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 도발적 제목과 문제적 내용으로 연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이웅진 대표가 2016년 이후 6년 만에 신작 에세이 로 돌아왔다.이웅진 대표는 1991년 국내 최초의 결혼정보회사 선우를 설립해 종전의 결혼상담소와는 다른 신개념 중매산업을 개척한 장본인이다. 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일을 하는 직업인 ‘커플매니저’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고, 남녀 두 사람이 하는 미팅에서 벗어나 단체미팅을 도입했다. 2001년 코엑스에서 진행된
결혼하기로 결심할 때 남성은 ‘내 능력’을, 여성은 ‘남편 능력’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회가 급변하고, 사람들의 가치관도 많이 변했지만, 남성이 가정 경제를 책임지고, 여성이 양육을 부담한다는 전통적인 의식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다.‘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자료를 활용해 남녀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임지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의 ‘성 역할 가치관과 결혼 및 자녀에 대한 태도’연구보고서가 보건복지전문지 ‘보건복지포럼’에 실렸다.이 연구는 19~49세 남녀(남성 7117명, 여성 7032명
육아휴직 후 복귀한 직원을 기존 업무와 다른 보직으로 강등해 인사발령 한 것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는 남녀고용평등법상 금지돼 있는 부당전직 여부를 판단하는 구체적 기준을 밝힌 첫 대법원 판결이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롯데쇼핑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 전직(轉職)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롯데쇼핑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소송이 시작된 지 5년6개월 만에 나온 상고심 판결이다.롯데마트 한 지점의 발탁 매니저로 근무했던 40대 남성 A씨는 2015년
2015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접수된 스미칭 신고 10건 중 3건 이상은 청첩장으로 위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스트소프트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스미싱 현황’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6월까지 알약의 모바일 버전인 ‘알약 안드로이트’를 통해 신고된 스미싱 공격은 총 6만6380건이었다.이는 전년도 상반기 신고건수 15만건보다 55% 줄어든 수치다. 스미싱 등 피싱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강화되고, 보안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스미싱 공격은 새로운 형태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키워드별 스미싱 신고 건수는 결혼이 2만39
SBS 웨딩 버라이어티 예능 ‘오! 마이 웨딩’이 다양한 이유로 결혼식을 포기했던 커플들의 로망을 실현하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유세윤, 유진, 봉태규, 유병재 등 4명의 진행자는 깨를 볶는 일명 ‘깨볶단’으로 불리며 이 세상의 하나뿐인 결혼식을 선물하는 웨딩플래너 역할을 한다.지난 12일 첫 방송에는 부모님의 반대와 비용의 부담으로 웨딩을 치르지 못한 11년 차 송동욱, 김은비 부부는 10살 딸의 사연 신청으로 첫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결혼식 사진이 없는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어린 딸의 마음에 “울컥했네요”, “결혼식 사진
우리나라 부부의 40% 이상이 섹스리스에 해당하고, 그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신건강의학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부부 간에 성관계만큼이나 정서적 소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19세 시청 제한으로 섹스리스 특집(2부작) 중 4년째 스킨십이 없는 30대 식스리스 부부의 문제를 다뤘다.4년 전 둘째를 갖기 위한 관계를 끝으로 성생활이 없었다는 부부는 따로 등장하고 서로 떨어져서 앉는 등 거리감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부부의 일상을 보면 아내는 남편의 일방적인 스킨십 시도에 불쾌해하며 계
“다시 태어나면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는가?”이는 부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질문이다. 한국리서치는 지난달 20~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중 배우자가 있는 응답자 601명에게 ‘다시 태어나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지금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고, ‘모르겠다’가 24%였다.남녀 모두 지금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이 우
40년 간 남편의 간섭과 통제 속에 고통 받던 60대 여성에게 법원은 “남편과 이혼하라”고 판결했다.2013년 2월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판사 김귀옥)는 A(61)씨가 남편 B(65)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원고와 피고는 이혼하고, 피고는 원고에게 재산분할로 1억5500만원과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1975년 친지의 소개로 강원도 강릉에서 면사무소에 다니던 B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다. 결혼한 지 얼마 후 B씨가 병으로 일을 그만두자 A씨는 식당일이나 야채장사를 해
한동안 연애, 결혼예능이 뜨더니 그 바통을 이혼예능이 건네받았다. 요즘 한창 주가가 오르는 이혼예능은 현재 시즌2가 방송 중인 TV조선의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혼한 연예인이나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하면서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룬다.쉽게 이혼하는 부부는 없다. 고통의 시간을 겪은 후 헤어진 그들이기에 재회했을 때 어떤 식으로든 앙금을 털어놓게 된다. 그래서 종종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장면들도 여과없이 방송된다.지난 3일 방송분
치열한 부부싸움을 ‘장미의 전쟁’이라고도 표현한다. 한때 장미처럼 화려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했다는 뜻일까, 장미의 가시처럼 날을 세운다는 뜻일까. 아마 그 원조는 1990년 개봉한 영화 ‘장미의 전쟁’일 것이다. 이 영화에서 마이클 더글라스와 캐슬린 터너라는 당시 최고 인기 남녀 배우가 죽기 살기로 싸우는 로즈 부부로 나온다. 18년간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게 행복했지만, 대화단절과 가치관의 차이로 곪을 대로 곪은 부부관계는 끝을 보이게 되고, 부부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싸운다. 결국 두 사람은 저택의 상징인 거대하고 화려한 샹들리
며느리를 폭행한 시어머니가 혼인 파탄의 책임을 지고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지난 해 8월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최한돈 부장판사)는 A씨가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등 청구소송에서 “A씨의 시어머니 C씨도 A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2013년 B씨와 결혼한 A씨는 2015년 첫아이를 낳은 후 B씨가 주중에는 직장, 주말에는 대학원 강의나 동문회 참석 등을 이유로 양육에 참여하지 않아 갈등을 겪었다. B씨는 전업주부인 A씨가 아침 식사를 차려주지 않는다고 부모에게 얘기해 A씨가 시부모로부터 질책을
앞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사유로 혼인·임신·출산·육아뿐 아니라 성별 임금격차 등 근로조건도 인정받게 된다.여성가족부는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이 다음달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여성경제활동법은 2008년 제정된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이하 경단법)을 시행 13년 만에 전면 개정한 것이다. 정책 범위를 기존의 ‘경제활동 촉진’에서 ‘경력단절 예방’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또 기존에는 경력단절의 원인을 주로 혼인·임신·출산·육아로 봤지만, 성별 임금격차 등
KT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웨딩이벤트, 프러포즈, 신혼여행 등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결혼혜택패키지’프로모션 활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먼저 세상에서 하나 뿐인 프러포즈를 위해 프로야구 팀인 KT위즈의 홈구장인 KT위즈파크에서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야구 시즌인 9월까지 1회씩 총 5개월간 진행하며, 사연을 모집해 대상을 선정한다. 1회 행사는 수원시 조원동에 거주하는 KT 위즈 팬 유경진씨가 선정돼 지난 28일에 진행됐다.6월에 진행되는 2회차 이벤트는 KT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31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가족 간에도 종교, 정치 얘기는 하지 말라’고들 한다. 역사상 많은 전쟁들이 종교, 정치 때문에 일어났다고도 한다. 설득도 안되고, 양보도 안되는 무의미한 논쟁일 뿐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렇다면 교제상대와는 어떨까?웨딩TV와 커플닷넷은 20대~70대 싱글 남녀 690명(남녀 각 345명)을 대상으로 ‘교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및 젠더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했다. 재산⦁소득⦁학력수준을 비롯해서 종교와 정치성향 등이 교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이번 조사에서 싱글들에게 ‘상대와 종교, 정치성향이 다른 경우
20여년 동안 경제권을 쥐고 기본 생활비만 주고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남편에게 살충제를 먹인 아내의 이혼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2010년 8월 서울고법 가사2부(조경란 부장판사)는 “남편의 일방적인 경제권 행사, 아내가 남편에게 농약을 먹인 사건 등 혼인관계가 쌍방의 책임으로 더는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파탄된 만큼 두 사람은 이혼하라”고 판결했다.1979년 A씨는 남편 B씨와 결혼해 2남 1녀를 두었다. 남편은 A씨에게 적은 생활비만 주고 필요할 때마다 돈을 타 쓰게 하는 등 일방적인 경제권을 행사했고,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30대 예비부부의 좌충우돌 결혼준비 과정을 그린 카카오 TV 드라마 ‘결혼백서’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23일 진행됐다.총 12부작 미드폼(기존 드라마보다 짧은 2~30분 분량) 드라마 형식인 ‘결혼백서’는 매회 서준형(이진욱 분)과 김나은(이연희 분)이 상견례, 혼수 준비, 신혼집 구하기 등 결혼식을 울리기까지 겪게 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그려진다.이 자리에서 결혼 후 2년 만에 복귀하는 이연희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이연희는 “나은이의 상황과 감정이 공감됐다. 결혼을 앞둔 여자 마음을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겠
자신보다 재산, 소득, 학력 수준이 낮은 교제 상대에 대해 싱글 여성이 싱글 남성보다 훨씬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3가지 조건에 대한 인식은 남녀 차이가 큰 반면 연령별로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웨딩TV와 커플닷넷은 20대~70대 싱글 남녀 690명(남녀 각 345명)을 대상으로 ‘교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및 젠더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조사에는 남녀 만남의 주요 고려 요인인 재산, 소득, 학력 등 소위 빅3 조건과 관련해 “상대의 재산, 소득, 학력 수준이 나보다 낮다면 교제에
결혼을 약속한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소위 임관을 앞둔 생도를 퇴학시킨 육군사관학교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2014년 5월 16일의 일이다.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16일 전 육사 생도 A씨가 육사를 상대로 낸 퇴학처분 무효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주말 외박 때 개인 원룸에서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여성과 10개월 간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밝혀져 ‘생도생활예규’의 금혼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육사로부터 퇴학 처분을 받았다. 임관이 몇 달 안남은 2012년 1
인류 역사를 바꾼 위대한 발명품들이 많지만, 여성의 삶에 큰 이정표를 남긴 의미있는 발명품을 꼽으라면 ‘피임약’이 첫 손에 꼽힐 것이다.196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제약사인 썰(G.D Searle)사의 산아제한용 피임약 에노비드10(ENOVID-10)을 정식 승인했다. 세계 최초의 경구 피임약이 탄생한 순간이었고, 여성들이 임신의 공포에서 벗어나 스스로 임신을 선택하고, 삶을 선택할 수 있게 된 순간이기도 했다.에노비드는 여성운동가인 마거릿 생거(1879-1966)와 미국의 내분비학자인 그레고리 핀커스(1903-1967)
1998년 해외 입양 아동이 11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MF 경제위기로 버려진 아동이 크게 늘어 해외입양 아동수도 증가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입양 아동수는 2249명으로 전년의 2057명에 비해 9.3% 늘어 1987년 이후 11년 만에 증가했다. 정부는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고아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87년 8000명 수준이던 해외입양 아동 수를 매년 3% 정도씩 꾸준히 줄여왔다. 그러나 IMF(국제통화기금) 경제 위기로 보호필요 아동이 늘면서 해외 입양 아동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