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인 감독의 데뷔작,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제작)가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발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영화제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8일간 열렸다. ‘발견’ 부문은 국내외 여성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 섹션이다. 이번 수상을 포함해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배우 부문(양말복)과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대상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미국의 한 여성이 자녀들에게 엄격한 채식을 강요한 끝에 생후 18개월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비즈니스인사이더,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은 31일(현지시간) 지난 2019년 9월 18개월 된 아들 에즈라에게 채식만 먹여 숨지게 한 엄마 쉴라 오리어리 케이프(39)에게 1급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쉴라에게는 아동 학대죄 가중 처벌로 징역 30년, 아동 과실치사 가중 처벌로 징역 30년, 아동 방임죄 2건과 아동학대죄 1건으로 징역 5년이 선고됐다. 플로리다주 검찰청은 형량은 동시에 집
최근 한 온라인 카페가 게재한 사과문의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린다’는 문구를 일부 네티즌들이 ‘지루하다’는 뜻으로 오해하는 일이 발생해 젊은 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앞으로 초등학교의 기초 문해력 교육 강화를 위해 국어 수업시간이 대폭 늘어난다. 또 고등학교에서는 ‘매체 의사소통’ 과목을 신설해 미디어 문해력을 높인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30일 ‘국민참여소통채널’ 홈페이지(educhannel.edunet.net)에 공개했다.새 교욱과정은 취학 초기부터 기초 문해력을 강화하는 데
종단의 70년 전통을 내세워 음력 초하루 여성의 입장을 막아온 한 사찰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전통이 아닌 성차별이라며 개선을 권고했다.인권위는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에게 여성의 사찰입장을 제한한 관행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여성인 A씨는 관광차 B사찰을 방문했으나 사찰 관계자로부터 “음력 2월 초하루는 남성만 입장이 가능하고, 여성은 정오 이후부터 입장할 수 있다”며 출입을 제한당하자 성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총무원 측은 “이는 70여 년 전 종단을 중창하고 사찰을 창건한 제1
올해 추석(9월10일)은 예년에 비해 이른 편이다. 최근 2008년부터 15년간 추석 날짜를 보면 가장 빨랐던 해는 2014년(9월8일), 가장 늦었던 해는 2017년(10월4일)이었다. 그러니까 올해 추석은 최근 15년 중에 두 번째로 빨랐다.여름 휴가가 끝난지 얼마 안돼 맞이하는 이르고 짧은 추석 분위기가 쇼핑 트렌드에도 반영되고 있다. 차례나 성묘는 간소하게 지내는 대신 홈파티와 나들이를 즐기는 방향으로 명절 풍경이 바뀌고 있다.G마켓이 추석을 2주 앞둔 일주일(8월21일~27일) 기준으로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주택시장 침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하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40개월 만에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산층이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간이 조금 단축됐다. 그런데도 17.6년이나 걸린다.29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7879만원으로 전달 대비 179만원 하락했다. KB 시세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 이후 처음이다.집값이 떨어지면서 내집 마련 기간도 줄었다. 올해 6월 기준 서울의 소득 대비 집값 비율(PIR)은
국내 여성의 16%, 즉 6명 중 1명은 과거 또는 현재의 배우자나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생 스토킹 피해를 한번이라도 경험한 비율은 2.5%였다.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여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22일부터 11월30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 7000명과 만 14~18세 여성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다. 2019년 12월 시행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근거해 처음
추석을 앞두고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명절 간편식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종합식품기업인 신세계푸드는 추석을 앞둔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적전류, 양념육, 떡류 등 30여종의 명절용 가정간편식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3일 신세계푸드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추석 특집 간편식 라이브 방송에서는 동그랑땡, 떡갈비, 너비아니, 메밀전병 등으로 구성된 명절한상차림 기획 세트 1000개가 90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이렇게 저렴한 간편식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지난 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역대 최저이자 전세계 최저인 0.81명을 기록하면서 외신도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에 주목했다.영국 BBC는 25일(현지시간) 전날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다시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고, 그 숫자는 새로운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4.3%) 감소하며 6년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30년 전인 1991년(70만9000명)의 3분의 1, 20년 전인 2001년(56만명)의 절반 수준이다.또 여성 1
수도권 일대에 빌라 500여 채를 지어 부동산과 결탁해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보증금을 받고 계약을 한 건축업자가 보증금 1000억을 갖고 잠적했다. 이런 전세사기가 전국적으로 속출하자 서울시가 세입자 보호에 나섰다.서울시는 최근 깡통 전세가 급증하자 시민들이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3대 정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3대 서비스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상담, '전월세 정보몽땅'에서 지역별 전세가율 확인, '전세가격 상담센터'에서 적정 전세가 확인이다.'깡통전세' 위험 예방 3대 서비스는
지난 해 아이를 낳은 엄마의 평균 연령은 33.4세였다. 고령출산이 늘면서 35세 미만 출산율은 감소한 반면 35세 이상 출산율은 늘었다. 통계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출생통계(확정)’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결혼 후 아이를 낳기까지 기간은 점차 길어지고, 평균 출산연령은 높아지고 있다. 부부가 결혼 이후 첫째 아이를 출산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2.5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길어졌고, 10년 전(1.8년)과 비교하면 0.7년 길어졌다. 결혼 후 2년 안에 첫 아이를 갖는 경우도 절반(51.7%)에 불과했
지난 해 출생아수, 합계출산율, 조출생률 등 모든 출생지표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지 않은 유일한 국가이고, 전세계 제1의 저출생 국가가 됐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4.3%) 감소했다.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10.0%)보다는 감소폭이 다소 줄었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출생아수는 6년째 감소세를 기록했다.연간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이 시작
1999년 데뷔한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리더 에릭(43)이 팀에서 가장 먼저 아빠가 된다. 배우 나혜미(31)와 결혼한 지 5년 만이다. 신화의 여섯 멤버 중 세 명이 결혼했다. 2017년 에릭에 이어 전진(42)이 2020년 결혼했고, 올 6월 앤디(41)가 결혼했다.에릭이 그룹 내 처음으로 아빠가 되지만, 까마득한 후배 아이돌 중에서 아빠가 된 멤버들이 적지 않다.첫 스타트를 끊은 사람은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0)이다.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25)와 혼전임신으로 2018년 5월에 아들을 낳았고, 5개월 뒤에
남유럽의 포르투갈이 유럽연합((EU) 국가들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 일간지 포블리코는 2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데이터 베이스 포르타다'의 한 통계 연구 논문을 인용해 포르투갈의 노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포르투갈 국가 통계청(INE)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이번 논문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4세 미만 아동 100명 당 182명으로 1980년의 아동 100명 당 66명에 비해 30년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또 포르투갈의 연간 노인인구 증가율은 3.6%
10대 여성 10명 중 6~7명이 초등학교 때인 13세 이전에 초경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의 평균 초경 연령은 50대보다 1.65세 빨라졌다.온라인 리서치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14~59세 여성 5176명을 대상으로 연령별 평균 초경 경험 연령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각 연령대의 평균 초경 경험 연령은 10대가 13.0세로 가장 낮았고, 20대는 13.3세, 30대는 13.5세, 40대 13.9세, 50대는 14.7세였다. 연령대가 어릴수록 초경이 빨라진 것이다.10대의 경우, 13세 이전 초경 경험이 64.3%로 나타
훈육 목적으로 중학생 딸의 허벅지를 회초리로 때린 아빠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울산지방검찰청에 따르면 A씨는 중학생 딸이 늦은 시간까지 휴대전화를 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자 상급생에게 얼굴 사진을 전송하는 것을 보고 회초리로 딸의 허벅지를 2~3차례 때렸다.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어머니로부터 체벌경위가 훈육 목적이었다는 점, 체벌도구가 ‘사랑의 회초리’라고 쓰여진 얇은 나무였다는 점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검찰은 “A씨가 훈육을 위
20대~50대 2명 중 1명은 주 5.2시간 동안 세탁을 하며, 연령대별로 보유하고 있는 세탁기기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20대부터 50대까지 총 3724가구를 대상으로 세탁 및 세탁기기 관련 인식, 가정 내 세탁 만족도 등을 조사한 ‘2022 대한민국 세탁 리포트’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세탁에 투자하는 시간은 50% 이상이 이틀에 한번 주기, 주 평균 5.2시간을 소요하고 있었다. 세탁 시기는 주로 ‘세탁 바구니가 어느 정도 차 있는 걸 보았을 때’가 50.
자녀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돈을 가로챈 메신저 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경찰청 사이버경제수사팀은 전기통신 사업법 위반, 통신사기 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A(21)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자녀를 사칭해 “휴대폰 액정이 깨졌어” 등 문자메시지로 보낸 뒤 피해자의 신분증과 카드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 25명이 이들로부터 총 3억여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봤다.올해 들어 충북도에서 발생한 메신저 피싱 사기는 총 367건으로 지난
배우 한지혜가 14개월 된 딸이 갑자기 열성경련을 일으켜 위급했던 상황을 밝혔다.한지혜는 20일 자신의 SNS에 “밤새 열이 있어 어제 아침 9시 소아과 가는데 택시 안에서 순식간에 열성경련을 일으켰다. 윤슬이 눈이 데구르 구르면서 돌아가고 전신이 뻣뻣해지면서 떨다가 입술이 검어지고 팔다리가 늘어지며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이어 “택시 아저씨한테 미친 사람처럼 빨리 가달라고 울면서 부탁하고 119에 전화하니 평평하게 눕힌 후에 고개 오른쪽으로 돌려 기도 확보해주라고”하면서 “알려주신 대로 하니 다행히 입술색이 곧 돌아왔고 축 늘어진
지난 달 12일 새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운전자는 우회전시 횡단보도 쪽 인도에 사람이 있으면 차량을 멈춰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또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의무 대상에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을 때’ 뿐만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포함해 운전자의 일시정지 의무가 확대됐다.그로부터 한 달, 경찰청에 따르면 우회전 교통사고가 1년 전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난 달 1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는 7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