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내지 않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4000채 더 짓는다.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까지 충남 꿈비채 4000호를 건설해 공급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 추진 계획을 밝혔다. 충남 꿈비채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브랜드명이다. 이는 주거비 부담이 적은 주택 공급을 통한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충남도의 저출산 극복 핵심 사업 중 하나다.충남형 행복한 주택 2.0은 금산읍 상옥리 100세대 건설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충남 전 시·군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는 질환으로서는 남성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었지만, 경제적•사회적 피해는 여성들이 더 크게 입었다. 2년간의 봉쇄는 여성의 돌봄 부담을 가중시켰고, 노동의 기회를 앗아갔다.인디펜던트는 최근 발표된 한 연구를 인용해 코로나19로 남성의 20%가 일자리를 잃었지만, 여성은 그 비율이 26%라고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학교와 교육을 그만두었고, 성에 기반한 폭력도 여성들이 더 많이 겪었으며, 더 많은 여성들이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기 위해 자신의 바람과 필요를 미루어야 했다. 또 보살핌 서비스를 위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미만 군인과 군무원은 앞으로 야간 근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국방부는 “모성 보호를 위한 야간근무 제한과 함께 보육여건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 양성평등 지원에 관한 훈령 개정안 시행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군인·군무원에게 지휘관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근무를 명할 수 없도록 돼있다.국방부는 유·사산한 군인·군무원의 야간근무 제한 기간도 정했다. 임신 14주 미만은 유·사산한 날로부터 3개월, 임신 14주 이상~28주 미만
호주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보육사막’에 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빅토리아 대학 미첼연구소(Mitchell Institute)는 보고서를 통해 호주의 전체 인구 2600여만명의 35.2%인 약 900만명이 5세 미만 아동을 위한 보육서비스 경쟁률이 3:1 이상인 지역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앞으로 5년간 전개되는 ‘윤석열의 대한민국’을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통해 전망해본다. 저출산이 가속되면서 보육 및 돌봄정책은 지속적으로 보완돼왔다. 워킹맘을 비롯한 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마음 편히 아이 키우며 일할 수 있는 세상’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관련 공약을 살펴보자.●일하는 부모의 육아시간 보장-육아재택근무제,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통계청이 지난 해 11월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기혼여성 고용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44만 8천명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앞으로 5년간 전개되는 ‘윤석열의 대한민국’을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통해 전망해본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출산⦁보육⦁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조했고,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는 말을 엄마, 아빠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임신, 출산, 양육을 국가가 보장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성, 연령, 소득 수준 등에 관계없이 모든 임신, 출산(희망) 가정과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검진, 치료, 건강관리, 양육
통계청의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6만9천345명(잠정)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이는 10년 전인 2010년의 7만2968명과 비교하면 약 2.3배 수준이다. 육아휴직자 중 어머니는 13만834명(77.3%), 아버지는 3만8천511명(22.7%)으로 2010년보다 어머니는 1.8배, 아버지는 19.6배 늘었다.육아휴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크고, 회사에 육아복지가 없는 직장인이 10명
이탈리아에서 접수담당 직원을 뽑는 한 기업이 지원 서류와 함께 수영복 사진을 첨부하라는 구인광고를 내 노동부가 조사를 시작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보안사업을 하는 나폴리의 한 기업이 여러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린 이 광고는 ‘30세 미만의 여성, 영어에 능통, 자동차 소유, 매력적인 외모에 밝은 성격’에 ‘수영복이나 이와 비슷한 복장의 전신사진 첨부’라고 되어 있다. 한달 급여가 500유로(한화로 약 67만원)인 이 구인광고의 논란이 되는 부분은 나중에 삭제됐으나 이미 널리 알려져 격분을 일으킨 후였다. 나폴리 노동평의회의 치아라 마
전북 정읍시가 도내 최초로 외국인 가정의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원한다.시는 90일 이상 정읍시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가정의 아동에게 오는 3월부터 매월 28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유아보육법’ 제3조에는 ‘영유아는 자신이나 보호자의 성, 연령, 종교, 사회적 신분, 재산, 장애, 인종 및 출생지역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받지 아니하고 보육되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정부는 예산 문제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구성된 가정에만 무상보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연령에 따라 매월 2
아이 둘을 낳자마자 유기한 비정한 부모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고,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사건을 특별점검한 서울경찰청은 총 528건에 대해 피의자를 구속, 입건, 피해자 보호조치 등을 했다. 또 올해부터 포항시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에게는 매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이 지급된다. 2022년 1월 12일이다. 첫째·둘째 낳자마자 산후조리원에 버린 30대 부부 구속 기소첫째 아이에 이어 둘째 아이도 낳자마자 산후조리원에 버린 부모가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씨(3
어린 자녀를 양육 중인 워킹대디 10명 중 8명은 육아휴직 사용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15일 ‘워킹대디가 경험하는 육아와 일’이라는 주제로 ‘제9차 저출산인식조사 발표토론회’를 열고 만 9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양육 중인 워킹대디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대디의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2.3%가 맞벌이 가정이었고, 절반 이상인 53%가 40대였으며, 30대가 39.1%, 50대 이상은 6.2%였다. 평균 자녀수는 1.66명이었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모의 육아부담이 크게 늘었다. 특히 낮에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비중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0~12세 아동 중 낮 시간에 부모가 돌보는 비중은 60.2%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 10명 중 6명을 부모가 집에서 돌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 비중은 2015년 50.3%에서 5년 만에 10% 가까이 증가했는데, 2005년 65.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그동안 정부가 보육시설을 확대하면서 부모의 육아부담은 줄어드는 추세였
미국의 임산부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거의 보호받지 못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비영리 법률단체인 ‘어 베터 밸런스(A Better Balance)’가 수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연방법률 하에서는 임산부 노동자의 약 3분의 2가 직장에서 (임산부) 편의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으며, 직장을 떠나거나 임신으로 인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 텍사스 주의 가정간호사인 제니퍼(Jennifer)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임신을 했고, 회사에 노출이 제한된 업무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심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한창 말을 배워야 하는 연령대 아이들이 언어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언어와 사회성을 배우게 되는 보육시설에서 교사와 어린이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소통이 어렵고, 입모양과 표정 등의 시각정보에 제한이 있다.그런데 최근 한 연구는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에서도 그 사람의 감정을 구별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CNN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La
광주시 12.1%, 전남 –10.9%.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1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인접한 광주시와 전남도가 8월 출생률을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는 8월 한 달 간 676명이 태어나 지난 해 같은 달(603명)보다 12.1% 늘었다. 전국에서 출생아 수가 늘어난 시도 3곳 중 나머지 2곳인 세종(1.2%), 대전(0.7%)과 비교해도 광주의 출생률은 압도적으로 높다. 반면 전남은 10.9% 줄었다. 심지어 전남의 출생률 감소는 전국에서 가장 높다.광주의 출생률 증가는 8월 한 달 뿐이 아니다. 올해 1월 증가세로
자녀를 친정에 맡겨 키울 것을 고집하며 남편과 갈등을 빚던 한 직장 여성에게 법원은 이혼과 함께 남편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오모씨(36)와 전모씨(32)는 1998년에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전씨는 자녀들을 친정에 맡겨놓고 퇴근해서 친정에 있다가 늦게 귀가하거나 아예 친정에서 자고 회사에 출근하는 날이 잦았다.아들이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보다 못한 오씨의 부모는 며느리인 전씨에게 직장을 그만두거나 시댁에 들어와 살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전씨는 이를 거절했고, 두 아들을 친정에서 2년 간 키운 뒤 시댁에
지난 18일 인천에서 한 2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가 취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안이 심각한 만큼 상황 파악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자 A씨는 경찰에 남성과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신고했다고 해명했다.A씨는 경찰 신원조회 과정에서 수배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올해 초 생후 1개월 된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앞서 낳은 2명의 아이를 포함해 수년 동안 총 3명의 아이를 낳을 때마다 매번 보육시설에 두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 유기했다고 진술했다.A씨
출산율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육아휴직제 정착과 탄력근무제 도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발표한 ‘획기적인 출산율 제고 방안’ 보고서를 통해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으로 위 두 가지를 제시했다. 연구소는 한국을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국의 출산, 보육, 근로, 양성평등 관련 통계를 토대로 저출산 대책을 육아 비용 경감, 보육 환경 개선, '사회·직장 환경 조성 등 세가지로 나눠 각각의 출산율 기여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사회⦁직장 환경 개선 시 출산율이 가장 높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구
스웨덴은 유럽의 출산강국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스웨덴에는 ‘출산정책’으로 명명된 정책이 없다. 대신 성평등을 달성하고, 아빠 육아를 권장하는 복지정책을 통해 출산율이 높아졌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일-가족 양립정책 국제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스톡홀름대 사회학과의 안소피에 두반데르 교수는 “스웨덴의 합계 출산율이 평균 1.85명으로 높은 것은 성평등 가족정책의 결과”라면서 “한국도 출산율을 높이려면 직장과 가정의 조화를 추구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두반데르 교수에 따르면 스웨덴은 1995년부터 부모가 ‘엄마의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출산율을 보면 전남 영광군이 단연 돋보였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지역은 세종(1.28명), 전남(1.15명), 강원(1.04명), 충남(1.03명), 제주(1.02명), 경북(1.00명) 등 6곳뿐이었다. 서울은 합계출산율이 세종시의 절반인 0.64명으로 가장 낮았다.세종시는 평균 연령이 37.4세로 시⦁도 중에 가장 젊을 정도로 2~30대 결혼⦁출산연령대 인구가 많은데다가 중앙부처 이전으로 공무원 등 직업 안정성이 높은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하며 이에 따라 보육 여건이 좋은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