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정책...출산 장려→건강권 보장으로 전환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시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는 앞으로 5년간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의 큰 틀이 담겨있다.박선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성평등노동권분과장은 “결혼·출산이 남녀에게 생애 경력의 장애가 되거나 한 사람의 부담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육아휴직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와 남성의 돌봄권 보장 등을
여가부, 48번째 ‘성별균형 포용성장 동반관계 협약’ 체결식 열어여성가족부가 여성 임원 및 관리자 확대 등 기업 내 성별 균형 확산을 위해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성별균형 포용성장 동반관계’ 파트너가 100개社를 돌파했다.여가부는 23일 금원인터내셔널 등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11개사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동반관계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48번째 협약을 맺음으로써 지난 2019년 4월 롯데그룹 계열사 38개사를 시작으로 총 100개사가 참여하게 됐다.이날 자율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여성 인력 채용과 여성 고위관리직 확대를
제도와 함께 출산·육아 인식개선 있어야 출산율이 높은 국가는 남성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프랑스에 거주하는 한 블로거는 만삭에 가까운 임산부 앵커가 TV 뉴스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을 올렸다.프랑스는 유럽의 대표적인 출산 강국이다. 한국은행 인사경영국이 지난 해 9월 발표한 ‘유럽 주요국의 출산율 안정화 정책 평가 및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프랑스의 합계 출산율은 1.92명으로 유럽연합 평균 1.59명을 훨씬 웃돌았다.프랑스는 지난 1993년 합계출산율이 1.73명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전국 평균 2배, 서울 관악구의 3배합계출산율 전국 1~3위, 그곳에선 무슨 일이?통계청이 지난 8월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89명을 기록한 전남 해남군으로 확인됐다. 전남 순창군과 영광군이 1.8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전남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 소멸위험지수가 가장 높다.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이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9’에 따르면 전남도의 소멸위험지수는 0.44로 지난해(0.47)보다 더 떨어졌다. 이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소
여성가족부, 올해 1479개 기업・기관 선정○ 출산・육아지원제도 확대되지만, 실제 활용도는 낮아초저출산의 심각한 상황에서 출산 및 육아지원 정책이 강화돼 지난 10월 1일부터 배우자 출산휴가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이 확대 시행되고 있고, 내년 2월 28일부터는 부모 동시육아휴직제도가 시행된다.법으로 보장된 출산 및 육아지원만 제대로 시행되면 지금보다는 훨씬 출산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국내 5인 이상 사업장 5000곳을 표본 추출해서 조사한 「2017년 일·가정
1년 전보다 680억 예산 더 들어가○ 출산지원금 늘고 있지만, 출산율은 더 떨어져지난 14일 육아정책연구소 양미선 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출산지원사업의 예산 규모는 지난해 2600억원에서 32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7%가 늘어난 680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전체 243곳 지자체 중 224곳에서 출산지원금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사업예산의 52.1%가 현금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현실성 부족한 정책 설계, 홍보 부족 등으로 실효성 떨어져○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이 부모들의 양육 포기로 이어져5월은 ‘가정의 달’ 답게 기념일이 참 많다. 대부분의 달력에는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부부의 날(21일)이 표시돼 있는데, 5월 10일은 빈칸이거나 간혹 ‘유권자의 날’로 적혀있다. 5월 10일은 무슨 날일까? 바로 ‘한부모 가족의 날’이다. 지난해 1월 「한부모가족 지원법」 개정에 따라 한부모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이들에 대한 편견을 없앤다는 취지에서 ‘한부모 가족의 날’이 제정됐다. 하지
분만시설 급감, 임신한 순간부터 위험에 내몰려 ○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분만취약지 늘고 있어“임신을 확인한 순간부터 임신 막달인 지금까지 하루도 마음 편한 적이 없었어요. 지금부터는 거의 비상상황이고요.”군인인 남편을 따라 강원도의 한 전방지역에서 거주하는 만삭의 임산부 K씨(36세)는 출산을 3주 앞둔 지금 불안감이 극에 달해있다.근방에 분만실이 있는 산부인과는커녕 진료만 보는 산부인과도 없는 지역의 특성상 임신을 하는 것부터가 큰 결심이 필요했다. 1달에 한번 정도인 정기검진은 불편해도 1시간 거리인 인근 지역의 산부인과에
지자체의 결혼장려사업 “하느냐, 마느냐 문제로다!”● 결혼 안하는 젊은이들, 혼인건수 7년째 하락지난 9월 21일 경남 진주시청이 중매한 결혼식이 열렸다. 진주시가 지난 해 개최한 ‘미혼남녀 유등축제 초대행사’에 참가한 남녀가 인연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진주시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 행사기간 중에 이전공공기관과 유관기관 청미혼남녀를 초대해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왔는데, 올해로 4회째 행사가 지난 8일에 진행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유일의 1명대 미만인 0.98명을 기록했고, 초저출산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수립으로 실효성 높여○ 지역 잘 아는 주민들을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지난 8월 17일, 성동구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성동 마더센터, 못생긴 나무가 숲을 지킨다’(이하 성동 마더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성동 마더센터는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 마음껏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복합 놀이문화공간으로 카페형 놀이공간 및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을 갖춰 조성됐다.특히 이 곳은 마장동을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뜻을 모은 마장동 주민들의 협동조합인 ‘어바웃엠 협동조합’의 제안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더욱
여성이 밤길 혼자 다니기 위험한 사회,그러나 비상벨도, 관련법도..○ 아프리카 콩고와 맞먹는 우리나라의 위험한 밤길지난 2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센터가 180개국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관련 사회제도지수(SIGI)를 조사한 결과가 우리나라의 SIGI 지수는 23%로 나타났다. SIGI는 ◾가정 내 차별 ◾신체적 자유 제한 ◾생산자원에의 접근 ◾시민적 자유 제한 등 4개 영역에서 각 세부항목별 평가를 통해 산출한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SIGI 지수 23%는 90개국 중 불가리아와 함께 51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우리나라의 S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하는 시간제보육워킹맘·워킹대디를 위한 맞춤형보육자녀돌봄 품앗이로 육아부담 낮추는 공동육아나눔터오는 25일부터는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5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전까지 어린이집 설치는 권고사항에 불과했지만 지난 5월,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결과다. 다만, 입주자 과반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설치하지 않을 수 있다. ‘육아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 키우느라 한시도 쉴 틈이 없고, 신경쓸 일 많은 부모에게집은 쉼터가 아니라 치열한 전쟁터
성평등적 법률 권고한 G7 양성평등자문위원회● 올해 G7 정상회담의 특별한 이슈 ‘성평등’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이란 핵합의 유지 노력의 중요성과 홍콩의 자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하면서 26일에 막을 내렸다.7개국 정상들은 개방되고 공정한 세계 무역과 글로벌 경제의 안정을 위한 노력, 불공정 무역 관행 철폐 등 세계 경제의 중요한 현안들을 논의했는데, 또 하나 의미있는 성과는 양성평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의장국인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G7 정상회담의
소득 감소, 인사상 불이익, 업무공백부담 등3대 고민 개선 중● 공무원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이 남성유모차 끄는 아빠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코리안 라떼파파들이다.7월 28일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민간부문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1080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남성 육아휴직자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된 민간부문 남성 육아휴직자 집계에는 공무원과 교사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남성 공무원 육아 휴직자 비율도
‘남녀고용평등법’ 이미 30년 전에 만들어져○ 남성이 100만원 벌 때 여성은 68만8천원밖에 못 벌어“이번 개정안은 근로자가 사업주에게 동일노동 근로자의 임금정보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서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대한 근로자의 판단기준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동일임금 준수 노력을 촉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2017년 9월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남녀고용평등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이 같은 취지를 밝혔다. 일명 ‘김지영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법안은 현행법 상 동일노동,
양육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에도영향 줄 수 있어 ○ 아동수당과 같은 현금지출은 OECD 평균의 6분의 1 수준일본은 한국보다 저출산, 고령화를 먼저 경험한 나라다. 1990냔 합계출산율이 1.57명으로 떨어지면서 저출산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저출산대책을 강구해왔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2005년에는 1.26명까지 떨어졌다. 이를 기점으로 출산율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일본의 출산율은 2018년 기준 1.42명이다.일본은 지금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기 호황을
성평등한 정책 추진하는전국 87개여성친화도시○ 올해 신규 3곳, 재지정 9곳 포함 전국에 87개 지자체 선정지난 1월 기준으로 전국에 여성친화도시는 신규, 재지정을 포함 총 87개가 됐다.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역량 강화, 돌봄,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로 2009년부터 여가부에서 추진해왔다.지자체가 향후 5년간 추진할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세부계획을 제출하면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여성
지구상에서 출산율 제일 낮은 동아시아 4국의 주택문제○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에 한국은 출산율이 가장 빠르게 떨어진 나라한국을 비롯해서 싱가포르, 홍콩, 대만은 한때 ‘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 불렸다. 1970년대를 시작으로 공업화를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동아시아 4개국을 뜻하는 말이다.그런데 이 네 마리의 용이 최근 유독 맥을 못추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인구문제에서다. 저출산은 아프리카와 중동아시아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이 4개국의 저출산 경향은 유독 두드러지며, 특히 한국은
여성 10명 중 8명이 사회활동 하고,아빠가 육아휴직 하는 게 당연한 나라○ 일하는 여성 많은데도 출산율이 높은 데는 이유 있어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지난 10일 ‘스웨덴 인구정책에서 찾는 한국 인구문제 해법’, 그리고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제시한 ‘스웨덴 제조업 혁신 이니셔티브(P2030) 동향과 국내 시사점’ 등 ‘스웨덴 정책모델’ 설명자료 2건을 발표했다.특히 전경련은 우리의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와 관련해서 스웨덴의 인구정책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우리보다 일찍 겪었고, 이를
오는 7월부터‘직장내 괴롭힘’ 금지하는근로기준법 개정안 시행● 갑질 상사 신고할 수 있게 돼상사가 퇴근 시간이 임박해서 업무 지시를 하는 경우 직원은 억울하고 괴로워도 할 수 없이 지시를 따라야 했다. 또한 회식 자리에서 못 먹는 술을 억지로 마시게 하는 직장 선배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항의를 할 수 없었다.지금까지는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내용은 근로기준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아 피해자들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오는 7월 16일부터는 직원이 상사의 이런 부당한 지시를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면 상사는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