주간지 는 2013년부터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직장 내 여성차별 수준을 평가한 ‘유리천장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간부직 내 여성 비율○ 관리직 내 여성 비율○ 성별 간 고등교육 비율○ 성별 간 경제활동참여율○ 여성 경영대학원시험 응시자수○ 양육 비용 ○ 여성 육아휴직 ○ 남성 육아휴직○ 의회 내 여성 비율○ 성별 간 임금 차이 등의 10가지 지표를 가중 평균해서 결과를 산출한다. 100점 만점으로 나타내며, 지수가 낮을수록 직장 내 여성 차별이 심하다는 것
일하면서 아이 키울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 우선□ 기혼여성, 경력단절 늘어난 반면 재취업 줄었다.현재의 초저출산 현상을 가임여성의 감소에 기인한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즉, 1980년대 정부가 강력한 산아제한정책을 추진하면서 그 당시 출생아 수가 10년 만에 10만명이 감소했었는데, 지금의 주된 혼인과 출산의 연령층인 3-40대가 바로 그 때 태어났다는 것이다.실제로 1970년도에 1006646명이던 출생아수는 1980년도에는 862835명으로 10년 새 143810명 줄었는데, 1990년도의 출생아수는 649738명으로 213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15차 포럼 이제 한국은 아기 울음소리가 점점 줄어드는 초저출산 국가 대열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임신과 출산의 기쁨도 잠시, 많은 사회경제적 문제로 인해 아기 울음소리는 부모의 울음소리로 바뀌고 있다. 어려운 결심 끝에 출산을 하면 “배 안에 넣고 다닐 때가 편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은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가 참 힘든 나라이다.그렇게 한번 육아에 뜨겁게 데이고 나면 아이 둘 낳자는 계획을 한명으로 줄이고, 그런 모습을 옆에서 본 사람들은 출산을 포기하기도 한다.결혼과 출산이 주로 이뤄지는 30대 부
출산율 높은 유럽국가의 공통점은 돌봄공공성◇ 출산율 높은 유럽 3개국 들여다보니프랑스, 스웨덴, 덴마크는 출산율이 높은 유럽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2018년 현재 합계출산율은 프랑스 1.90명, 스웨덴 1.78명, 덴마크 1.75명이다.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참여율이 높다는 것인데, 프랑스 83.1%, 스웨덴 79.8%, 덴마크 71.5%이다. 참고로 한국은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은 41.8%, 합계출산율은 0.98명이다.일하는 여성이 많은데, 출산율이 높은 이들 국가의 상황은 여성이 출산과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
40대 초반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 20대 후반 출산율은 30대 후반보다 낮아져통계청의 ‘2018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보면 지난해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로 1년 새 0.2세 높아졌다.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1.8%로 2.4% 커졌다.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20대 후반(25-29세) 출산율은 1년 전 47.9명에서 41.0명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처음으로 30대 후반(46.1명)보다 낮아졌다. 20대 후반
할 말 많은 농촌총각 국제결혼지원금 ● 농촌총각 국제결혼에 많게는 1천만원 지원올해초,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농촌총각국제결혼지원금(매매혼지원금) 세금지원’을 폐지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서 3만6천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의 요지는 동남아 여성들을 돈을 주고 사오는 매매혼을 지자체에서 지원금까지 주면서 장려하는 것은 세금 낭비이며, 도덕적, 법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정부24 자료에는 2018년 12월 기준 전국의 30여개 지자체에서 농촌총각의 국제결혼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인천광역시 강화군을 비롯해서 강원도 고성군·동해시
동거와 비혼출산에 대한 포용성 필요“결혼을 꼭 해야 한다” 48.1%,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 56.4%의 응답률이 나타난 통계청의 ‘2018 사회조사 결과’는 결혼과 동거에 대해 달라진 인식을 보여준다.13세 이상 국민 중에서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비율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동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동거도 괜찮다”고 한 응답자 중 30.3%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 동거커플이라서 차별 받은 경우 많아하지만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
30년 후 전라남도가 사라진다!한국고용정보원, ‘지방소멸 2018’ 보고서한국고용정보원은 2018년 8월, 국가통계포털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활용해 2013-2018년 전국 288개 시군구 및 3463개 읍면동의 소멸위험지수를 분석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소멸위험지수란 20-39세 가임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로 나눈 지표인데, 이 수치가 0.5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즉, 가임기 여성인구가 고령인구의 절반도 안된다면 새로 태어나는 인구는 줄어들고 고령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늘어
17개 시·도 중 합계출산율 가장 높고, 유일하게 출생아수 늘어 ◆ 서울보다 2배 높은 세종시의 합계출산율세종시의 높은 출산율이 놀랍다. 통계청이 2월 27일에 발표한 ‘2018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시의 합계출산율, 즉 여성 1명이 평생동안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는 1.57명으로 집계되었다.17개 시·도 중에 가장 높고, 2위와 3위를 차지한 전남(1.24명)과 제주(1.22명)보다 훨씬 높다. 출산율이 가장 낮은 서울(0.76명)의 2배가 넘는다.특히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는 모두 출생아수가 감소했다는
아빠의 “지못미” 심리 잘 반영엄마는 생활, 아빠는 이벤트 ‘남성 육아휴직’을 다룬 모 그룹의 TV 광고는 요즘 달라진 육아풍속도를 보여준다. 광고에 등장하는 아빠, 일명 육아 대디들은 실제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남성들이다.육아휴직이 정책적으로 보장되고, 특히 2019년부터는 아빠 육아 지원이 확대되면서 스웨덴의 ‘라떼파파’와 비슷한 한국의 육아 대디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참고로 2017년 기준 남성 육아 휴직자는 1만2043명으로 502명이던 2009년보다 20배 이상 늘었다.이런 상황에서 육아 대디에 대한 흥미로운 자료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연령2017년 기준 남성 32.9세, 여성 30.2세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초혼연령은 2017년 기준 남성 32.9세, 여성 30.2세였다.그렇다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연령은 몇세일까?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 30대 초반이라고 답한 미혼남녀가 가장 많았다.미혼남성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 연령은 30-31세가 29.4%, 32-34세가 29.3%, 35세 이상이 28.7%, 28-29세가 8.7%, 27세 이하가 3.9% 순이었다.미혼여성의 경우는 30-31세가 36.6%
연령, 횟수, 비용 등 제한 많고, 일괄적인 정책 적용- 10회 시술 지원의 함정여성이 가임 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의 수, 이른 바 합계출산율이 2018년 기준 0.98명으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되기 시작하는 시기는 2028년으로 예상되었는데, 이는 합계 출산율 1.12명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어서 그 시기는 2024년, 혹은 그 이전으로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 5년 사이에 15% 가까이 증가한 난임전문가들은 합계출산율이 낮아진 원인으로 만혼과 함께 난임 증가를 꼽고 있다. 국민
아이 낳으면 돈 준다는 현금성 정책의 한계자녀가 1명인 경우 평생 딱 1번 받는 출산장려금이 절대 출산의 동기가 될 수 없는 이유 ● 0.96-0.97명저출산ㆍ고령화위원회가 추정한 2018년 합계 출산율이다. 합계 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부부 한쌍이 아이를 한 명도 낳지 않는 초저출산 시대가 결국 오고 만 것이다.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통계청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후 2018년이 처음이다. 1970년 합계출산율은 4.5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