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성의 권리는 수십년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자이트는 보도했다.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y Forum, WEF)은 31일(현지시간) 세계 156개국의 정치·경제·교육·건강 분야의 성별 격차를 담은 ‘글로벌 성 격차 2021’(Global Gender Gap Report 2021) 보고서를 발표했다.WEF는 지난 2019년에 당시의 추세라면 성평등이 달성되기까지 95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는데, 코로나19라는 파괴적인 현상으로 인해 그 기간은 36년 더 늘어난 135
영국의 한 여성이 첫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두 번째 아이를 또 임신해 두 아이를 동시에 출산했다.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레베카 로버츠(Rebecca Roberts, 39세)는 아들 노아(Noah)와 딸 로살리(Rosalie)를 동시에 출산했는데, 두 아이는 쌍둥이가 아니라 노아가 먼저 태내에 자리잡은 후 3주 후 로살리가 수정된 것이다. 임신 후 받은 두 번의 초음파 검사에서는 한명의 태아만 확인됐지만, 임신 12주 검사에서 태아가 한명 더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레베카는“초음파 검진사가 내게 ‘쌍둥이 임신한 것을 알고 있나요?
일본은 부부 6쌍 중 1쌍 이상이 불임치료를 받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불임 증가는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9월 스가 내각이 들어서면서 불임치료 지원을 저출산 정책의 핵심에 두고, 건강보험 적용확대, 소득제한 폐지, 불임치료 휴가지원 등을 시행 내지 검토하고 있다. 불임치료 지원 대상이 확대되면서 혜택을 받는 부부들이 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금과 같은 지원 방식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성⦁생식에 관한 건강과 권리(sex and reproduction health car
우리나라는 지난 2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37일 간 누적 1차 접종자가 96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고령자, 임산부 등 고위험군의 접종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7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이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임산부에게서 형성된 항체가 태아에도 전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CNN에 따르면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에 대한 연구에서 이들 백신이 임산부와 수유맘들에게 효과적이며, 방어항체가 엄마에게서 신생아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연구가
지난 해 10월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의 한 화장실에서 신생아가 발견됐는데, 항공당국은 신생아를 낳은 여성을 찾겠다며 호주 시드니발 항공편의 여성 승객들을 상대로 최근에 출산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신체 검사를 했다. 이는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검사를 받은 여성들 중 13명이 호주 국적이어서 호주 정부는 이를 강력하게 항의했다.이 해프닝은 카타르의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낮은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카타르 여성들은 극심한 차별 속에 살고 있다고 한 국제인권단체가 주장했다.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의 국제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Weizmann Institute of Science)’의 연구진이 인공자궁에서 많은 생쥐들을 번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7일 국제학술지 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회전하고 있는 유리병 속에 임신 5일 째인 생쥐의 자궁에서 배아를 떼어내 11일 동안 키웠다. 생쥐의 임신기간은 20일 정도다. 배아는 정상적으로 발생해서 유리병을 통해 보이는 심장이 1분에 170회씩 꾸준하게 박동하고 있다.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단계로 한 걸음 더
우디 앨런 감독의 는 제목처럼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첫 장면에 로마 시내에서 수신호를 하는 남성 교통경찰이 등장한다.종종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라고도 불리는 교통경찰은 루이지 잠파 감독의 1960년 영화 로 유명해졌는데, 배우 알베르토 소르디(Alberto Sordi)가 교통경찰로 나와 수신호를 엉망으로 해서 광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최근 로마 시내에서 가장 복잡하고 차가 많은 베네치아 광장에 여성 교통경찰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영
전세계적으로 체외수정(시험관아기)을 비롯한 보조생식술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체외수정 성공률이 인종별로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보건부 산하 인간생식배아국(HFEA: Human Fertilis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흑인, 특히 아프리카계 흑인들의 체외수정 성공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세~34세의 흑인 여성은 배아 1개당 평균 출산율이 23%인데, 백인과 혼혈
남성들이 전권 쥔 사회, 남편학교 도입해 여성 보호우리나라가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평균 자녀 수) 0.84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을 때 world population review에 따르면 서부 아프리카의 니제르는 2020년 기준 합계출산율 6.9명으로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았다.빈곤한 경제상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결과 니제르는 189개국을 대상으로 한 유엔 개발지수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기도 하다. 최근 니제르에서는 여성들이 이른 나이에 결혼해 평생
열쇠는 이렇게 쥐어라...스스로를 지키는 방법 공유지난 3일 런던 남부에서 밤길을 걸어 귀가하던 사라 에버라드(Sarah Everard)가 현직 경찰에 의해 납치⦁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shewaswalkinghome(그녀는 집으로 걷고 있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에버라드를 추모하고, 여성들이 길거리와 일상에서 겪은 두려움 등을 공유하기 시작했다.이와 함께 SNS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공유하고 있다. 22일 영국 인디펜던트는 호신용으로 손가락 사이에 열쇠를 끼고 다니는 것이 오히
집에 갇힌 신부와 가족들, 헬리콥터 공수작전으로 결혼식장 도착해호주는 지난 18일부터 내리는 폭우로 서호주(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물에 잠겼다. 이번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호주 동남부 연안의 뉴사우스웨일스(NSW)주로 4일 동안 1m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수천명이 대피하고, 수백개의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다.대홍수가 난 NSW에서 결혼식을 올린 용감한 커플이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결혼식이 열리는 토요일(현지 시간) 아침, 케이트 포더링햄(Kate Fotheringham)과 그 가족들은
한부모 90%가 싱글맘, ‘평등법’ 보호대상에 추가해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위기에 몰린 가정이 많은데, 특히 한부모 가정의 상황이 더 어려워진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영국의 경우, 한부모 가정에 대해 적절한 지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몇 년 전 상황으로 돌아갈 위험에 처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21일 가디언은 보도했다. 시민단체 ‘한부모권리(Single Parent Rights)’의 설립자 루스 탈봇(Ruth Talbot)은 “팬데믹은 모든 가정에 영향을 미쳤지만, 그동안 한부모가 정책적 고려의 대상이
육아와 병든 가족 돌보느라 파트타임, 저임금 노동 종사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남녀 간 임금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자녀를 돌보기 위해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직장을 그만뒀기 때문이다. 독일의 남녀 임금격차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에서도 높은 편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독일에서 여성 평균 임금은 남성보다 21% 적었다. 문제는 한창 일하는 젊을 때보다 생업을 그만두고 연금소득으로 살아가야 하는 노년기에 남녀 연금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것이다.독일 자이트는 독일
자기 몸매에 대한 불만, 정신건강에도 영향 미쳐극도로 마른 인형이 어린 소녀들의 신체상(body image:자신의 몸의 미적 또는 성적 매력에 대한 생각, 감정, 또는 지각) 형성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CNN에 따르면 이 연구는 여러 체형의 인형을 갖고 노는 5세~9세 여아들을 관찰했는데, 그 결과 극도로 마른 인형을 가지고 논 아이들이 마른 몸매를 원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더럼대학교(Durham University) 심리학과의 린다 부트로이드(Lynda Boothroyd)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병원에서 엄마의 접촉과 수유 줄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지난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출생률이 급감했고, 임산부들은 병상 부족으로 다니던 병원에서 출산을 못하게 되거나 제때 검진을 받지 못하는 위험과 어려움 속에 출산을 해야 했다. 또 충분한 정보와 지원을 받지 못해 새내기 엄마들은 불안감 속에 아이를 양육하는 경우도 많다.개발도상국이 대부분인 62개국 보건종사자들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엄마들의 보살핌 감소로 미숙아와 저체중아들의 사망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간 최초의 여성 여행가이드 파티마의 꿈여성으로 태어나기에 가장 좋지 않은 나라 중 하나, 지금도 여성들이 자신의 이름 대신 ‘00의 딸’ 등 남성 중심 가족관계 호칭으로 불리고, 심지어 묘비에조차 이름이 없는 나라, 바로 중동 지역의 아프가니스탄이다.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던 1996년~2001년까지 5년 동안 여성 교육 금지, 부르카(얼굴을 포함해 여성의 몸 전체를 검은 천으로 가리는 복장) 착용 등 여성의 삶을 억압함으로써 여성 인권은 더욱 후퇴했다. 그 영향으로 여성의 교육과 사회활동은 완전히 차단됐고, 여성이 직업을
보수정치인 미오 스기타 의원, 잦은 성차별 발언으로 비난 받아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성차별적 발언을 꼽으라고 하면 모리 요시로(森 喜朗) 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했던 “여성들은 회의에서 너무 말이 많다”는 발언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하지만 이 발언은 가장 여성차별적인 발언 투표에서 2위였다. 이보다 더 수위가 높은 성차별 발언이 있다는 것인데, 1위의 불명예를 안은 주인공은 일본 여당 자민당의 미오 스기타(ミオ杉田) 의원이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의 성차별 상황을 알리는 학계⦁시민운동가 단체인
여성과 심장질환, 몇 가지 의문과 해답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여성운동가인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Caroline Criado-Perez)는 2019년 발간한 저서 ‘보이지 않는 여자들(Invisible Women: Exposing Data Bias in a World Designed for Men)’에서 오랫동안 정치, 경제, 도시계획, 의학, 과학, 교육 등 사회 구조 전반에서 남성을 인간표준으로 데이터가 만들어진 결과 많은 오류가 발생해 여성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저자는 여성 심장마비 환자들은 남성보다 골든 타임을
음주량과 빈도수에 따라 비음주여성보다 1.37~1.74배 더 위험음주는 흡연, 가공육, 아폴리톡신(곰팡이), 대기오염 등과 함께 1군 발암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술’ 하면 연상되는 암은 간암 정도지만, 음주는 다양한 암을 발생시킨다. 특히 여성들은 음주로 인한 암발생에 있어 취약하다. 최근 폐경 전에 술을 많이, 자주 마실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일본 NHK에 따르면 나고야시 지쿠사구 아이지현(名古屋市千種区の愛知県)의 암센터 연구팀은 음주가 유밤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엄마의 시선으로 아이들을 보게 된 아빠들...지금이 중요한 기회 버밍햄 대학과 켄트 대학이 공동진행한 ‘봉쇄기간 행태에 관한 연구’의 저자 홀리 버켓(Holly Birkett)과 사라 포브스(Sarah Forbes)는 불균형적 육아분담을 초래하고 지속시키는 사회적⦁경제적⦁역사적 요인들은 많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포브스는 “유급 육아휴가를 살펴보면 중요한 문제가 나타난다. 여성의 유급 육아휴가는 1948년부터 가능했고, 남성은 2003년부터 가능했다. 아빠가 육아휴가를 가져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것은 엄마가 그런 얘기를 들은 지