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육아 과정에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의 ‘2021년 전국보육실태조사-가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자녀가 만 0~6세 미만인 전국의 2500 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양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50.3%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자녀 출산과 양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답했다.직장을 그만둔 경우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48.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성은 불과 0.8%였다. 남녀 두 사람 모두 그만둔 적이 있는 경우는 0.7%였다.여성
우리나라에서 조부모 도움 없이는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워킹맘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코로나19 돌봄 공백에 조부모⦁친인척의 도움을 받은 경우가 31.1%나 됐다.할아버지, 할머니가 육아 뿐 아니라 가정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 뿐이 아니다. 독일에서는 조부모 없이는 가정에서 많은 것이 잘 굴러갈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언론 쥐드도이치짜이퉁에 따르면 독일경제연구소와 연방인구연구소는 1997년~2020년의 자료를 분석하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양육에 있어 조부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서울시에 2시간 이용요금이 2000원인 키즈카페가 문을 연다. 이용료 부담을 낮춘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는 27일 개소한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20곳이 조성될 예정이다.서울형 키즈카페는 만 0~9세를 대상으로 하며, 이용요금은 3000원 이내로 정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무료다.아동 1인당 7㎡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보육교사와 시설안전관리요원이 아동 10명 당 1명꼴로 배치돼 전문적이고 안전한 놀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결하고 쾌적한 시설 유지를 위해 식음료 판매와 외부음식 배달은 금지한
경기도내 사위 10명 중 6명은 처가살이를 하거나 처가 근처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여성웹진 ‘우리’(www.woorizine.or.kr)가 장모와 사위 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위의 61.2%는 육아의 도움을 받기 위해 처가나 처가 근처에 산다고 답했다.장모 역시도 71.2%가 육아를 돕기 위해 딸 부부 가까이 혹은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웹진은 “많은 가정이 육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국가의 돌봄 지원이 늘고
출산 후 직장에 막 복귀한 엄마들이 남모르게 부딪히는 문제가 있다. 바로 착유(搾乳, 젖을 짜는 것) 문제다. 수유기에는 모유가 체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슴이 당기는 현상이 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통증이 온 몸으로 퍼지고 심하면 몸 상태가 망가지기도 한다. NHK는 둘째를 출산한 후 복직한 37세 워킹맘을 통해 모유수유를 하면서 직장에 다니는 엄마가 겪는 어려움과 직장의 착유환경, 외국 사례 등을 보도했다.직장맘을 가로막는 착유라는 벽6살, 1살 두 자녀를 둔 유미코(37세, 가명)씨는 얼마 후 복직할 예정인데, 착유 문제로 고
충남도가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내지 않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4000채 더 짓는다.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까지 충남 꿈비채 4000호를 건설해 공급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 추진 계획을 밝혔다. 충남 꿈비채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브랜드명이다. 이는 주거비 부담이 적은 주택 공급을 통한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충남도의 저출산 극복 핵심 사업 중 하나다.충남형 행복한 주택 2.0은 금산읍 상옥리 100세대 건설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충남 전 시·군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는 질환으로서는 남성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었지만, 경제적•사회적 피해는 여성들이 더 크게 입었다. 2년간의 봉쇄는 여성의 돌봄 부담을 가중시켰고, 노동의 기회를 앗아갔다.인디펜던트는 최근 발표된 한 연구를 인용해 코로나19로 남성의 20%가 일자리를 잃었지만, 여성은 그 비율이 26%라고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학교와 교육을 그만두었고, 성에 기반한 폭력도 여성들이 더 많이 겪었으며, 더 많은 여성들이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기 위해 자신의 바람과 필요를 미루어야 했다. 또 보살핌 서비스를 위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미만 군인과 군무원은 앞으로 야간 근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국방부는 “모성 보호를 위한 야간근무 제한과 함께 보육여건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 양성평등 지원에 관한 훈령 개정안 시행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군인·군무원에게 지휘관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근무를 명할 수 없도록 돼있다.국방부는 유·사산한 군인·군무원의 야간근무 제한 기간도 정했다. 임신 14주 미만은 유·사산한 날로부터 3개월, 임신 14주 이상~28주 미만
호주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보육사막’에 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빅토리아 대학 미첼연구소(Mitchell Institute)는 보고서를 통해 호주의 전체 인구 2600여만명의 35.2%인 약 900만명이 5세 미만 아동을 위한 보육서비스 경쟁률이 3:1 이상인 지역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앞으로 5년간 전개되는 ‘윤석열의 대한민국’을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통해 전망해본다. 저출산이 가속되면서 보육 및 돌봄정책은 지속적으로 보완돼왔다. 워킹맘을 비롯한 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마음 편히 아이 키우며 일할 수 있는 세상’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관련 공약을 살펴보자.●일하는 부모의 육아시간 보장-육아재택근무제,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통계청이 지난 해 11월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기혼여성 고용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44만 8천명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앞으로 5년간 전개되는 ‘윤석열의 대한민국’을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통해 전망해본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출산⦁보육⦁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조했고,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는 말을 엄마, 아빠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임신, 출산, 양육을 국가가 보장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성, 연령, 소득 수준 등에 관계없이 모든 임신, 출산(희망) 가정과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검진, 치료, 건강관리, 양육
통계청의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6만9천345명(잠정)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이는 10년 전인 2010년의 7만2968명과 비교하면 약 2.3배 수준이다. 육아휴직자 중 어머니는 13만834명(77.3%), 아버지는 3만8천511명(22.7%)으로 2010년보다 어머니는 1.8배, 아버지는 19.6배 늘었다.육아휴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크고, 회사에 육아복지가 없는 직장인이 10명
이탈리아에서 접수담당 직원을 뽑는 한 기업이 지원 서류와 함께 수영복 사진을 첨부하라는 구인광고를 내 노동부가 조사를 시작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보안사업을 하는 나폴리의 한 기업이 여러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린 이 광고는 ‘30세 미만의 여성, 영어에 능통, 자동차 소유, 매력적인 외모에 밝은 성격’에 ‘수영복이나 이와 비슷한 복장의 전신사진 첨부’라고 되어 있다. 한달 급여가 500유로(한화로 약 67만원)인 이 구인광고의 논란이 되는 부분은 나중에 삭제됐으나 이미 널리 알려져 격분을 일으킨 후였다. 나폴리 노동평의회의 치아라 마
전북 정읍시가 도내 최초로 외국인 가정의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원한다.시는 90일 이상 정읍시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가정의 아동에게 오는 3월부터 매월 28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유아보육법’ 제3조에는 ‘영유아는 자신이나 보호자의 성, 연령, 종교, 사회적 신분, 재산, 장애, 인종 및 출생지역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받지 아니하고 보육되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정부는 예산 문제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구성된 가정에만 무상보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연령에 따라 매월 2
아이 둘을 낳자마자 유기한 비정한 부모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고,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사건을 특별점검한 서울경찰청은 총 528건에 대해 피의자를 구속, 입건, 피해자 보호조치 등을 했다. 또 올해부터 포항시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에게는 매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이 지급된다. 2022년 1월 12일이다. 첫째·둘째 낳자마자 산후조리원에 버린 30대 부부 구속 기소첫째 아이에 이어 둘째 아이도 낳자마자 산후조리원에 버린 부모가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씨(3
어린 자녀를 양육 중인 워킹대디 10명 중 8명은 육아휴직 사용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15일 ‘워킹대디가 경험하는 육아와 일’이라는 주제로 ‘제9차 저출산인식조사 발표토론회’를 열고 만 9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양육 중인 워킹대디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대디의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2.3%가 맞벌이 가정이었고, 절반 이상인 53%가 40대였으며, 30대가 39.1%, 50대 이상은 6.2%였다. 평균 자녀수는 1.66명이었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모의 육아부담이 크게 늘었다. 특히 낮에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비중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0~12세 아동 중 낮 시간에 부모가 돌보는 비중은 60.2%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 10명 중 6명을 부모가 집에서 돌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 비중은 2015년 50.3%에서 5년 만에 10% 가까이 증가했는데, 2005년 65.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그동안 정부가 보육시설을 확대하면서 부모의 육아부담은 줄어드는 추세였
미국의 임산부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거의 보호받지 못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비영리 법률단체인 ‘어 베터 밸런스(A Better Balance)’가 수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연방법률 하에서는 임산부 노동자의 약 3분의 2가 직장에서 (임산부) 편의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으며, 직장을 떠나거나 임신으로 인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 텍사스 주의 가정간호사인 제니퍼(Jennifer)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임신을 했고, 회사에 노출이 제한된 업무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심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한창 말을 배워야 하는 연령대 아이들이 언어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언어와 사회성을 배우게 되는 보육시설에서 교사와 어린이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소통이 어렵고, 입모양과 표정 등의 시각정보에 제한이 있다.그런데 최근 한 연구는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에서도 그 사람의 감정을 구별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CNN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La
광주시 12.1%, 전남 –10.9%.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1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인접한 광주시와 전남도가 8월 출생률을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는 8월 한 달 간 676명이 태어나 지난 해 같은 달(603명)보다 12.1% 늘었다. 전국에서 출생아 수가 늘어난 시도 3곳 중 나머지 2곳인 세종(1.2%), 대전(0.7%)과 비교해도 광주의 출생률은 압도적으로 높다. 반면 전남은 10.9% 줄었다. 심지어 전남의 출생률 감소는 전국에서 가장 높다.광주의 출생률 증가는 8월 한 달 뿐이 아니다. 올해 1월 증가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